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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이병헌 피소. 팬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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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충격입니다. 아마 몇 주전 제가 블로그에 남긴 글을 보신 분들은 제 마음 아실겁니다. (2009/11/28 - [너돌양의 연예계전망대] - 제4의 전성기를 맞은 이병헌.그의 찬란했던 순간들)

사실 이병헌은 뛰어난 연기력에 스타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였지만, 사생활을 둘러싼 루머는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전 사실 제가 아는 분이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연예인의 뒷이야기에 대해서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하시는 이야기를 다 곧이 곧대로 들은 건 아니고 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어짜피 그들은 저와는 관계없는 쪽 사람들이고, 저도 단지 그 사람들을 연예인으로서만 좋아하는거지, 실제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만날 이유도 없죠.



오늘 이병헌을 고소했던 캐나다 교포 여성분. 과연 그녀가 진짜 이씨에게 피해를 당해서 고소를 한건지, 아님 그의 나날이 높아져가는 위상을 실추하기 위해서 악의적 고소를 한건지는 저에게 그닥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한 건 인간 이병헌이 아니라 배우 이병헌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단지 이병헌에게 1억원의 손배상을 청구했지만, 그건 이병헌의 아이리스 1회 출연료에 불과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노린건 단순히 1억원의 손배상이 아닐겁니다. 오늘 피소를 계기로 이병헌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을거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아이조를 통해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것과 요즘 아이리스를 통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이병헌이라 여론의 반응이 이병헌에게 아주 나쁘지는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그를 곤경에 처한 여자분을 꽃뱀이라고 몰고가는 분도 계시구요. 그만큼 이씨가 지금 최고 인기남이라는 거지요.

하지만 팬의 입장으로서 설령 이병헌이 오늘 피소에 대해서 그닥 이미지 타격을 생각보다 덜 받는다고해도 오늘 일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가뜩이나 지금 미국 유명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연신 터져나오는 불륜 관계에 그를 사랑했던 많은 팬들이 배신감과 함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왜 하필 그가 아이리스로 다시 한번 국민적 인기를 받고 있을 때 100억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기사까지 나온 날, 연예인으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한남자로서 타격이 큰 피소를 받았는지 그저 온몸이 서늘해질 뿐입니다.

제가 이번 피소사건에서 원하는 건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하는겁니다. 이병헌씨가 설사 캐나다 교포 권모씨가 주장한대로 혼인빙자간음을 했든, 아님 권모씨가 허위 고소를 했든지간에 현재 신뢰성이 날로 추락해가는 법원이지만, 어찌됐든 아무런 사심없이 공정한 판결을 하여 이제는 한류스타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된 이병헌의 더러워진 명예를 회복시키던가, 아님 진짜면 사실 그대로 대중들에게 밝히라는 겁니다.

하지만 전 방금 이 소식을 접한 뒤 지금 패닉상태입니다. 오늘은 잠도 제대로 자기 어려울 듯 합니다. 과연 믿었던(?) 그에 대한 배신감때문일까요????전 단지 한창 잘나가고 있을 때 곤궁에 처한 그가 팬으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게 바로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팬의 마음이 아닐까요? 아무튼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판단은 이번주 아이리스 드라마에서 나타날 겁니다. 뭐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데 일희비재하실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요.

*어디까지나 이번 그의 피소에 대한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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