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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인디스페이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상연&강연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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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여성영화를 말한다' 프로젝트가 오는 11월 13일(토) 오후 2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상영 &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2021년 5월 22일 <미나리>를 시작으로 여성주의 시선에서 영화를 바라보고자 하는 '여성영화를 말한다'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소수자의 시선에서 미디어를 연구하고 영상문화 이벤트를 기획하는 집단 '프로젝트 38'이 공동으로 기획, 진행하는 상연&강연 프로젝트로 이달의 작품은 <나와 부엉이>, <아메리칸 엘리>, <거미의 땅> 등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뤄왔던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신작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선정했다. 

 

기지촌 여성들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영화적 실험과 새로운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 소개되며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집행위원회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1월 13일(토) 오후 2시에 열리는 '여성영화를 말하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강연에는 영상문화 연구기획 집단 ‘프로젝트 38’의 조혜영 평론가가 나선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한 바 있는 조혜영 평론가는 소수자의 관점에서 영상문화를 탐색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페미니즘/퀴어 영화비평, 디지털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이미지 양태와 노동의 관계,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적 게임 등에 관심을 갖고 기획 및 연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박인순은 어떻게 운명과 대결하는 영웅이 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수집한 온갖 이야기들과 환상을 펼쳐내는 주인공 박인순의 면모를 살피며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자기 서사화와 다큐멘터리의 ‘이야기 짓기’ 역량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미나리>, <야구소녀>, <갈매기>, <십개월의 미래> 등 여성 영화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사유하고자 하는 '여성영화를 말하다' 상연&강연 프로젝트는 오는 13일 열리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과 12월 18일 예정된 <윤희에게>를 남겨두고 있으며, 기획전 관련 자세한 정보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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