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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1박2일 제작진의 눈물나는 김종민 살리기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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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관련 게시판과 커뮤니티는 온통 김종민에 대한 이야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도, 여전한 1박2일 제작진의 끊임없는 김종민 사랑에 두손두발 다 들 지경입니다. 저번주 광역시 특집 미션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울산광역시를 단순히 김태희의 모교 도시로 전락시켜 울산광역시 분들은 물론 수많은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더니, 그래도 5인 체제 이후 김종민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고 자평하는 기사를 접하고, 정말 1박2일 제작진은 진심으로 김종민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희같은 서민들은 아무런 경력이 없어도 조금만 일 잘 못해도 어떤 꼬투리 잡혀서 쫓겨나는 잔인한 현실에 1년 가까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하차요구가 끊이지 않아도 여전히 제작진의 비호아래 시청자들이 원한답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졸업한 고등학교가 울산의 명소라면서 찾아간 그 곳에서 겨우  운동장이나 돌면서, 굳이 안해도 될 이승기 발언으로 여고생들 광분을 시키기만 하였죠. 오죽하면 강호동이 여고가서 팬미팅이나 하고 있다면서 울분을 터트릴 정도의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잘하고 있다고 격려받는 그 자체만으로도 복을 타고난 분인 것 같습니다. 



이동희CP는 요즘 연예계 핫이슈인 1박2일 새멤버에 관한 인터뷰 기사에서 새 멤버는 내년에나 결정될 듯 하다고 운을 뗀 이후 새 멤버가 구하기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동희CP는 멤버 투입이 어려워서 좋은 면도 있다면서 김종민이 5인 체제 이후 살아나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예전보다 부각되는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에 김종민이 완전히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여전히 김종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네, 그래서 김종민이 울산광역시로 가게되었을 때 같이 따라가면서 김종민이 김태희때문에 울산여고 간다고 했을 때 얼씨구나 기발한 아이디어라면서 하고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가서 운동장 몇바퀴 도셨나요? 하긴 김종민이 KTX에서 김태희 이야기 할 때만큼은 정말 의욕이 넘치더군요. 스마트폰까지 활용하면서 울산여고 찾고, 대구 관광안내소 직원이 애쓰면서 반구대를 소개해도 울산여고 찾는 정신으로 그동안 1박 2일에 임했더라면 지금같이 하차청원단계까지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작진이 1박2일 게시판을 대충 확인만하셔도 지난 광역시 편 1회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떠하였는지 잘 아실겁니다. 형들에게 예의가 바른 이승기도 대놓고 헛웃음을 지은 김종민의 김태희 빠심덕분에 수많은 울산광역시 시청자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1박2일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긴다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결과가 연연하지 않고 김종민의 열정을 높이 사는 1박2일 제작진의 한결같은 뚝심에 박수까지 절로 나오는 바 입니다. 차라리 아직 김종민은 많이 부족하다. 울산광역시 미션 편에 늘상 있었던 관광지 찾기와는 달리 울산 출신 연예인 학교 찾아가는게 나름 신선한 시도인 것 같아서 김종민을 믿어보았지만 본의아니게 울산 시민과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던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1박2일 제작진이 죽어도 김종민을 포기하지 않는 건 대부분 시청자들도 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미 지난주 온통 게시판에 김종민과 덩달아 제작진까지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종민은 계속 살아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지금 당면한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끼게까지 합니다.



여러 유명한 연예 블로거들과 기자님들이 지적을 하셨던 적도 있듯이, 1박2일 새멤버로 유력해보이던 연예인들이 출연을 고사한 이유는 지금 김종민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입니다. 어떤 분은 새로 투입되는 멤버가 김종민보다도 열심히 하면 오히려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뜩이나 김종민으로 벌어지는 구멍까지 채워야하는 부담감은 이뤄말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어떤 분들은 김종민을 향한 비난이 너무나도 잔인하다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는 김종민을 기다려주자하는 시청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봐도 김종민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지리산 둘레길 이후 김종민 특집까지 만들어주면서 시청자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까지 받았지만 그 이후 김종민에게는 별다른 차도가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케이블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말없는 예능이 좋다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까지 하면서 더욱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2일 제작진들이 그렇게 김종민이 좋다는데 어찌하겠나요.



올해 초에 있었던 시청자 투어에서도 그랬듯이 1박2일은 시청자가 왕이라고 떠받을였던 예능이였습니다. 여전히 김종민 문제를 빼놓고는 시청자들하고 1박2일이 틀어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박2일의 엄마역할을 톡톡히하던 김C가 개인사정으로 빠지고 윤활유였던 MC몽이 병역비리 의혹으로 불명예하차 한 이후 불완전한 5인체제로 가게되었지만, 가끔 얼굴을 내미는 나영석PD의 넘치는 예능감과 예전보다 몇 배 발로 뛰는 강호동,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이수근의 열연과 가면 갈 수록 진화하고 있는 이승기 덕분에 여전히 1박2일은 끄덕없어보입니다. 무리일 것 같았던 5인체제가 살아났던 건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평소보다 배로 김종민의 구멍까지 막아가면서 열연을 한 덕분인데, 그래도 5인제체 덕분에 김종민이 살아났다는 이동희CP를 보니 열심히 재주부린 강호동,이승기,이수근,은지원이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아무리 게시판을 통해서 김종민의 하차를 요구하고, 더 나아가 하차청원 운동까지 일어나도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1박2일 제작진의 김종민이 계속 살아나고 있고, 완전히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은 끝까지 이어질 것 입니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건, 현재 1박2일 시청자들은 김종민 하나때문에 1박2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들 역시 가장 김종민을 내쫓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시청률이 뚝 떨어지는 것 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 여전히 발버둥치는 나머지 멤버 4명의 얼굴을 보면 이별의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1박2일을 대체할 수 있는 대항마가 없는 것도 1박2일의 장기집권을 도와주는데 한 몫을 하기도 했구요. 결국 김종민은 계속 살아나고 있으니 앞으로도 살아날 것이라는 제작진의 베짱 장사에 김종민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와 제작진과의 갈등만 더더욱 커질 뿐입니다. 마치 갈등과 반목으로 점쳐진 현재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위한 일개 예능에서도 보는 듯 하여 씁쓸한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결국 1박2일을 계속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은 김종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계속 꾹꾹 참으면서 그가 정말 살아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군요. 게시판에 연일 김종민을 비난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와도, 오프닝 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김태희 모교 찾아가서 울산 시민들 속 뒤집어놓아도 출석은 꼬박꼬박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1박2일 제작진들의 칭찬을 받는 김종민의 팔자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사진들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고, 저작권은 1박2일 제작진님들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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