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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진정한 용서와 참회를 말하다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봉한 지 하루만에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124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한 (이하 )는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존재 였다. 한국영화 기대작 중 하나 였던 의 예상치 못한 부진의 충격 속에서도 극장가 역대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운 위력은 대단했다. 시작부터 호조를 보인 가 과연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전작 (이하 )의 최종 관객수(1,441만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그럼 애초 잘될 놈(?) 는 어떤 영화일까. 사실 지난해 겨울 가 개봉 했을 때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스런 시선들이 많았다. 원작인 동명 웹툰의 방대한 서사와.. 더보기
우아한 거짓말. 꼬인 실타래도 풀게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소중함 무뚝뚝한 맏딸 만지(고아성 분)보다 엄마(김희애 분)을 다정다감하게 잘 따르던 둘째딸 천지(김향기 분)이 죽었다. 평소보다 빳빳하게 교복 셔츠를 다리고, 뭘 사달라고 조르지 않았던 천지가 아침부터 mp3을 사달라, 목도리를 다시 짜달라 할 때부터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이렇게 유서 한 장 달랑 남기지 않고 일찍 엄마와 언니 곁을 떠날 줄 몰랐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세 가족이 나란히 식탁에 앉을 때부터 천지의 비극은 예고되어 있었다. 이한 감독과 원작 김려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영화 은 딸의 죽음 이후, 먼저 간 딸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남은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천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뒤늦게 동생 천지가 왕따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지는 천지의 주변 인물을 추적해가면서, 천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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