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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속옷광고 논란 아이비. 무엇을 잘못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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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스미 케이트'로 활동영역을 넓힌 아이비가 최근 유명 속옷 브랜드 업체의 프로모션 모델로 참여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때 글래머스한 몸매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요염한 댄스로 남성들의 눈을 사로잡은 여가수답게 다소 과감한 노출을 감행했더군요. 지난 이 속옷 브랜드의 광고에 참여했던 야구선수 이택근과 배우 윤진서 역시 아이비 못지않은 파격 노출을 하였는데, 이번 아이비 역시 그녀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광고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한눈에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이비는 속옷 광고 모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수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 그녀가 가요계 섹시퀸 자리에 오르려고 할 찰나에 그녀의 발목을 잡게한 과거가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여전히 아이비는 몇몇 대중들에게 야한 여자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는가봅니다.

만약에 아이비가 청순한 컨셉으로 속옷광고를 찍었다면 과연 그 사람들은 아이비의 속옷 광고 도전에 박수와 응원을 보낼까요? 아마 그들은 겉과 속이 다른 여자라면서 또다른 이유를 들먹이며 그녀의 이미지 변신에 태클을 걸 것입니다. 아이비가 과감히 벗고 나오거나 아니면 온몸을 두꺼운 옷으로 감싼다고해도 그들의 눈에 아이비는 과거 두 남자 사이를 오갔다는 소문이 있는 음탕한 여자로만 보일거니까요.



아이비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로 사생활 문제로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애절한 발라드 한 편으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백지영처럼 다시 가요계의 여왕으로 우뚝 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겁니다. 실제 아이비는 오랜 공백 동안 자신의 실력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을 것이고 그 결실이 최근 공연한 '키스미 케이트'에 맺었습니다. 저와 공연을 같이 간 후배 역시 처음에는 대중가수가 남경주,최정원 대스타와 함께 어깨를 겨눈다는 사실에 내심 불안했었으나 막상 공연을 보고 나니 아이비의 첫 뮤지컬 도전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대중들에게 자신의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손가락질 받는 동안 가수 아이비는 내적으로 크게 성장을 한 듯 보였습니다.

저역시 아이비가 지금과 같은 과감한 섹시컨셉이 아닌 백지영처럼 애절한 발라드로 대중들 곁에 돌아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 역시 백지영같은 컴백을 고려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건 수많은 대중들이 예상해온 길인터라 아이비 측 역시 고심이 컸을 것이고, 결국 아이비는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자신의 무기로 내세웁니다.

아이비가 선택한 길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길을 택하던지 아이비는 다시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해 가수로서 중요한 가창력을 키우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으니까요. 비록 사생활 관리 실패로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 그들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는 실수를 했으나,아이비는 이제 자신에게 높게 쌓여진 벽을 뚫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대중들은 그녀에게 냉담합니다. 아이비보다 더 치명적인 사고를 쳐도 몇 달 뒤 바로 나오는 연예계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여자연예인의 치명적인 과거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는 어떠한 범죄보다 더 용서받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제 연예인을 꿈꾸거나, 혹은 활동하고 있는 여자연예인들은 아이비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말 철저하게 사생활 관리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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