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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남궁선 감독 장편 데뷔작 '십개월의 미래' 뉴욕아시안영화제 특별 언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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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폐막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남궁선 감독의 <십개월의 미래>(제목 변경 전 <십개월>)가 특별 언급(Honorable Mention)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뉴욕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올해는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한 75편 여의 작품이 소개됐으며 국내 작품으로는 <모가디슈>, <싱크홀>, <자산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최선의 삶> 등 다수의 한국 영화 화제작이 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났다. 여기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인 Uncaged 섹션에 초청되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십개월의 미래>가 2등상에 해당하는 ‘특별 언급(Honorable Mention)’을 받은 것. 

 

 

지난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남궁선 감독의 <십개월의 미래>에 특별 언급(Honorable Mention)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고, 배우 최성은이 열연한 여주인공의 연기는 특출났다. 나이와 상관 없이 여전히 어른이 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인물의 성장 스토리에 믿음과 공감이 갔다. 챕터를 구분한 경쾌한 연출과 곳곳에 스며든 유머러스한 순간들도 좋았다. 더불어 임신한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와 낙태 관련법, 가부장제 등 무거운 한국사회의 이슈들을 깊이 있으면서도 설교적이지 않게 다룬 방식에 감탄했다. 우리는 이 작품이 세계의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9월 1일 개봉을 앞둔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에서 '강이'로 열연한 방민아가 국제 라이징 스타상(Rising Strar Asia Award)을 수상하며, <십개월의 미래>와 함께 2021년 하반기에 개봉하는 여성감독 장편 데뷔작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각종 영화제에서 <십개월>의 제목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던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1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게임 개발자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며 올해 하반기 정식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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