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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유재석,이효리를 잡고야 말겠다는 sbs의 굳건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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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아무리봐도 이번에 sbs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죠. 거기에 이효리가 끼어서 공동대상으로 받았지만, 결국 유재석이 단독대상을 받은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연예대상하면 강호동아님 유재석이 받는다는 식상한 구도가 몇 년 째 이어져오고있었고, 이번 지상파3개사 방송사에서도 대상후보에는 강호동, 유재석이 있었고 앞서 했었던 kbs와 mbc에서는 각각 강호동과 유재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죠. 그래도 이번만큼은 강호동,유재석이 아닌 다른 진행자에게도 대상을 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sbs는 이변을 기대하지 않았던 방송사인터라 sbs에서 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고 신설 예능 프로인 강심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린 강호동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안그래도 기사가 나오더군요 mbc에서 유재석에게 대상줘서 sbs마음이 편해졌다고요. mbc연예대상 수상 이후 유재석씨는 대상 5관왕에 올랐으니까 sbs에서 강호동씨가 대상을 받으면 동률이 되거든요. 사실 누가 대상을 받았는지 인터넷 댓글 상에서 싸우는 것도(사실 싸우는 팬들은 아주 극소수겠지만 말입니다) 서로 경쟁구도로 몰고가는 것도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전 강호동, 유재석 둘다 다 좋아하는 mc고 대상을 받든 안받든에 관계없이 두분다 지금 대한민국 최고mc인건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강호동 아님 유재석에게 대상 주는 식상함에 벗어나 다른 분들에게도 대상을 줬음 합니다. 이효리씨도 대상감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침몰해가는 패떴에 그녀라도 없었으면 벌써 가라앉았을 겁니다. 그나마 이효리가 안방마님으로 떡하니 버텨있고 메인mc로서 패떳에 놓여진 총체적 난관을 어떻게든 버텨야하는 유재석에게 그나마 힘을 실어주는 사람은 이효리뿐이니까요.

유재석씨는 분명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상은 유재석을 잡기 위한 일종의 선물인것 같습니다. 이미 한달 전 유재석은 '패떳'에 하차한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밝혔다고합니다. 아내 나경은 mbc아나운서가 출산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하차한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새로 시작하는 일밤의 진행자로 간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효리까지 하차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패밀리가 떴다는 내년 1월 중순에 종영한다는 소문도 무성합니다.



그러나 설사 '패떴'이 종영한다고해도 또다른 코너를 만들어야하는데 아무래도 다시 유재석과 이효리를 잡아야하는 절박함때문에 공헌도를 따진다면 강호동에게 돌아가야할 대상이 유재석,이효리에게 간 걸로 예상되네요. 강호동이 현재 sbs에서 맡고있는 프로그램인 '스타킹'도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아직 절찬리에 방영중이고 강심장은 이제 안착단계에 놓여있어 당분간 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일은 없으니까요.

그저 이번 공동대상은 단지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말았던 '패떴'을 그나마 지금까지 버티게 해주었다는 감사의 표시로 생각하고 싶네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그들을 향한 타방송사의 유혹이 많을 겁니다. 결국 폐지설이 나돌 정도로 위기상태인 '패떴'자체의 문제와 오락 프로그램의 메인mc를 맡을 진행자가 한정되어있다는 점이 이와같이 유재석과 이효리를 못가게 붙잡기 위해서 공동대상까지 줘야하는 웃지못할 현상을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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