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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김병만 결혼발표 격하게 축하하고 싶은 마음만 생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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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달인' 김병만이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활동하는 리포터와 결혼을 발표한 류담에 이어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팀의 멤버들이 연이어 웨딩마치를 올리는 겹경사를 누리게 됩니다. 


김병만은 최근 몰래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던 끝에 내년 초 결혼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인기 개그맨인 김병만과 달리 예비 신부는 방송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분이라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그콘서트에서 배우 김정은의 입에 깜짝 입맞춤을 한 적도 있고, sbs <키스앤크라이>에서 파트너 이수경과도 곧잘 어울린다고 네티즌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김병만이기에 그의 깜짝 결혼 발표는 세간을 놀라게 합니다.

7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7세인 김병만인터라 그가 빨리 결혼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소 늦은 나이에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고해도, 김병만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심지어는 살면서 연예인의 결혼에 이렇게까지 축하하고 싶어진 적은 처음이라면서, 그의 앞날에 축복을 비는 네티즌들도 눈에 띌 정도로 많았습니다. 요즘 갈 수록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병만 나이대에서 결혼하는 연예인이 한 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독 김병만의 결혼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 인사가 쇄도하고 있고 있습니다.

사실 김병만은 이번 결혼 발표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안티가 없는 연예인에 속합니다. 물론 김병만도 안티가 있겠지만, 그와 비슷한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에 비해서는 지극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달인'같이 천부적인 신체적 능력을 요하는 개그빼고는 버라이어티에서는 유독 쥐약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의 성실함과 노력하는 자세 만큼은 너도나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봉숭아학당을 제외하고 장기적으로 명맥을 이어나가는 코너가 드문 개그프로그램에서 무려 3년 이상 한 프로그램을 유지해왔다는 것도 김병만의 가치를 더욱 드높입니다. 원래 뭐든지 자꾸 오래하다보면 질리고 식상할 법도 한데, 이상하게 김병만의 '달인'은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몸개그를 보는 기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동작을 선보이고자 고심하는 김병만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달인'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달인'에 나오는 동작들은 보기만 해도 일반인들은 시도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 아찔한 동작들이 많은 편입니다. 원래 김병만이 체육을 전공할 정도로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지긴 하였지만, 그 역시나 길어야 10여분 남짓한 '달인' 한 주를 위해서 무려 몇 주간의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쯤되면 제 아무리 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라도 얼마 해보고 두손 두발 다 들 법도 합니다. 그러나 김병만은 '달인'으로 최고의 개그맨으로 입지를 굳히고 개콘말고도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여전히 고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가 김병만은 '달인'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체력소모와 연습량이 필요한 <키스앤크라이>에 까지 도전장을 내었습니다. <키앤크>에서 선보인 피겨스케이팅은 그동안 김병만이 해왔던 체조에 가까운 동작들과 달리 긴 체격조건과 유연성, 댄스감각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생판 다른 운동입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걸음마부터 배워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게다가 김병만은 신체가 다른 출연자에 비해서 열세로 분류되기도 하였습니다. 제 아무리 '달인'에서 놀라운 동작을 거침없이 소화하낸 김병만이라도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같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 시련도 많았고 부상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연습의 연습을 거듭한 끝에 결국 피겨여왕 김연아를 울리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비록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크리스탈에 밀려 우승을 놓치긴 하였지만, 모두다 김병만의 열정에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최고 개그맨으로 수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병만 또한 지금의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습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오직 개그맨의 꿈을 품고 서울에 상경했지만 매번 개그맨 공채 시험에 낙방하였고 돈이 없어서 다니던 체육관에서 쪽잠을 자면서, 공중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다가 경비 아저씨에 들키는 창피한 일도 겪었던 김병만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그 기회를 잡게 되었을 때 처음부터 다른 동기들보다 빛났던 것은 아니지만, 조급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묵묵히 자신만의 개그 내공을 쌓아갔습니다. 비로서 '달인'을 통해 세상이 그의 진가를 인정해줄 때 오히려 고개를 더 숙이고 수많은 팬들의 사인, 사진 요청에도 표정변화 없이 다 들어주는 예전과는 달리 '천사'로 변하였다는 류담의 폭로가 더욱 김병만이라는 인물 자체를 좋아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 아무리 최고의 인기인이라고해도 싫어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는 연예계에서 수많은 유명인들이 김병만을 좋아한다고 당당히 밝히고 싫어하는 이를 거의 보지 못한 듯한 김병만은 단순히 운에 의해서 하루 아침에 이뤄진 존재가 결코 아닙니다. 처음부터 크게 빛났던 원석은 아니지만, 차츰차츰 남다른 노력 끝에 빛나는 보석으로 다져진 이후에도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그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를 좋아하고, 그가 하는 일마다 잘 되길 간절히 원하게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도 있지만, 요즘들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노력만큼 대접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만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들이 김병만을 더 좋아하게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롯이 자신의 열정 하나로 한 계단씩 밟으며 정상에 올라선 김병만처럼 성실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김병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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