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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는 영화 '이장' 3월 초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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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적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는 영화 <이장>(감독 정승오)이 3월 초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장>은 오랫동안 가부장적 가족 문화에 깊숙이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영화로,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이장>을 통해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 전세계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이 이어지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장>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 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경쟁 대상 & 넷팩상 수상, 8회 바스타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7회 인천독립영화제 관객상 외 수많은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이장>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SP(Asian Movie Pulse) 선정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에 선정되며 기대감을 더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이장> 티저 예고편은 오남매의 캐릭터와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막내 승락의 문자 전달로 시작되는 <이장>의 티저 예고편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흩어진 가족들이 하나 둘 모이며 시작된다. 

 

 

이어 <이장>의 놀라운 수상과 초청 크레딧이 지금 전세계 영화제를 가장 바쁘게 누비는 주인공임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짐작하게 만든다. 큰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네 자매에게 항아리를 깨뜨리며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라는 큰아버지의 불호령과 함께 오남매의 캐릭터 소개 그리고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라는 단호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피 문구가 영화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무엇보다 예고편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파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배가 시킨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장리우, 최근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신 스틸러 면모를 발휘한 이선희,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공민정, 17살부터 극단에서 연기한 베테랑 배우 윤금선아, 독립영화계의 마성의 대세 배우 곽민규와 <우리들>의 귀여운 아역배우 강민준까지 연기 만렙 배우들이 불꽃튀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트라이크존 정중앙에 160km 직구를 던지는 신인투수 같은 영화”, “배우들의 합이 돋보이는 코믹한 가족 드라마. 삼대독자 뺨 때리는 시원한 4자매 케미”, “한국의 고레에다. 그들 각자만의 시선과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고 잘 말하는 앙상블 로드무비”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이장>은 우리 옆에 있을 법한 가족들 안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며 과장된 코미디 없이 일상적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3월 초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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