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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독립다큐 창작 공동체 '오지필름' 사상 개봉과 10주년 맞아 연이어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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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생사업로 변화된 부산 사상구 풍경을 중심으로 자신의 거처에서 밀려나간 이들의 삶과 노동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이 10월 21일 개봉 예정인 가운데, 제작사 ‘오지필름’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상>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곳곳에서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상>을 연출한 박배일 감독을 비롯해 문창현, 김주미, 권혜린 감독 등으로 이루어진 오지필름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다큐멘터리 창작 공동체로, 2011년 1월부터 소외된 사람과 기록의 가치가 있는 현장을 향해 카메라를 들었다. 오지필름은 사람들 사이의 단절을 메우고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영화를 만들어 관객과 만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간의 활동을 기록한 책 《오지필름》이 출간되었고, 이어서 10월에는 <사상> 개봉 시기에 맞춰 부산과 서울, 그리고 온라인에서 10주년 기획전이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박배일 감독과 오지필름의 전작을 인상적으로 본 독립 다큐멘터리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오지필름 작품과 처음 만날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독립 다큐멘터리 수작을 만날 기회를 선사한다. 

 

모래성을 무너뜨리듯 수십 년간 쌓아온 공동체를 파괴한 도시 재생 사업의 민낯과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고려하지 않는 재개발로 상처받은 도시의 이면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사상>은 10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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