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검색어에 벌써 4년 전 이야기인 김옥빈 할인카드가 올라와서 뭔가 싶어서 클릭해보니, 어디에서 이 시대 최고 트럭녀를 가리는 여론조사가 있었단다. 트럭녀가 뭔지도 처음 알았을 뿐더러,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만, 분명한 건 여전히 김옥빈은 4년 전 일로 남자들에게 단단히 찍혔다는 것이다.

4년 전 할인카드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었을 때, 같은 여자가 봐도 할인카드 발언은 도무지 이해가 안갔다. 필자 역시 돈을 잘버는 남자가 좋긴 좋은데, 돈을 잘 쓰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터라, 할인카드 쓰는 남자가 왜 깨는지 조차가 이상할 뿐이었다. 오히려 아무리 재벌집 아들내미라도 대학생임에도 외제차 끌고 다니고, 돈을 흥텅망텅 잘 쓰는 남자가 더 어딘가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못한다. 아낄 수 있으면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당시 김옥빈이 남자들에게 까이는 걸 보고 조금 심하다 생각은 들었지만, 그럴만도 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 당시 김옥빈은 이제 겨우 20살일 뿐이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철없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었고, 이제 그녀 역시 그 말 한마디 때문에 큰 시련을 겪었을 것이고, 아직까지 김옥빈이 여자 만나는데 할인카드 쓰는 남자를 거부한다는 건 아무도 모른다. 알고보니 그 당시 김옥빈처럼 데이트 하는데 할인카드 쓰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들이 생각보다 꽤 있더라. 단지 김옥빈은 공식석상에서 남자들의 비위를 거스르게 한 죄밖에 없는 셈이다.

만약 지금 김옥빈 나이에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충분히 문제 삼을 수도 있고, 그 당시에도 당연히 비판받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김옥빈의 할인카드 이야기는 무려 4년 전(?) 이야기이다. 박쥐에서 열연으로 이제 김옥빈의 할인카드 이야기는 잊혀진 걸로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뭐 여론조사라는게 모든 대한민국 남성들을 대표화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만, 아직도 김옥빈=할인카드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할인카드 발언하는게 도박, 뺑소니, 폭력보다 더 용서받지 못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죄는 바로 대한민국 사람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는 거인것 같다. 늘 언제나 군대 갈거라는 걸 입에 달고 살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10여년 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유승준이나, 대학때문에 안티가 생긴 문근영이나, 할인카드 발언으로 된장녀 혐오증을 가진 남자들을 자극한 김옥빈이나 결국 이 세 명의 공통점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죄를 가지고 있다. 그래 유승준은 거짓말을 한 것때문에 그렇다고치자. 또한 된장녀는 잘못된 소비성향과 사회적 인식을 가진 여성이므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가 명품을 좋아하든지, 아니면 설사 남자를 봉으로 생각하든지, 그건 한 개인의 취향과 생각일뿐이다. 그런 여자가 싫으면, 안 만나면 되고, 아예 상종을 안하면 그만이다. 아무리 잘못된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어도 마녀사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김옥빈이 최근에도 난 여전히 할인카드 쓰는 남자가 싫어요라고 인터뷰 한 적도 없었고, 그 당시 이제 겨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초반이었다. 아직까지 4년 전의 철없는 발언가지고 그녀를 괴롭히는 건 너무하지 않는가?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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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ㅡㅡ 2010.05.13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도 할인카드같은것도 꼼꼼이 알아보고 실속있고 알뜰하게 살아야지..그렇다고 너무 아끼는데에만 연연하고 급급해하는것도 보기에 좋지 않고...그냥 개념없이 아무거나 대충대충 써대는남자들보면..조금만 신경쓰면될걸 그게 귀찮아서 저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너무 쪼잔하게 여자들처럼 굴어도 보기안좋고...정말 써야할곳에 돈을 제대로 쓸줄아는 그런 남자가 괜찬은거지....김옥빈이 이런말을 했다해도 왜 이런거에 발끈 하고 자존심을 상해하는지 남자들도 이해가 안가고...이런여자들 앞에서 재기좋아하는 허풍끼많은 남자들이나 자신을 위해서 과감하게 펑펑써대는 성의를 보여주는 남자들한테 꽂히는 된장녀나 다똑같은 된장이네..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사고방식...내가 된장이 아니라고는 말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할인카드쓰는 남자가 충격이라는것은 도무지 어느나라 어느행성 사고방식인지..참네...

