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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인디애니페스트2021 국내작품 본선 진출작 71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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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회를 맞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21이 올해의 국내 작품 선정작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국내 작품 공모를 받은 '인디애니페스트2021'에는 독립보행 부문 80편, 새벽비행 부문 189편, 랜선비행 부문 21편으로 총 290편 접수되었고, 이 중에서 독립보행 38편, 새벽비행 21편, 랜선비행 12편까지 총 71편이 엄정한 심사를 걸쳐 올해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참고로 ‘독립보행(Independent Walk)’ 부문은 독립 애니메이터들 작품 대상이며, ‘새벽비행(First Flight)’은 학생 애니메이터들이 경쟁을 펼친다. ‘랜선비행(Animated Web Series)’부문은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한 웹애니메이션 제작 증가 추세에 맞추어 ‘인디애니페스트2020’부터 신설된 부문이다. ‘독립보행’과 ’새벽비행’ 작품 중 일부와 ‘랜선비행’ 전 작품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독립보행' 부문 선정작 (좌)<답이 없는 전화>(감독 이세은), (우)<육식콩나물>(감독 서새롬)

 

총 80편이 출품된 ‘독립보행’ 부문은 나기용 교수, 모은영 프로그래머와 <낙타들>, <유령들>로 주목받았던 박지연 감독이 예선 심사를 맡았으며, “올해는 특히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였고, 그만큼 주제나 소재가 다양해졌으며, 이를 풀어내는 방식 또한 한계를 못 느꼈다. 기성작가들의 작품들까지 가해져 풋풋함과 노련함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심사 총평을 전했다. 또한 “감성적인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직비디오 또한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에 눈물을 짓기도 했고, 동물이나 팬데믹, 비디오 플랫폼에 관한 소재 등 시의성 있는 작품들에 공감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새벽비행' 부문 선정작 (좌)The Isle of Trashes(감독 최지원), (우)EYE(감독 김환이)

 

총 189편이 접수된 ‘새벽비행’ 부문의 예선심사위원단 송락현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한지원 감독, 추혜진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작품 피드백을 진행한 해로, 이전 작품들은 학교별 작품의 장르적, 기법적 차이가 확연했다면 팬데믹 이후의 학생 작품들은 학교의 구분이 상대적으로 모호해지고, 개인의 취향이 숨김없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이 나타났다. 심사위원들 모두 연출의 심도가 이전의 학생 작들에 비해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향성을 세심하게 짚었다. “코로나19를 뚫고 지나오며,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영상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지금의 학생 세대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만으로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믿고 있다고 느껴졌다”는 총평을 전했다.

 

'랜선비행' 부문 선정작 <Rhythemens>

 

'랜선비행’ 부문은 총 21편이 접수되었고, 예선 심사는 권서영 작가와 오서로 감독, 홍준표 감독이 맡았다. “미래의 1인 콘텐츠 제작자로서 얼마나 자유롭게 참신한 개성을 담고 있는지, 또 그 방식은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적합한지를 이번 웹 애니메이션 심사의 기준으로 삼아 12개의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심사의 변을 밝히며, “각각의 작품은 완성도뿐만 아니라 웹에서 표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대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감각들, 캐릭터의 매력과 개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특히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 중에서 예선 심사위원들이 올해 주목해야할 작품으로는 <Rhythemens>가 선정되었다. 

 

국내 작품 경쟁 부문 공모 상영작 71편을 발표하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21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극장에서 9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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