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게임 유저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한때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클래식 RPG게임 일랜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망겜 심폐소생 현실 어드벤처’로, 16년 차 일랜시아 고인물인 박윤진 감독이 망겜 세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는 <내언니전지현과 나>의 연출자인 박윤진 감독과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 9명을 일랜시아 버전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실제 게임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게임 속 나이, 캐릭터 능력치 등 각자 개성을 강조한 형형색색의 비주얼이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감독인 ‘내언니전지현’을 중심으로 명상이 특기인 게임 친구 ‘레렐’과 게임 속 남자친구 ‘쿠이쭈’, 일랜시아 최초 개발자 ‘아레수’ 등 게임 속 세상을 박차고 나온 9인 9캐릭터를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동시에 게임 캐릭터가 지닌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한 이미지가 어우러지며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일랜시아 왜 하세요?”라는 단순 명료한 질문으로 출발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면면을 담아낸 작품이다. 그간 주류 매체가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주로 강조해왔던 것과는 달리,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며 고민을 거듭해온 유저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온라인 세계 속 삶을 담아내고 있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속 인물들의 밝은 웃음과 씩씩한 행보는 ‘현생’을 고민하는 수많은 청춘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국내 최초 게임 유저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억될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12월 3일 관객들과 만난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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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4일 실종된 최준원 어린이와 남겨진 가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이 12일(목) 개봉을 맞아 7년간 이어져온 제작 비하인드 3을 공개했다. 참고로 <증발>은 20년 전 사라진 여섯 살 딸의 행방을 쫓는 아빠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해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2019) 최우수 장편상,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9)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젊은 기러기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 데뷔작, 7년의 제작기간
김성민 감독의 데뷔작 <증발>은 2013년 11월 기획을 시작, 개봉까지 7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촬영 기간만 약 4년 8개월. 오랜 기간 가족들과 함께한 김성민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을 그만두는 것이 마치 준원이 찾는 것을 그만두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시점이었다”라고 밝혔다. 촬영을 끝낼 시점을 고민하던 중 장기실종수사팀에서 준원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했고, 오랜 설득 끝에 국내 최초로 실제 재수사 과정을 스크린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 촬영을 끝낸 후에도 고민은 이어졌다. 세월과 함께 쌓인 촬영 푸티지 속에서 감독으로서의 책임과 제작 윤리에 대한 끝없는 성찰을 담아 완성된 <증발>은 함께 직면하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마음을 뒤흔드는 임팩트 다큐멘터리의 시작을 알린다.

 

 

#2 ‘실종’이 아닌 <증발>인 이유
영화 출연진이자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 양의 아버지 최용진 씨는 “실종아동은 가족을 해체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종 사건의 발생 이후 가족은 한순간 와해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무너져간다. ‘실종’을 대체할 단어를 찾던 중 나왔던 수많은 단어 중 하나였던 ‘증발’은 최용진 씨를 비롯한 준원의 가족들을 만나며 제 자리를 찾았다. 김성민 감독은 “아버지 최용진 씨를 비롯한 준원의 가족들이 기화해서 날아가 존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느꼈다”, “균열이 서서히 가고 있고 이 균열이 가족과 가족 개개인의 삶을 붕괴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의 제목을 <증발>로 짓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증발>의 제목은 영화의 포커스가 실종 사건이 아닌 20년 동안 고립된 가족의 슬픔을 함께 껴안고자 하는 공감의 시선과 문제의식임을 가늠케 한다. 