  3. ㅡㅡ 2010.05.13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었다는것이 이런 사고방식과 관련된 문제에서 타당한 근거같지는 않아보이네요..이건 나이가 많건 적건 상관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자체의 문제네요..
    자신을 위해 성의를 보여준 사람의 마음을 보았다면 할인카드를 쓰건 뭘 쓰건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세상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오로지 자기자신에게 돈을 얼마를 쓰고 어떤성의를 보이느냐에따라서.....가치가 판단된다는건 다시 말한다고해도 마땅이 비난받을만한 문제이고 사람이 아무리 나이를 먹는다고해도 이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쉽게 변하는게 아니거든요

  4. 저는 그다지 2010.05.13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다지 공감가지 않네요
    제 생각에는 김옥빈만의 문제라고 정하고 말한다기 보다는 일단 전제조건으로 그런 내용을 의도한 그 때 방송작가, 방송시스템, 김옥빈이라는 사람을 둘러싼 안 좋은 환경 뭐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위글 전반에 설명되어 있듯이 남자를 자신의 돈줄이라고 여기는 전제에서 파생되는 여자들의 그런 태도를 좋아할 남자는 없습니다. 여자도 그런식의 대우를 받는다면 좋겠습니까? 이건 성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기본 태도입니다. 누구나 그렇다는 말이죠. 윗글에서 김옥빈의 기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다른 소수의 여자들에 대해 단순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런 여자는 만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라는 식의 해결책 제시는 본질은 망각하고 내버려두라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다들 이점에 대해서 동의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때 방송에서 김옥빈이 했던 발언은 주변의 환경이 어떻게 되었던 최근 루저 발언 했던 여자와 마찮가지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소위 응징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심했다고 생각되지만 - 루저왈) 일반적인 우리는 보편적 사회의 기준으로 그런 점에서 경악(?) 스러워 했던 것이고요. 그것이 방송에서 원하는 목적이였는지 단순히 멍청해서 그런 말을 내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보편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해당 사람들의 열등의식의 발로라는 식의 표현은 김옥빈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자기 합리화일 뿐입니다. 분명 대중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여 이슈와 된 것이지요. 제 개인적으로 김옥빈은 좋아하는 배우지만(미모 & 연기력 등)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철없는 20살의 발언이였다고 그 부정적 인식(된장녀)은 해소 되지 않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그때 철없던 발언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나 생각을 피력한 적은 없지요?(사실 잘 모름) 그렇다면 더더욱 이런 이식을 해소하기 힘들겠군요

  5.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5.13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좀 불쌍하더라구요. 자신의 발언이 가지는 것에 비해 너무 큰 비난을 받은 듯한...
    암튼 이제는 좋은 연기로 그런 이미지들 싹 지워버리길...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6. 웃기고 있는 이야기네요 2010.05.13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쩍 이야기를~~
    이런걸 글올리는 님도 수준이 그것 밖에 안됨

  7. 돌쇠 2010.05.13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명한 사람은 지난일을 들쑤셔서 감정의 우를 범하지 않죠. 김옥빈양은 이후로 카드의 카자도 내밀지 않았을 겁니다. 아직도 김옥빈양에게 불쾌한 감정이 남아있는 남자들은 아마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여성에게 상처받은 사람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은 본인들이 해결할 문제죠. 쓸데없는 폭발은 열폭... 으로 치닫는 지름길임을 모르는 여자, 남자 많습니다. 어쨌든 지난일로, 그때당시 지금의 소녀시대나 될법한 나이의 여성을 흰자 드러내며 쳐다보는건 현명하지 않은 처사라고 봅니다. 어렸을땐 누구나 실수합니다. 어린애가 tv에 나온다고 정치인급의 파장을 일으키는것도 이상한 일이죠. 실제로 많은 정치인들은 그 이상의 또라이 발언을 하고도 금방 잊히기 마련인데...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팬은 아니지만 이전의 한마디 말빚으로 고생하는 모습은 참 안되어 보입니다.

