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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영화

더 랍스터. 사랑도 통제하는 끔찍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잔혹 로맨스 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그리스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다. 2009년 열린 제62회 칸 영화제 문제작 (2009)를 만든 감독답게, 또한 정신을 아찔하게 하는 잔혹미와 독특한 현실 풍자가 공존하는 기묘한 영화다.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작업하였지만, 로 시작했던 란티모스의 독특한 세계관은 그대로였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영화 세계인 그리스는 이미 2000년대 후반 세계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한 새로운 물결의 진원지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 (2009)로 연이어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휩쓴 이후로 몇몇의 그리스 신진 감독들이 앞다투어 소개되었으며, 2013년에는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의 이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볼피컵 .. 더보기
은밀한 가족. 평온한 온기 속에 숨겨진 숨막히는 비밀 열한 번 째 생일날. 할아버지와 춤을 추던 안젤리키가 갑자기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 안젤리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할아버지의 엄격한 보살핌 하에 집안은 변함없이 평온을 유지한다. 전직 회계사인 할아버지는 수입이 전혀없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직접 손주들의 등하교를 시켜줄 정도로 자상한 면모를 보인다. 너무 평화로워서 이상할 정도의 집. 도대체 열 한살 밖에 되지 않은 안젤리키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2013년 제7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은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그리스 영화다. 작년 부산영화제에서는 라는 이름으로 상영된 이 영화는 열한 살 소녀의 자살로 비밀의 서막을 올린다. 자상하고도 너그러울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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