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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도박혐의때문에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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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연예인 신정환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현재 신정환의 행보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2005년 도박혐의로 입건된 후, 다시 정상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기하나 싶더니, 또다시 올해 7월 강원도에 있는 모 대형 도박장에서 1억 8000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어서 지난 도박 사건 이후, 다시 한번 그에게 기회를 주었던 시청자들을 '뿔'나게 하였으며, 추석특집 프로그램까지 출연하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그가 전속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줄줄이 펑크내고 '과로'때문에 필리핀에 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과로 기사가 나온 당일 저녁 한 공중파 뉴스는 신정환이 도박빚때문에 필리핀에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였고, 다른 언론들도 신정환이 지난 8월 26일 도박을 하러 필리핀 세부로 출국했다가, 도박빚때문에 여권마저 빼앗기고 귀국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신정환의 도박빚은 수억원에 달하고, 출연료마저 가압료 당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항입니다.

'과로'면 국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셔야지, 가뜩이나 힘든 몸을 이끌고 비행기 타고 필리핀 세부까지 가셨는지 궁금했던 찰나에, 그가 필리핀에 간 이유가 명확해진 순간이었습니다. 신정환이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 처음이 아니라, 그의 숱한 도박혐의에도 그를 용서해줬던 대중들은 연이어 계속되는 그의 도박중독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비록 신정환이 mc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신정환 혼자가 아닌 대형집단체제 mc인터라, 신정환이 방송 하루를 빠진다고하더라도 프로그램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신정환은 엄연한 진행자입니다. 예전 다리부상이나 천재지변,피치못할 사정으로 몇 주 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불가피한 사정 외에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하는게, 그들의 사랑으로 인기 진행자가 된 것에 대한 당연한 의무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 펑크는 그의 끊지 못하는 도박 중독으로 빚어진 일이라 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강호동, 유재석같은 1인자는 아니지만, 각종 예능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잘나가는 그가 왜 도박에 빠지는지, 그리고 아무리 도박 중독이 무섭다고해도, 도박을 끊지 못하고 계속 도박으로 그의 팬들을 실망시키다가, 이제는 아예 방송 녹화까지 출연못하게 될 정도로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가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대중들에게는 쉽게 사는 듯이 보여지는 연예인이지만, 알고보면 우리같은 일반인보다 몇 배는 노력하고 몇 배는 고생하는 직업군 중 하나입니다. 그들이 출연하는 시청률과 반응이 곧 그들의 성적표이자, 그들의 생명줄인터라 늘 언제나 긴장감이 도는 생활이고, 어디를 가든 잘해야하고 튀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신정환 역시 수많은 예능 출연으로 인해 녹초가 되었을 것이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도박을 접하다가, 이제는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도박에 빠져, 녹화가 없는 틈에 타 다시 도박하러 필리핀에 갔다가 그 빚때문에 체류되어 자신이 고정출연해왔던 프로그램이 아닌, 미리 예정된 추석특집프로그램까지 불참을 했다는 것은 시청자들과 제작진들과의 약속을 최우선의 덕목으로 생각해야하는 프로 mc로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게다가 신정환은 그 이전부터 도박에 빠져왔기 때문에,  이번 신정환의 방송펑크에 대한 곱지 않는 시선이 강한 편입니다.
아직까지 그가 출연하고 있는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사전녹화가 마친터라, 그리고 제작진들의 말처럼 출연자가 한 두번은 펑크를 낼 수도 있기에 네티즌들의 반응과는 달리 신정환의 방송 펑크는 일시적인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가 도박때문에 필리핀에 갔었고, 도박빚때문에 필리핀에 억류되어 한국에 오지못했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된터라, 또한 신정환의 도박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지라,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전망 역시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의 방송펑크에 다소 너그러운 입장을 보였던 방송사들 역시 신정환의 이번 방송펑크가 도박때문이라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번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었을 때도, 그의 절친한 동료 탁재훈이 물신양면으로 도와줘 간신히 방송활동을 재개 하였지만, 자체적으로 삼진아웃제도가 있는 방송계 생리상, 그리고 연이은 신정환의 도박물의에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인터라 한두번은 실수라 생각하고 눈감아줘도 세번 이상은 봐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행여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의 도박혐의를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다시는 도박을 하지않겠다는 강한 전제조건과 제약을 달고, 그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고해도, 또다시 도박 중독으로 이와같은 사건사고가 쭉 이어진다면, 그래도 그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준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입장이 난처해짐은 물론, 신정환의 방송생명도 완전히 사망선고로 끝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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