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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1박2일 MC몽 편집언급 안하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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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mc몽을 믿어보겠다는 1박2일 제작진들도 여론을 의식한듯, mc몽 분량을 편집하여 평소 85분 분량에서 60분 분량으로 축소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촬영이 되있는만큼 모든 mc몽 출연 분량을 편집할 수는 없다고 미리 양해의 말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mc몽 분량이 어느정도 편집되었겠지하고 본 순간 시청자들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MC몽이 나온 장면은 불과 7분남짓. 1박2일의 에이스답게 이미 수많은 장면을 촬영을 했지만, 제작진으로서는 자르고 자르고 아무리 MC몽이라도 지울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고 남겨둔 것이겠죠. 그러나 분명 mc몽은 편집이 되었다고 하는데 초반부터 고양이 삼매경에 빠진 mc몽을 보고 과연 시청자들은 제작진들에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럴바에는 차라리 MC몽에 대해서 일절 언급을 안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지금 대중들이 MC몽이나 신정환에게 분노를 느끼는 건, 불법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것, 여러차례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또 도박을 했다는 사실보다도, 바로 그 사실을 속이기 위해서 대중들을 상대로 쇼와 거짓말을 일삼았다는 것이죠. 특히나 MC몽은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사활을 걸고있는 공무원 시험을 단지 군연기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로 더욱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고, 심지어 그래도 MC몽을 믿었던 수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케했습니다.



일단 늦게나마 MC몽의 분량을 편집한다는 1박2일 제작진들의 결단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방송을 결심한만큼 MC몽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출연한 분량은 어찌할 수는 없겠다만, 일단 여론을 의식하여 제작진들이 애써 공들여 촬영한 장면들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러나 지금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해서 MC몽을 편집했다는 1박2일 제작진들은 이럴바에는 안하느니 못한다는 식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 바에는 차라리 MC몽 편집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오히려 아무말 없이 1박2일을 방영하되, MC몽의 분량을 예전보다는 줄였다면, 그래도 여론을 의식해서 제작진들이 한발 물려섰다고 박수라도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MC몽을 편집했다고 MC몽 때문에 1박2일 보기 싫은 시청자(?)들을 달래놓고서 막상 보니 티비를 틀자마자 MC몽이 참 태평하게도 고양이를 쫓아 다니니, 게다가 병역비리 혐의 조사를 받는다고 경찰서에 다녀오고 그 장면을 찍었다고하니, 분명 국민의 여론을 생각해서 편집을 강행했다고하는데, 정작  MC몽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일부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그야말로 본의아니게 1박2일 제작진들에게 속은 셈이죠.

1박2일 제작진,아직도 네티즌들이 발끈하는 이유 모를까?


1박2일은 출연진간의 끈끈한 정과 신뢰로 큰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입니다. 촬영 도중 만나는 시민들, 그리고 시청자들 모두 한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지금 MC몽 하나 살려보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꼴이 되었습니다. 비록 MC몽이 나온 장면을 전부다 편집을 한다는 이야기는 안했지만, 어느정도 편집은 했다고 장담하는 제작진들의 말을 믿었던 일부 시청자들은 다소 의아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을 것 입니다.

아무리 MC몽 장면을 자르고 잘라 7분정도는 내보는 것도 봐서 그것도 고양이랑 사진찍고 여전히 제작진들은 1박2일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김종민과의 대화통화를 내보내는 것을 봐서, 여전히 MC몽에 대한 1박2일 제작진들의 마음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MC몽 사태는 단순히 정과 이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아직도 1박2일 제작진들은 왜 네티즌들이 MC몽에게 분개하는지 제대로 상황 파악을 못한채, 하차요구가 거세니, 어떻게든 이 순간을 모면해보자 이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MC몽은 더이상 방치해 둘 수 없는 썩은 이빨 같네요. 어떻게든 MC몽에 대한 동정심을 사보고자 고양이를 따라다니는 천진난만함과, 오지랖 넓게도 자신의 코가 석자인데 남의 신세 걱정해주는 착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래 천성은 착한데,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정도로 용서가 되는 수준을 넘어버린 것이죠. 차라리 애초부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면, 지금과 같은 네티즌들의 호된 비판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MC몽 분량 7분정도만 보내면 국민 여론을 고려한 것이고, 괜찮을 것이라고 믿고있는 1박2일 제작진과 병역을 연기한 것은 맞다며 병역 면제는 결백하다면서 끝까지 진실과 싸우겠다는 MC몽, 그리고 1박2일 관련 게시판, 댓글들을 보니 mc몽에 대한 하차여론이 들끓어도, 끝까지 mc몽을 지지하였던 시청자들이 등을 돌렸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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