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군도

군도 후기. 군도: 민란의 시대. 기대보다 부족한 카타르시스. 배우들이 채우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이하 )를 지탱하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탐관오리의 횡포에 봉기를 든 성난 민중들, 악당에게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는 남자, 어릴 때 학대받고 제대로 삐뚤어진 남자이야기. 군도 옆에 붙어진 민란의 시대라는 친절한 부제처럼 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민란'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는 지리산 추설의 활약, 탄생 배경과 그들이 악당 조윤(강동원 분)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엄청난 희생이 뒤따르긴 했지만, 영화 내내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적이다."라는 외쳤던 지리산 추설은 끝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전형적으로 힘없는 약자들이 하나로.. 더보기
2014년 만날 한국 영화 라인업 이모저모 지난 2013년 한해,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억.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2012, 2013년 2연속 1억을 돌파했다. 2014년에도 표면상으로 보면 한국 영화 전망은 밝다. 유명 감독,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블록버스터형 '대작'들이 연이어 줄줄이 개봉하기 때문. 하지만 이 영화들이 충무로 전체 기대와 달리, '부진의 늪'에 빠질지는 모르는 일.(일단 좋게좋게 잘 되거라고 생각합시다.) 일단 대한민국 주요 4대 투자 배급사 순서대로 각 회사의 라인업을 정리해봤다. 공평하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배급사 점유율을 기준으로 (2013년 11월까지) CJ E&M, NEW, 롯데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순이다. CJ E&M 2009년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의 성공을 통해, 그토록 숙원..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