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4대강사업반대위해 몸태워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 김동리의 대표작 '등신불'은 자신의 어머니의 업보와 이복동생들의 아픔을 없애고자 스스로 자신의 몸을 태워 희생한 한 젊은 스님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담은 짧은 소설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불자신자지만, 전 몸을 태워 부처님에게 공양한다는 걸 그 소설을 보고 알았고, 아무리 업보를 씻고자한다고해도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던진다는 사실 그 자체가 슬플 뿐이었죠. 하지만 그 소설의 배경이었던 일제시대도 아니고, 등신불의 주인공 만적이 살았던 시대만큼 배고픈 시절도 아닌데, 또 한명의 스님이 소설도 아니고 진짜 자신의 몸을 태워 부처님께 소신공양을 올리셨네요. 차라리 스님이 그동안 쌓아온 업보를 없애기 위해 부처님께 소신공양을 올렸다면, 이렇게 슬프지는 않았을 건데, 3년 반 동안 방 밖에 한발자국도 나오시지 않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