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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예능감 폭발 빅토리아는 제2의 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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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보아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을 즈음에, 일단 외국인에 개방적인 일본 연예계와 일본인들에게 놀랄뿐이였습니다. 워낙 혼혈인이 많고, 외국문화에 관대한 나라라서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이 큰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라고 짐작은 했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교포가 아닌 순수 외국인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그 이전에 이한우나 로버트 할리, 이사도나같은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방송인이 맹활약을 했으나, 그 분들이 대한민국 연예인의 판도를 휘어잡을만큼 스타는 아니였잖아요. 그 때 즈음 순수 일본인인 유민이 청순미를 내세우면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있었으나, 일단 유민은 외향을 봐도 일본인보다는 한국 미녀와 비슷한 얼굴이였고, 이름또한 일본 본명이 아닌 한국이름을 쓰고있었던터라, 처음에는 그녀가 일본인인지 조차도 몰랐으니까요.

그 때 일본 유명 탑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랑 똑같은 이름을 가진 귀엽게 예쁜 한 소녀가 어설프면서고 애교스러운 서툰 한국어로 대한민국 예능을 휘어잡으면서 그녀가 속한 그룹 전체 인지도보다 본인 혼자 인지도를 다 얻었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다시 일본에 건너가 일본 최대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 마끼아쥬의 화장품 모델로 데뷔하여 다시 한번 이슈화된 적이 있었으나, 그녀는 순수 일본인은 아니고 재일 한국인 3세인 재일교포였죠. 그러나 순수 일본인인 유민보다도 더욱 일본인같고 이름조차 일본이름인 그녀를 보면 정말 일본에서 온 사람이 아닐까 싶었네요. 아 이 글을 쓰다보니 예전 쥬얼리 멤버였던 이지현의 데뷔가 한,중,일 합작그룹 써클도 있었네요. 초기에는 반응이 좋았으나, 그 뒤 소식이 없다가, 이지현씨가 쥬얼리로 나와서 깜 놀랐었다는..



그 이전에도 외국인들의 방송활동은 줄곧 있어왔으나, 본격적으로 우리 한민족과는 다른 외국인이 방송진출을 시작한건 지금은 종영한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외국 미녀들이 아닐까 싶네요.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버라이어티, cf까지 각종 연예활동을 접수하면서 맹활약을 한 그녀들의 활동에 이제 외국인의 본격적인 연예 활동의 장벽은 사라지는가했죠. 그리고 그 뒤 대한민국 아이돌의 판을 뒤집어 놓은 한 태국 출신 귀공자 한명이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습니다. 게다가 그 여세에 힘입어 우리결혼했어요에 고정 출연하시겠답니다. 그 상대방도 역시 닉쿤과 마찬가지로 순수 외국혈통을 가진 중국여성이네요.



일단 이 부부(?)의 외향을 보면 전혀 태국, 중국 출신 같지않아요. 닉쿤이야 워낙 이국적으로 생겼으니 태국이 아닌 홍콩 등의 중화권 출신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빅토리아는 이름도 그렇고 처음봤을 때 재미교포출신인 줄 알았어요. 그녀가 중국출신이라고했을 때 순간 이건 슈퍼주니어 한경에 이은 13억의 기적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중국에는 여신급 미녀들이 많더군요.
닉쿤이야 본격적으로 2pm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야심만만2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했고, 그 뒤 스타킹 등에서 조금씩 예능감을 익혔다고하나, 빅토리아는 그녀의 예능감 검증은 커녕, 그녀가 한국말하는 것 자체를 본 적이 없는터라 내심 불안했어요. 누가 그녀의 귀티나는 아리따운 외모만 보면 망가짐이 요구되는 예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겠어요. 아무리 지금 sm이 돈줄이 급해도 한국말이 서툴어보이는게 뻔한 예능초보를 전면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무리수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빅토리아는 이런 우려를 단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그녀의 재치와 애교가 본격적으로 나온 건 이제 그녀가 앞으로 쭈욱 나올 청춘불패였다만, 이미 그녀는 며칠 전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잠시나마 앞으로 그녀의 맹활약을 흠뻑 기대하게 해주었죠. 도도하기만 할 것 같은 그녀가 뽀로로에 이어 게다가 이번주 라디오스타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유연성과 방송내내 눈동자를 굴리는 다양한 표정구사에 역시나 김국진을 뽕가게하고, 평소 꼬투리잡길 좋아하는 김구라,신정환까지 넉을 나가게 할 정도의 애교를 부리니 아마 지금 군복무 9개월이라는 설리오빠의 군생활은 한껏 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한국말이 서툴다는 단점이 있다만, 이미 8여년전 안녕하세요 아윰미라는 어설픈 한국말로 일약 스타로 떠올라 지금은 시세이도 화장품 모델까지 하고 있는 아유미의 전례가 있으니, 순수 중국인인 빅토리아의 어설프면서도 열심히 하는 한국말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아유미 역시 특유의 애교와 귀염성으로 많이 사랑을 받았는데, 빅토리아는 김구라가 인정했듯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미녀 배우 한예슬을 닮은 미모에 다리찢기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강한 무기 애교와 친화력을 가지고있고 특히나 라디오 스타에서 보여줬던 소탈하면서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빅토리아의 모습은 향후 한국에서의 예능활동도 예전 아유미 이상으로 잘 소화낼 것이라는 예감이 들더군요.


빅토리아뿐만이 아니라, f(x)나머지 멤버들 모두 자신의 숨겨온 끼를 마음껏 공개한 방송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엠버의 놀라운 래핑은 향후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여성 래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고, 루나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아마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 메인 싱어 중에서도 순위안에 드는데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녀의 어린 나이는 앞으로 최고의 디바로 성장할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구요. 그동안 무례한 방송태도로 여러 지적을 받아온 크리스탈은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설리와 함께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프로의식을 발휘하였고, 그 뒤 엠버역시 발목 인대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하여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하는 동시에 대단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했죠. 비록 그동안 sm의 강력한 돈줄이였던 소녀시대의 해외진출로 인해 급하게 나오는 느낌이 없지 않으나, 지금 라디오스타, 가요프로그램에서 보여준 f(x)의 노래와 실력들을 보면, 그동안 애지중지 감추어왔던 sm의 보물들이 아닐까 싶네요. 처음에는 설리와 빅토리아의 외모에만 관심있었고, 지금은 설리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그룹이다만, 보면 볼 수록 다섯멤버 모두 매력이 철철넘치고, 또 앞으로 뭔가를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드는 f(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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