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사고치고 26세에 자원입대하는 강인과 병역비리의혹받는 mc몽

반응형




어제 제가 사는 동네 근처 도서관을 검색하다가 그 옆의 실시간 검색어 옆에 강인이라고 뜨는 걸 봤습니다. 군입대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더군요. 강인이 자원입대를 했다는 사실은 이미 몇 달 전 부터 연신 떠들어 대던 내용이라 그닥 알고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원래 10월 입대 예정인데 본인이 원해서7월 5일 입소를 하게되었답니다.


강인이랑 85년생 26세 동갑입니다. 그가 1월생인지라 빠른00년을 챙기는 대한민국의 전통상 학교는 저보다 1년 빨리 들어갔겠지만, 어찌되었든 85년생 대부분 남자들은 지금 군복무를 마치고 벌써 예비역 몇 년 차입니다. 하물며 저랑 동기인 86년생들. 그리고 88년 2월생인 제 동생도 올해 5월에 병장만기제대를 했으니, 벌써 군대를 다녀왔어야할 강인이 자원입대를 한다는 건 일반인으로서는 뉴스거리도 안되죠. 아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왜이리 늦게 가나고 신기한 일로 취급받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인과 같은 연예인으로서는 강인이 군대를 빨리 가는 셈입니다. 강인 역시 작년에 불미스러운 사고 2건만 안터트렸어도 자기보다 2살이 더 많음에도 여전히 군대를 안가시고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고있는 이특, 희철처럼 이번 앨범에도 참여해서 돈을 벌었겠죠. 그러나 작년 폭행 사건에 뒤이어 음주 뺑소니까지 일으킨 이후 은퇴압박에 시달렸던 그라 그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라도 딱히 군대밖에 없었겠죠. 군대를 최대한 늦게가려고 몸부림치는 자신의 선배들이나 동기들을 봤을 때, 그리고 겉으로는 강한 육체를 가지고있으나 공익과 면제가 수두룩한 연예계에서 강인이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강인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원입대를 하였다고 알리고 싶은 소식이겠죠.

최근에 현역에 군입대를 한 이준기도 올해 82년 29세입니다. 아마 그의 동기들은 90년생 91년생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면에 이준기와 동갑인 비는 대학원 공부를 사유로 군입대를 연기했습니다. 이준기는 영화를 찍는 도중에 군대를 갔는데, 이 때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이 큰 작용을 한 것 같기도 하구요. 올해 30인 조인성도 제작년에 군대를 가서 88년생인 제 동생의 후임이 되었고 조인성과 동갑인 김남길이나 강동원 역시 여전히 군복무를 미필한 상태입니다. 80년생 전진은 작년에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를 하였고, 79년생 성시경은 올해 병장만기제대를 했더군요.

나이가 아니라 들어온 순서대로 위계질서가 정해지는 군대라 되도록이면 빨리 가는게 좋다는걸 누구나 다 알지만, 그들이 나이 30 다되서 군대를 가는건 그들의 인기때문이죠. 대체적으로 연예인들의 인기는 20대 초반에서 중후반이 절정입니다. 요즘들어 30대 연예인들이 20대 연예인들보다 큰 각광을 받고있다지만 최근 경향이고 권상우처럼 군 제대 후 연예계 데뷔를 하지 않는 이상 . 게다가 배우들보다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는 아이돌 출신들은 어떻게든 20대 초, 중반에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교두보를 마련하는게 중요하겠죠.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중반에 꽃을 피우는(요즘은 참 힘들지만)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20대 초중반에 흥한 직업군인터라 게다가 몇 년 얼굴을 안보이면 쉽게 잊혀질 수 있는 터라 가급적이면 입대를 최대한 늦추거나, 아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면제를 받으려는 이들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송승헌과 장혁같은 경우에는 병역 비리로 면제를 받은 것이 들통나 현역으로 입대를 해야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대체한 싸이도 비리 의혹때문에 다시 현역에 입대하여 졸지에 군대를 2번 다녀온 남자(?)가 되었죠. 그리고 현재 인기 절정의 mc몽마저 병역 비리로 면제받았다는 의혹으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젊고 잘생겼을 때 돈을 벌어놔야하는 직업이라 어떻게해서든지 병역을 면제받고싶어하겠죠. 그러나 일반 또래 남성들역시 마찬가지에요. 한창 연애도 하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고 미래를 위해서 공부도 하고 싶은데 가장 창창한 나이에 군대라는 것에 얽매여 2년 가까이 삽질에 야간 보초에 게다가 잘못되면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걸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군말없이 다녀와야하는 보통 남자들 역시 군대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의무에요.

단지 인기 하락이 걱정되어서, 젊었을 때 돈을 많이 벌어놔야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래도 명색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군의관이나 브로커와 짜고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고, 아프지도 않는 곳을 아프게 해서 가야할 군대를 안간다는 건  아직까지 남자라면 신체 결함이 없다면 군대를 가야하는 이 나라에서는 쉽게 용서받을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연예인들은 공익출신이 tv에서 힘자랑하면 대중들에게 까이기라도 하지 대부분 병역 면제자로 구성되어있다는 정부에,  또한 많은 상류층 자제들이 병역을 위해 해외로 도피해도 아무런 죄책감없이 권리만 누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에만 삿대질을 가할 수는 없겠군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