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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박승일이 올린 서현 병문안 사진 논란 선행이 가식이라고 비난받아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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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전 농구코치 박승일(이하 박승일 선수)을 찾아간 젊은 여자연예인들이 본의아니게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네요. 작년에는 예전부터 박승일과 친하게 지내왔던 신세경과 소녀시대 수영이 침대에 누워있는 박승일 선수의 빰에 뽀뽀한 사진때문에 신세경과 수영이 무개념이라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더니, 이번에는 소녀시대 서현이 박승일 선수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가식적이다. 대놓고 봉사활동하는 거 자랑하는 것 같아 보기 안좋다는 악플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문제의 그 사진은 박승일 선수가 자신의 팬카페에 손수 올린 사진이였습니다. 지난 소녀시대 콘서트에 찾아갈 정도로 소녀시대를 좋아하고 또 그녀들과도 친분이 있는 박승일 선수였습니다. 박승일 선수 어머니와 함께 직접 소녀시대 콘서트장에 찾아가 콘서트를 끝까지 관람함은 물론, 공연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대기실에서 소녀시대 모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정도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박승일 선수는 친하다고 생각하는 서현과의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마치 서현 측이 자신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박승일 전 코치 병문안을 대놓고 홍보하는 것처럼 오해가 생겼던 것이죠. 

게다가 사진 속의 서현은 곧 공연을 나가는 듯한 풀 메이크업에, 인형처럼 예쁘게 치장을 한 터라, 일부 네티즌들은 "병문안 가는데 왜 저렇게 옷을 잘 차려 입었나"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병문안 갔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예뻤던 서현의 얼굴과, 또 언플이라는 오해들이 박승일 전 코치를 보기 위해 병문안을 다녀와서 그와 함께 사진을 찍었을 뿐인 서현을 곤란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아무래도 이런 웃지 못할 헤프닝 속에서 가장 마음이 편치않을 이는 단연 사진을 올린 박승일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승일 선수를 모르는 제3자들이 달랑 사진 한장만 보고 병문안 갔다는 사람이 아픈 사람 옆에서 v자를 그리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나면서 지적을 일삼는 동안 정작 당사자 박승일 선수는 서현이 자신을 찾아와 위로해주고 자신과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었다는 그 자체를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예전에 신세경과 수영이 박 선수 빰에 뽀뽀를 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승일 선수는 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들에게 자신이 병을 이기라는 의미로 승리의 v자로 표시해달라고 부탁하곤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현과 같이 찍은 사진 중에 박승일 선수 어머니도 v자를 그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정작 박승일 선수는 자기가 먼저 v자를 그리도록 요구하면서 자신을 위한 그녀들의 방문과 깜짝 장난을 즐거워하고 하는데 자세한 내막도 모르는 우리들이 왜 그녀들이 박승일 선수 옆에서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었어야만 했는지 속사정도 모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만 급급하였던 것이 아닐지요. 

 



굳이 일부 사람들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서현의 다소 화려했던 치장(?)을 살펴보자면, 오히려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박승일 선수 때문에 일부로 더 예쁘게 차려입고 박 선수를 보려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박승일 선수 방문 바로 다음에 급한 스케줄이 잡혀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서현이 쌩얼에 모자를 쓰고 박 선수를 찾아갔든, 아님 공주처럼 하고 갔든 없는 시간 쪼개어 박승일 선수를 찾아가고, 그에게 자신의 싸인이 담긴 선물을 주고 그를 쾌유를 빌어주어 박 선수를 기쁘게 해주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요? 아무리 서현의 행동이 가식이고, 자신의 이미지를 위한 억지 행동이라고해도, 애써 시간을 내어 병문안을 찾아가 그의 쾌유를 빌고 말동무를 해주면서 그를 즐겁게해주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현은 박승일 선수보다도, 대중들의 눈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연예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현이 굳이  박승일 선수 병문알 갈 때 가뜩이나 그녀의 병문안을 좋게보지 않는 사람들 더더욱 의심하게 일부로 화장을 하고 갔는지 자세한 영문은 모르겠지만, 차라리 수수하게 입고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쓸데없는 오지랖도 가지게 되네요. 정작 서현이 찾아간 박승일 선수는 서현과 찍은 사진을 올릴 정도로 그녀의 다소 부적절했던(?) 의상에 대해서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듯 함은 물론 아픈 박승일 선수 옆에 서현은 물론이요, 박승일 어머니조차도 아들의 요구대로 박 선수의 쾌유를 빌며 옆에서 v자를 그리며 미소를 짓고 사진을 찍는 훈훈한 분위기이지만, 늘 항상 수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서현은 몇몇 사람들의 잘 알지도 툭툭 던지는 말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무개념이라고 비난까지 받아야하는 운명이니까요. 그저 박승일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을 해도 가식으로 억지 병문안을 다녀왔다는 둥, 아픈 사람 옆에서 웃고 사진을 찍나는 등 예상치 못한 비난을 한몸에 받아야하는 서현입니다. 

단지 박승일 선수는 오래 전 부터 소녀시대를 좋아해왔던 순수한 팬심으로 그녀들이 자신을 찾아와 동정어린 눈으로 불쌍한 환자 취급하기보다, 같이 장난도 치고 편한 친구처럼 대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자신을 위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고, 그래서 그녀들의 방문을 자신의 팬카페 회원에게 자랑하고 싶었을 뿐인데, 정작 박승일 선수를 위해 한걸음 달려와줘서 그를 행복하게 해준 소녀시대 멤버들이 박승일 선수가 올린 사진을 보고 소녀시대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언플이라면서 오해받고 가식적이라면서 비난받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평소에도 스케줄 비는 틈나는대로 박승일 선수가 입원해있는 병동에 찾아가 친구 이상으로 두터운 우정을 나누던 박승일과 소녀시대 멤버들인데, 괜스레 자신의 친한 친구의 사진을 올린 박승일 선수의 마음만 더 다치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하구요.  부디 박승일 선수, 서현을 비롯한 소녀시대 멤버들 모두 이번 논란으로 마음 상하지 않고, 앞으로도 나이와 병마를 뛰어넘는 진심어린 우정을 이어나가면서, 박승일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지인과 팬분들의 바람대로 박승일 선수가 다시 우뚝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출처: 박승일과 함께하는 ALS 다음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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