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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나는가수다 음악의 참된 매력을 일깨워주었던 뮤지션 이소라와의 아쉬운 이별 한 때 '나는가수다'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일요일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집에 와서 바로 '나는가수다'로 채널 고정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한다고 하였을 땐, 도대체 왜 이런 프로그램을 해야하는지 의문투성이뿐이였습니다. 이미 평가의 단계를 넘어선 가수들이고 각자 가지고 있는 음색과 추구하는 음악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일직선 상에 올려놓고 거기서 1등을 가리고 7위를 선정한다는 것이 기존 가수들이고 대중들에게도 반발을 초래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나는가수다' 방영 전에 요즘 방송에서 보기 힘든 실력파 가수들을 본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예술을 평가할 수 있나면서, 가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폄하짓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더보기
나는가수다.리얼위해 이소라를 제물로 바친 김영희PD만 모르는 한가지 제작년 오랫동안 현장에서 물려났던 김영희PD의 현역복귀탄인 '일밤' '단비','헌터스', '우리아버지', '뜨거운 형제들', '오늘을 즐겨라'를 다 보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건, 정말 김영희PD는 현재 예능 트렌드와 시청자들의 심리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앞에 언급했던 모든 프로그램 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뜨거운 형제들' 같은 경우에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젊은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잠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여 잠시 방송계를 긴장(?)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만약에 뜨거운 형제들이 계속 초심을 잃지않고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재빨리 주력 아이템을 수정했으면, 나름 10%초,중반은 나오는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쭉 유지함은 물론 나름 호평받던 단비도 계속 유지하여 그럴싸할.. 더보기
일밤 아나운서 오디션, 자사 개그맨부터 활용해라 한 때 '이경규가 간다, 느낌표'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김영희cp가 일밤에 다시 돌아오셔서 '단비','우리아버지' 등을 새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해서든지 일밤에 힘을 실어주려고 참으로 열심히 일밤 본방 사수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형제들' 첫 방을 보고 나름 괜찮겠다 싶어서 글도 쓰고, 또 운좋게 뜨형 제작진 초대를 받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방송하는 '오늘을 즐겨라'도 참으로 의미없는 '스포츠를 즐겨라'로 바뀌기 전까지는 한 회도 빠짐없이 본방으로 시청을 하였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mbc로 채널을 돌리면, 제가 알아서 '1박2일'로 바꿔놓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었습니다. 김영희의 일밤에 너무나도 많은 기대를 하였나봅니다. 적어도 '오늘.. 더보기
쓸쓸히 종영한 단비.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오랫동안 단비를 즐겨보던 시청자였고, 단비의 폐지를 아쉬워하는 입장이였지만 솔직히 단비 종영을 보고 순간 닭살이 돋는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자하는 제작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만, 결국은 그동안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자화자찬일 뿐이었습니다. 자기네들은 이렇게 좋은 일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지 않아 이렇게 퇴장한다를 알리는 것 같았군요. 단비가 그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단비는 예능으로서는 실패작이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 자체가 예능인지 다큐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웃음을 주는 요소가 강화되었다고하나, 초창기만해도 도무지 어디서 웃어야할지 난감 그 자체에 아.. 더보기
기자간담회를 가진 뜨거운 형제들. 새로운 예능 보여줄까? 8주 전, 뜨거운 형제들이 방영되자마자, 리뷰하나 써줬다는 이유로 24일 난생처음으로 일밤 '뜨거운 형제들' 기자 및 블로그 간담회에 초청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 아주 잠깐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으나, 교지 편집부에서 최종 면접 탈락 후 완전히 그 쪽 길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연달아 거물들만 뵙는 것 같군요. 지금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고 있는 비스트 이기광이 보고 싶어서, mbc를 구경하고 싶어 간 이유도 크다만, 사실 저같이 일개 듣보잡 블로거까지 초청하는 일밤 뜨거운 형제들 제작진들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가 뜨형 첫 회를 보고 찬사를 보냈다면, 이해는 갑니다만, 오히려 전 왜이리 탁재훈에 집착하나고 약간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거든요. (2010/03/29 - [TV.. 더보기
무도와 일밤. 공익예능을 다루는 결정적인 차이점 무한도전 '밀리언 달러 베이비'편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한도전. 잠시 김영희 일밤화하다' 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무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하기 이전 쩌바타가 아니였으면 큰 웃음을 펑펑 터트려야하는 예능으로서는 다소 꽝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무도의 공익 예능은 일밤을 보면서 느끼던 불편함도 전혀 없었고, 지루함도 느끼지 않았다. 분명 무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나왔던 두 소녀 복서들도 그동안 일밤 '단비'에 출연했던 무수한 출연자들처럼 방송사나 시청자들의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을 클로즈업 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무한도전은 김영희표 일밤과는 달리 전격적으로 공익 예능을 다루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 종합선물세트인지라 간간히 공익과 감동을.. 더보기
[일밤 우리아버지]아빠생활백서 영등포 시장편 이 세상에 아버지란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식들에게는 존경받습니다. 그런데 쌀집아저씨는 가장 인상깊었던 아버지에게 아빠냉장고를 준다고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우리아버지에 나오신 아버지들, 아니 너돌이 아버지도 아빠냉장고를 받을 만한 분이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김영희 PD님은 어떻게 아빠 냉장고를 받으실 영등포 시장에서의 최고 아버지(?)를 선정하는지 함 지켜봅시다. 첫번째로 MC들이 타임스퀘어 앞에서 만난 아버지는 50대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피부미남이십니다.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00씨라고 부르는 이 로맨틱한 아버지는 화면앞에서 하트도 거침없이 날리시는 아주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아무튼 사모님은 좋으시겠네요 ㅎㅎ 그들의 목적지인 영등포 시장으로 가는 통로, 영등포 지하상가에서 만난 두.. 더보기
확 바뀐 일밤. 역시 메이드 인 쌀집아저씨 일요일만큼은 마봉춘님에게 등을 돌린 지 꽤 되었지만 그래도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돌아왔다는데, 어떨까 기대반 의문반으로 채널을 내내 11번으로 고정시켰습니다. 보는 내내 이거 혹시 느낌표3나, 아님 이경규가 간다 아류작이나 이런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TV보고 울었습니다. 전 참고로 아무리 슬픈 장면이 나와도 울지는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저한테 안좋은 소리만해도 눈물 질질 흘리는데 말이죠ㅡㅡ; 첫번째 쌀집아저씨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너는 단비였습니다. 물이 너무나도 귀한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우물을 파는 것이였죠. 여기에서부터 역시 느낌표3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우리나라에 최초로 오락에 공익과 공감, 감동을 접목시킨 분이시니 오죽하겠나만은,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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