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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쓸쓸히 종영한 단비.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오랫동안 단비를 즐겨보던 시청자였고, 단비의 폐지를 아쉬워하는 입장이였지만 솔직히 단비 종영을 보고 순간 닭살이 돋는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자하는 제작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만, 결국은 그동안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자화자찬일 뿐이었습니다. 자기네들은 이렇게 좋은 일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지 않아 이렇게 퇴장한다를 알리는 것 같았군요. 단비가 그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단비는 예능으로서는 실패작이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 자체가 예능인지 다큐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웃음을 주는 요소가 강화되었다고하나, 초창기만해도 도무지 어디서 웃어야할지 난감 그 자체에 아.. 더보기
배우를 앞세운 일밤 '오늘은 즐겨라' 위험한 행보 일밤이 지난 김영희 체제 이후 새롭게 시작했던 프로그램 중 여전히 명맥을 유지했던 단비를 일시적으로 폐지했고 오늘은 즐겨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즐겨라는 오늘을 즐겁게 사는 방법을 모아 1년 뒤 한권의 책을 만든 뒤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을 돕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단비와 예전 느낌표처럼 정통 공익예능의 탈은 벗었으나, 여전히 김영희가 추구하던 공익 예능의 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일밤은 현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로 확실히 웃겨준 후 웃음과 감동 모두 잡는 따뜻한 예능으로 승부수를 볼려고 하는가 봅니다. 일단 게스트들은 초호화입니다. 그동안 예능과 라디오 방송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던 공형진이 처음으로 공중파 예능mc로 도전하고, 최근 연예가중계.. 더보기
단비. 하노이에 맨발의 꿈을 이루다. 지난 월드컵에 맞추어 축구관련 영화가 개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전으로 멍이 든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라는 새 희망을 전도한 한 감독의 실화를 다룬 영화였죠. 대단한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나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 영화였죠. 그 영화의 한 장면이 단비에 의해서 재연되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인으로서 너무나 미안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축구화도 없이 맨발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었죠. 초등학교에 다녀야할 아이들이 가정형편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도와야하고, 심지어 20살 갓 넘은 여자가 한국으로 시집와서 비참하게 죽음을 당할 정도로 어려운 나라입니다.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여전히 한국으로 시집오겠다는 젊은 여성들이 넘쳐나는 형국입니다. 이제 그녀들보.. 더보기
신세경이 와도 안되는 이유있는 단비의 부진.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와주셨던 분들은 알겠다만, 전 김영희의 일밤 초창기부터 늘 항상 빠지지 않고 단비 리뷰를 써왔던 사람입니다. 아무리 재미가 없고, 자막때문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이 있어도 참으면서 단비를 보았습니다. mbc가 장기 파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티편까지 보고 리뷰를 썼으니, 요 최근에만 단비를 보지 않았군요. 워낙 tv를 보는 걸 좋아하지않는터라 일요일에 프로그램 하나 보기도 어려워 요즘은 일밤의 다른 코너 뜨거운 형제들을 본다고 단비를 소홀히했는데, 이번에 제가 눈여겨보는 배우 신세경이 나온다고해서 뜨형이 끝나고 단비를 조금 보고 있었죠. 그러자 뜨거운 형제들까지는 재미있게 보신 아버지께서 갑자기 7번으로 돌리시면서 이러시는 겁니다. "야 밥먹을 때 슬픈거 보지말자" 맞아요. 단비는 너무.. 더보기
[단비]절망속에서도 밝게웃는 아이티아이들때문에 눈물흘리다. 요즘 바빠서 단비마저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하다가, 단비가 아이티 특집을 한다는 걸 알고 간만에 보게 되었네요. 신현준씨가 나온다기에, 신현준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전직 단비mc 탁재훈이 생각났는데, 마침 탁재훈이 특별 mc로 나오셨더군요. 신현준때문에, 탁재훈이 나온것도 있겠다만, 필리핀에 다녀온지 하루만에 아이티로 떠난거라, 김현철을 제외한 나머지 단비진행자들은 스케쥴이 안되서 탁재훈이 투입된거라고하네요. 언론 보도를 통해 아이티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놓였는지 알고있었고, 그래서 없는 용돈 쪼개서 아이티에 푼돈을 기부하기도했다만, 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강진 후 아이티는 처참했고, 심지어 나라의 상징은 대통령궁마저 제대로 복구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거리에는 집을 잃은 이재.. 더보기
일밤 뜨거운 형제들. 탁재훈 집착의 반의 성공? 탁재훈이 일밤 단비 mc에 하차한 지 얼마 안되서, 다시 일밤 새코너 '뜨거운 형제들'의 메인 mc로 복귀하였다. 게다가 오늘 단비는 김용만, 안영미, 정형돈, 마르코는 어디가고 탁재훈이 절친 신현준과 함께 아이티 참사현장으로 갔으니, 말그대로 오늘 일밤은 가히 '탁재훈 특집'이라고 불려줄만하다. 탁재훈이 실력있는 mc라는 건 인정한다. 그가 예전에 진행을 맡았던 kbs2 해피선데이 코너 '불후의 명곡'과 '상상플러스'를 즐겨보던 시청자로서, 그의 입담은 능수능란하고, 재치가 엿보인다. 하지만 단비와는 그의 진행스타일이 어울리지 않는게 문제였다. 오히려 탁재훈이 빠지고 마르코가 투입되서 반응이 더 좋듯이, 또다른 메인mc를 맡을 수 있는 김용만이 있는 단비에 필요한 출연자는 탁재훈같이 말로써 먹고 사는 .. 더보기
단비. 스타들의 줄이은 출연 왜? 많은 분들이 보시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나, 단비를 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늘 언제나 단비는 평소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인기배우나 스타들이 '단비 천사'라는 이름하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서, 단비 고정 멤버들과 함께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움을 줍니다. 처음에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 그 외에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얼굴을 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비를 보면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배우들에게도 호감이 가더군요. 어떤 이들에게는 그게 가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머나먼 오지에 단지 순수 선행의 목적이든, 아님 이미지 개선이든, 인지도 올리기든 이유가 어떻든간에 자발적으로 가서 봉사한다는 일은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비천사'로 출연하는 스타들에게 약간의 거북.. 더보기
정형돈이 투입된 단비. 드디어 재미까지 잡았지만... 2월 7일. mbc는 한국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문에 하땅사와 새로 시작되는 주말드라마까지 포기하면서 일밤을 밀으셨더군요. 아무튼 mbc의 눈물나는 일밤 밀어주기입니다. 어쩐일인지 처음에 에코하우스가 방영되더군요. 이번 일밤의 시작 시간은 4시 20분. 평소시간대보다 1시간 더 빨라졌지요. 어짜피 평균 시청률 5~6%밖에 안나오는 일밤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들의 주목을 덜받는 코너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이돌이 나와서 춤추는 무대와 수상한 삼형제 재방만 하는 나름 수월한 시간대(?)라 이참에 에코하우스를 띄우고 싶은건지 뭐 아무튼 에코하우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박명수 혼자 고군분투를 하더군요. 아무튼 더이상 못보겠다 싶어 잠시 수상한 삼형제 재방을 본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단비를 하더군요. 전 단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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