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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한도전 20대를 위한 유재석,이적의 눈물나는 감동의 메시지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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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댄스 음악 위주였던 무한도전 가요제가 올해 들어서는 보다 다양하고 깊이있는 음악으로의 저변화를 꽤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서해안 고속도로 음원이 나오는 즉시 '나는가수다' 못지 않게 상당한 열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은 충분히 예상되어지는 일이구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심혈을 기울인 곡들이라, 곡 하나 하나가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가슴에 와닿고 보는 이들의 영혼을 맑게 해줍니다. 그렇게 즐겁게 보고 들으면서 무한도전 가요제 준비를 지켜보다가, 결국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먹먹한 가슴을 달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도통 하지 않았던 솔직한 자기 이야기로 뜻하지 않게 감동을 준 유재석이, 이번에는 이적이 그의 인생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멋진 시적인 가사에 은은한 멜로디가 더해 많은 이들을 울려버렸습니다. 게다가 곡을 만든 이적의 부연 설명에 따르면 유재석이 현재 20대를 위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유재석이 무명 시절 그랬던것처럼 역시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보통 20대들의 삶이기도 하지요. 거기에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등록금에, 점점 좁아지는 취업문, 가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상. 장밋빛 인생이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미래, 그게 바로 20대들이 직면하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을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되지? 난 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 먹은대로 생각한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마치 나의 고민인 것처럼, 어디서 하소연 할 데는 없고 꾹꾹 참으면서 다 내가 못난 탓이라면서 가슴을 치고 살아야하는 20대로서 구구절절 다 마음에 와닿는 가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창 하고 싶은 것이 많고 꿈도 많은 나이에 말하는 대로,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없다고 포기를 배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는 우울한 청춘 자화상을 잘 그려낸 노래이기도 하구요. 아마 제 자신도 20대로서 앞으로 뭐먹고 살 것인지에 대해서 늘 걱정하고 울고, 고민하는 나날들이 많기에 내일 뭐하지, 난 왜 안되지라는 단어에 내 마음을 들킨양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려고 하더군요. 

 


가만히 이적의 노래를 경청하면서, 눈시울이 붉혀지면서 애써 눈물을 참고자 하는 흔적이 역력하던 유재석은 가슴에 확 오는 시적인 가사이지만, 막상 본인이 이런 묵직한 주제를 담은 노래를 부른다고 하기에 큰 부담감은 느끼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이 노래는 자신의 과거 아팠던 시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평소 자기 자랑, 이야기만 나와도 얼굴이 빨개지는 유재석은 자기는 아직 20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면서 약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방송을 통해 수많은 20대들의 사랑을 독차지함은 물론, 그들이 본받고 싶은 연예인 중 한명에 속하는 영향력있는 인사입니다. 

유재석은 20대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 이외 대외활동에 참여한 적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mbc만 챙길 수 없다면서, sbs,kbs의 이름까지 거론할 정도로 공중파 3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바쁜 mc이긴 하지만, 어느 연예인처럼 대학생들을 위해서 강연을 한 적도 없고, 하다못해 자신의 인생을 글로써 표현한 적도 없었습니다. 아마 본인 이야기를 꺼려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유재석의 특성상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밝히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책으로 쓰자면 유재석만큼 현재 20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러주는 유명인사는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유재석이야말로 밑바닥에서부터 오로지 성실과 겸손 하나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고 mc 자리에 오른 입지전지적 인물이잖아요. 처음 시작은 화려했지만, 차츰 내일 뭐하지를 걱정하고, 왜 난 뭘해도 안되는 것일까를 고민하면서 잠 한숨 제대로 못잤던 눈물겨운 시절을 보내면서 그 과정에서 인생이 참된 의미에 대해서 몸소 일깨웠던 유재석이죠. 

서점에 가면 자기가 예전에 얼마나 고생했고, 어떻게 그 과정을 극복하여 성공했다는 입지전지적 성공 신화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 하나같이 자라라는 젊은 친구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가르침이죠. 분명 유재석이 그간 걸어왔던 길도 그런 책들 못지 않게 젊은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굳이 책이나 강연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자신의 본업인 방송을 통해 어느 책보다 더 크게 와닿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배울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할 때도, 예능 출연이 낯선 게스트를 위해서 자신을 낮추면서 배려하면서, 그의 말과 행동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겸손함과 진실됨에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재석입니다. 거기에다가 뒤쳐진 출연진들을 어떻게해서든지 끌어올리려고 하는 리더십까지 갖추었지요. 

게다가 유재석은 현재 대중의 사랑으로서 과분하게 높은 자리에 올랐는데, 그래서 내가 자기 시간이 없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자기 생활이 좋고, 방송국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현재 자기가 얻고 있는 인기가 내가 예전에 이만큼 고생을 했기 때문에 얻은 당연한 결과라고 여기지 않는 것도 당연지사구요. 그래서 유재석은 가면 갈수록 고개를 숙이고 현재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리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기도 하구요. 

 


20대 시절, 김동률과 함께 결성한 카니발 활동 당시 같은 20대의 시선으로 앞으로 힘차게 날갯짓을 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는'거위의 꿈'이라는 명곡을 만들었던 이적인터라 의도적이진 않지만,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본받을 점이 많은 유재석의 면면을 분석해본 결과 유재석이야말로 지금 20대들에게 가장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사람으로 제격이라고 판단한 듯 싶습니다. 유재석은 내가 무슨 이라면서 겸손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유재석이야말로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아니 이미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수많은 20대들을 울리고 감동시키고, 지금은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주저앉지만 언젠가는 유재석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국민mc잖아요.

비록 노래에 대한 기교도, 표현력도 부족하지만, 유재석이 한 때 거쳐야했던 막막했던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그대로 걸을 수 밖에 없는 20대들을 대변하면서도, 상처받은 그들의 마음을 살며시 보듬아줄 수 있고, 지금은 울지만 내일은 유재석처럼 웃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할 수 있는 명곡을 만난 것 같아 그 노래를 선물받게 된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유재석, 이적에게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디 조만간 이 세상의 수많은 20대들이 내일 뭐하지, 난 왜 안되지를 걱정하기보다 앞으로는 잘 될것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유재석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다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시절이 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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