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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릎팍도사 사려깊고 현명한 신애라를 일으켜세운 엄마의 남다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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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한국의 '피비 케이츠'라고 불리고 '사랑이 뭐길래',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절정의 인기를 구사했던 신애라가 연기와 관련된 상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다소 의외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하긴 신애라는 한동안 연기활동을 중단했음은 물론, 그동안 남편 차인표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연예인의 대명사로 불려져왔으니까요.


그러나 의외로 그녀는 모범 연예인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는 거침없는 생활용어가 입에서 저절로 툭 튀어나옴은 물론이고 mc 강호동도 놀랄 정도로 막강 입담을 구사합니다. 알고보니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를 보아왔을 정도로 그녀의 탁월한 말솜씨는 이미 검증이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거침없는 말솜씨에 모범 생활과 전혀 거리가 먼 생활 용어에 그리고 3초 이상 정적을 참지 못하겠다는 신애라의 의외의 모습이 더욱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그녀는 딸 예은이와 예진이를 공개 입양하였고, 아들 정민을 홈스쿨링을 시켜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입양이 지금보다도 활성화가 덜 되어있는 시대였고, 특히나 연예인의 입양은 너무나도 생소한지라 차인표, 신애라의 남다른 결정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예은이는 천성적으로 심장이 좋지않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신애라는 더더욱 예은이를 자기 아이로 만들고 싶어하였습니다. 남들은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지만 이 아이야말로 내가 낳은 아이라면서 보듬아주고 결국 자연치유케한 신애라의 따뜻한 마음에 점점 얼어붙는 가슴마저 눈녹은 듯이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신애라는 예은이가 덜 외롭게 셋째 또한 마음으로 낳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두 아이를 입양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부모가 워낙 유명한 사람들이기에 공개입양은 자칫 아이들에게 큰 상처로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같이 학교다니는 짓궃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도 있고, 평생 자신은 입양을 하였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이들은 아이에게 입양 사실을 종종 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애라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면, 앞으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더욱더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 차인표와 신애라의 마음을 아프게하였던 상황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애라는 아이들이 자신의 특별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히려 슬기롭고 당당하게 극복하길 원했습니다.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내게 만들었던 자신의 어린시절처럼 말이죠.

 


신애라 부모님 모두  방송 관련 일을 하셨고, 서울 강남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기에, 당연히 그녀도 강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처럼 부유하게 자랐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밝고 구김살없는 미모도 잘 자랐기때문에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아버지와 따로 살아야하는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했습니다. 그 당시 그녀보다도 더 힘들게 살아야만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신애라 또한 제대로 준비물을 챙겨가지 못할 정도로 세상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고, 모든지 자신이 혼자서 해결해야만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계를 위해서 방송 작가, 대학 강의, 원고 등 바쁘게 사셨던 엄마때문에 모든 것을 알아서 챙겨야했던 신애라는 덕분에 tv에서 어린이는 자라고 경고문까지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유행하던 외화시리즈를 섭렵할 정도로 제법 자유분방하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사람들의 감정을 잘 파악하게 되었고, 자신을 좋아하지만 전혀 내색은 하지 못하였던 차인표의 마음까지 훑어볼 정도였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tv가 좋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녀가 어린 시절 즐겨보았던 외화시리즈가 훗날 배우가 되는 밑거름이 되는 동시에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여린 마음을 잘 읽어내는 육아와 봉사활동에 큰 도움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전혀 신애라에게서는 상상도 되지 않는 다소 버거운 상황을 자기 스스로 슬기롭게 잘 이겨냈고, 그 힘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무수한 귀감과 희망을 북돋아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신애라였지만, 그녀의 몸에 큰 위기가 오기도 하였습니다. 불과 43세밖에 되지 않았는데 자궁적출수술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마와 떨어진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다가옴을 잘 알기에 그녀의 걱정은 태산만큼 쌓아갔습니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았고, 다시 연기활동을 재개할 정도로 건강해졌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에 눈물이 맺히는 신애라입니다.

신애라 또한 2004년 너무나도 사랑했던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무리한 남편의 사업때문에 집안의 모든 생계를 책임지면서 고된 나날을 보내야했던 신애라의 엄마였습니다. 연이은 암투병 속에서도 신애라 엄마는 자식들에게 아픈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신애라로서는 믿기 어려운 엄마와의 이별이였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엄마와 헤어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죠.

내 인생에 엄마가 없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도 없고, 엄마가 내 인생에 없고 앞으로 엄마 손을 만질 수도 없고...그렇게 신애라는 엄마에게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덤덤하게 괜찮아 애라야하면서, 내가 너를 지켜줄게하면서 모녀의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서로에 대한 애달픈 사랑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눈물로 나누면서 함께 나눈 대화가 세상에 남아있어야하는 딸 신애라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그렇게 그녀는 힘겨운 마음들을 애써 추스리면서 그녀의 엄마처럼 한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밝고 현명하게 키워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소 가녀린 이미지에도 신애라가 보다 강하고 밝은 여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가족을 굳건하게 지켰던 친정엄마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리고 신애라 또한 자신의 어머니처럼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주고 전세계 52명의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2배 이상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기에 연기자로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다행히도 지금 출연하고있는 '불굴의 며느리'가 크게 휘청거리던 mbc 일일연속극까지 살린다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올 한해 2011년 연기대상에서는 25일 '계백'에 출연하는 남편 차인표와 함께 나란히 연기상 트로피까지 받는 기쁨을 만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착실하고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은 물론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면서 좋은 일을 많이하는 신애라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그녀를 참 좋아하긴 하였지만, 이번 무릎팍도사를 통해 단순히 '불굴의 며느리' 드라마 홍보를 떠나 유쾌하면서도 알면 알수록 사려깊고 현명한 그녀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기보다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현명한 엄마이면서 각박해지는 시대에서 진심으로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고 모든 면에서 똑부려지면서도 진정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그녀아말로 진정한 불굴의 신애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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