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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여성 감독 특별전 '원더우먼스 무비' 개최 최근 국내외 영화계에서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오는 10월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여성 감독 특별전 ‘원더우먼스 무비’를 준비해 화제다. 지난 2015년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이하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로부터 추천 받은 최고의 ‘아시아영화100’을 선정하면서, 향후 5년마다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전 세계 영화인 14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아시아영화100’의 첫번째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에 대한 설문을 동시에 진행하여 10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향후에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미학과 산업적 가능성에.. 더보기
'나의 작은 동무' '가버나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잇는 여성 감독의 저력 베를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무니카 시멧츠 감독의 가 각각 재작년과 작년, 새해 포문을 열었던 나딘 라바키 감독의 과 셀린 시아마 감독의 에 이어 올 1월을 대표할 화제의 여성 감독 작품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2019년 1월 개봉한 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나딘 라바키 감독은 으로 비극이 펼쳐지는 레바논의 현실을 어린 ‘자인’의 시선으로 날 것 그대로 포착해 호평을 이끌어내며 제4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 1월 개봉하여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한.. 더보기
'가버나움(2018)'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을 향한 소년의 절규와 외침 자신이 저지른 일을 책임지지 못하는 어른들 속에서 자인(자인 알 라피아 분)은 그나마 자신이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어른 아이다. 난민 혹은 불법체류자로 살고 있는 것 같은 자인의 부모는 아이들을 호적에 올리지 못하면서도 계속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거리로 내몬다. 학교를 다니는 또래 아이들을 동경하고, 악동 짓을 하긴 했지만 자신의 인생에 큰 불평 불만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자인이 폭발한 것은 자신의 여동생 사하르(하이타 아이잠 분)의 결혼이다. 16명의 아이를 둔 자인의 부모는 입 하나 줄여야겠다는 심정에서 이제 막 생리를 시작한 11살 딸을 그녀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동네 상점 직원에게 팔려가는 듯이 시집을 보낸다. 동생의 매매혼을 강력하게 반발하지만, 이를 저지할 아무 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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