 


#3 심리 자문을 병행한 촬영
<증발>에서는 실종된 준원의 언니 최준선 씨의 심리 상담 장면이 등장한다. <증발> 촬영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건을 되살리는 인터뷰였기에 심리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뤄졌다.  질문의 순서, 질문의 내용들이 어느 정도 깊이로 점점 깊어져야 하는지, 가족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을 만한 시간적 간격을 두면서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각자 마음의 상처의 깊이와 방향들도 각각 달랐기에 더욱 세심하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감독의 전언. 또한 편집 단계에서도 실종아동 가족의 삶을 어떻게 보여줘야 그들의 마음을 덜 다치게 하는지 숙고했고, 영화 편집이 끝날 때까지 심리전문가에게 자문을 얻는데 공을 들였다. 이처럼 <증발>은 고립된 한 가족의 슬픔을 대상화하지 않고, 그 슬픔을 공감하고 보듬으려는 일관된 배려와 태도가 빛나는 사려 깊은 다큐멘터리다. <증발>은 바로 오늘 개봉과 함께 우리 사회 치유되지 못한 저마다의 고통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화두를 던지며 이른 한파가 찾아온 극장가를 따뜻한 공감의 마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7년의 고민과 성찰 끝에 마침내 오늘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나는 <증발>은 전국 66개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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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과 그 가족의 이야기와 풍경을 내밀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이 딸을 찾기 위한 아버지 최용진의 노력과 진심을 담아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2000년 4월 4일 서울 망우1동 염광아파트 놀이터 부근에서 사라진 여섯 살 딸, 최준원.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깊이를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묵은 상처와 아픔 속 자신이 버텨야만 딸 준원을 찾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아버지 최용진 씨의 발걸음은 관객들을 고통스러운 만큼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실종아동 문제 앞에 서게 한다. 실종아동 최준원의 아버지 최용진 씨의 20년 집념, 김성민 감독의 7년의 고민과 뚝심으로 완성된 <증발>에서 20년 동안 실종아동 전단과 스티커, 명함을 쥐고 제보가 있는 곳이라면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는 한 아버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증발>은 준원의 기록을 매일같이 찾아오던 아버지 최용진 씨가 준원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에 한걸음에 서울에서 흑산도로 향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12년 전에도 같은 제보를 받고 방문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흑산도를 찾는다. 경찰의 장기실종전담팀이 구성되기 전까지, 준원을 찾는 일은 오롯이 가족의 몫이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준원이가 실종된 이후부터 직장도 포기하고 전국을 찾아 헤매 다녔다. 방송 출연, 길거리 전단 나눠주기, 열악한 미인가 시설 수색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증발>이 국내 최초 공개하는 장기실종수사팀의 실제 수사과정에서도 아버지는 노련한 수사관처럼 앞장선다. 오랜 세월 속 고립되어가는 준원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내밀하게 그린 <증발>의 메시지는 준원 가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상처와 치유의 문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다양한 층위에서 화두를 던지고, 영화가 가진 가장 효과적인 힘 ‘공감’으로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관심과 기억을 모은다.

누구나 실종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2005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법 제정 이후 실종아동 귀가율이 99%에 달함에 따라 사회의 책임과 개인의 불안, 공감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기 좋은 현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종아동이 없는 사회를 만든 건 아이를 찾겠다는 일념과 실종의 고통이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입법에 힘을 기울인 실종아동 가족들이었다. 최용진 씨 역시 실종아동 부모들과의 모임 결성을 통해 2001년 청량리역 광장에 모여 실종 아동법 제정 등을 촉구했고, 2002년 대선 후보 선거공보물 뒷면에 실종 아동의 사진·이름·특징 등이 담겼으며, 2005년 5월 31일 제정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 등 보호법)’ 제정을 이끈 바 있다. 딸을 찾는 집념이 실종자 가족 문제까지 확장된 것이다. 

 

 

예측하기 힘든 실종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는 활동은 2020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실종아동은 함께 그 고통을 직면하고 공감하고 토론해야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문제다. <증발>은 국가와 사회가 풀어야 될 공동의 문제이자 현재 진행형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 건수가 낮다는 이유로 관심의 뒤편으로 내던져진 장기 실종 가족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수많은 장기 실종아동의 이름을 호명하며 2020년 동참하고 싶은 영화로 자리할 예정이다.
 
실종아동 최준원의 아버지 최용진 씨의 20년 집념을 담아 기적을 만들어나갈 <증발>은 11월 1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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