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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리틀 구하라, 제2의 김태희가 넘쳐나는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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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그들이라, 이왕이면 남들은 가질 수 없는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얻을 수 있는 모습을 갖추는게 성공의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다른 이들과 차별화를 이룬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열광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미 익숙해져있던 무언가를 찾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많은 이들은 안정화 속에서 새로움을 싹트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그동안 리틀 000, 제2의 000에 너무나도 많이 익숙해져있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가 먹히는 연예계라고해도 아이러니하게 지금 이 순간에도 기존의 톱스타를 닮았다는 신인 연예인들은 넘쳐나고 있어요. 지금뿐만이 아니에요. 그 이전에도, 그리고 오래전에도 인기있는 선배 배우를 닮았다고 다른 신인들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들은 많이 있었어요. 지금은 세븐의 연인으로 더 유명한 배우 박한별로 전지현을 닮은 얼짱으로 유명세를 떨쳐, 남들보다 쉽게 연예계 진출을 이루었고, 아이돌 그룹의 티아라 지연은 대한민국 최고 미녀스타 김태희와 옆모습이 닮았다는 이유로 폭발적인 인지도를 높였죠. 그리고 이세은 닮은 꼴로 카라에 들어오게된 구하라는 또다시 제2의 구하라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됬네요.



어떻게든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건덕지가 필요한 신인 시절이라 사돈의 팔촌을 동원해서라도 자신과 비슷한 연예인으로 뜰려고하는 마음은 알겠어요. 게다가 요즘은 아이돌빼고는 신인들의 활동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선배의 닮은꼴로 티비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그 선배님에게 감사하게 생각할 판이네요.

우리같은 일반인이야 인기있는 연예인을 조금이라도 닮았다는 건 큰 칭찬이에요. 이미 모든 분야에 잘난 외모가 먹히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에서 1%외모를 가졌다는 연예인과 닮았다는 건 일종의 축복이지요. 어짜피 우리같은 사람들은 외모가 우리 커리어의 플러스 요인일뿐이지,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연예인은 외모가 주요 요소이고, 빼어난 외모보다 자신만의 특색이 필요한 터이라, 처음에는 누구를 닮았다는 소리가 영광일 수는 있어도, 그 선배의 닮은 꼴로만 인식된다면 앞으로 이미지 변신하는데 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어요.

닮았는데, 닮았다고 하는게 잘못은 아닙니다. 단지 뜨기 위해서 그 선배 이름을 빌린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그만큼 그 선배의 인지도와 외모가 좋다는것을 의미하는터라 그 선배들도 웬만해서는 제2의 자신들에 대해서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거에요. 실제로 대부분의 리틀 000는 그 당시 최고 잘나간다는 배우들에게만 붙이는 수식어 아닌가요.

그런데 그동안 제2의 000를 지켜본 결과, 처음에는 그 선배 덕에 잘나갔을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에 그 선배와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면 결국 실패를 하게 되더군요. 아마 획기적인 이미지 변신이 없다면, 원조 000가 몰락하지 않는 한 중첩되는 복수의 이미지가 허용되지 않는 연예계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어렵게되는것이죠.

리틀 000로 띄우던지, 인기 연예인의 친척으로 유명세를 떨치던지, 아님 대배우의 자식으로 뜨던지 그건 해당 연예인과 스타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스타들의 이름을 빌려서 띄우는 건 좋은데, 결국 그 이름을 넘지 않으면 앞날이 어렵다는 사실도 알았으면합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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