  8. 그린 2010.05.13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수다 루저 발언을 피해의식을 가지고 남녀문제로 몰고간것도 여자들이고
    김옥빈양 발언을 또 남녀 문제로 몰아가는군요.
    아니라구요? 제목부터 남성들에게 용서받지 못하다뇨.
    왜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이 자기 성이 되어야 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 가치관을 바탕에 깔고 쓴 이런 남녀편가르기성 기사들은
    주로 여자들 입에서 나오던데 왜 그런걸까요?
    내가 남자라서 싫어하는게 아니고 내가 여자라서 옹호해야 할것도 아니고
    인간대 인간으로 생각해야 할일마저
    남성한테 핍박당하는 된장녀의 누명을 쓴 불쌍한 여자
    왜 자꾸 이런식으로 몰고가는 걸까요? 피해의식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런식의 편협한 가치관은 정치인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내가 진보니까 보수가 하는 말은 무조건 그르고
    내가 보수니까 진보가 하는 말은 무조건 잘못되고
    그런 프레임 안에 갖혀있는 글좀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인간으로 보세요.
    물론 나는 김옥빈의 발언에 전혀 화가 나지 않았고
    지금도 김옥빈의 발언취지를 이해하는 입장의 남자로서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남녀문제로 몰아가는 여자들이 한심해서 적어봅니다.

  9. 떡밥 2010.05.13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빈이보다 순정녀나 까세요...

  10. ㅇㅇㅇ 2010.05.13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그러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네...

  11. 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5.13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트럭남 조사는 안하냐???????
    함 해보자......,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떡붙었소 2010.05.13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럭남 먼저 하고 트럭녀 했습니다.
      트럭남때는 아예 이슈화도 안 됐어요.

  12. 허허 2010.05.13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잊고 그게 누구더라...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상기되네요. 이젠 절대 안잊을듯.. -_ -

  13. ㅅㅅ 2010.05.14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적으로 분노나 공격성만 부추기는 싸구려 연예 가십프로는 제발 사라졌으면...
    이국주 같은 경우 외모 때문에 1위의 영광?을 차지 했는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외모 지상주의에 쩔었는지;;;;;
    김옥빈의 경우만 해도 별 관심 없는데 그런데 전파 써가며
    친히 무슨 책임감에서인지 다시한번 공격의 링을 마련하는
    방송사나 피디의 저급함이 할인카드 발언 보다 더 역겹습니다

  14. 헐헐 2010.05.14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옥빈은 그저 시키는대로 말 했을뿐인데... 연예부 기자들은 그걸 부풀리기 급급해서 찌라시 글이나 지어대고 남자들은 김옥빈 욕 하기 바쁘고.. ㅋㅋㅋ 하여간 대한민국 남자들이 모두 찌질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군 ㅋㅋㅋㅋ

  15. 소개팅남 2010.05.14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소개팅했는데 커피빈에서 커피 사다가 쿠폰 내밀었다고 연락 안하더라. 나중에 주선자에게 들은 얘기. 웃긴건 주선자가 여자애라 본인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아 주변 여자 애들한테 같이 얘기하며 토론의 장을 펼치자 여자애들 전부 쿠폰 내밀었다고 아니라고 했다더군. 샹년들

  16. kreuz 2010.05.14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살은 적은 나이가 아닌데요?
    님이 20살이라는 나이가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려면
    님의 딸이 20살 차이나는 남자를 데리고 와도 기쁘고 반갑게 느껴져야겠죠.^^

    우리나라에선 이상하게 사람들을 어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20살이면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입니다.
    결혼해서 애도 낳을 수 있어요.

    그런 나이가 어려요?

  17. 담이 2010.05.15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여론조사를 했을 뿐이고.
    사람(남자?)들은 대답을 했을 뿐인데,
    그게 왜 욕하는 걸로 받아들여 질까요?

  18.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1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년전 이야기가 이렇게 재생산이 되는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9. 지능안티네. 2011.07.23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잠잠할때 이런 글 써서 오히려 김옥빈을 까라고 지시하는 것 같은데?
    흠...예나 지금이나 이런분들이 있구나. 지능안티. 훗. 과거글 보면 웃기다니까.

  20. 지금 2011.12.30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kpunk 봤니. 옥빈이도 희생양이었잖니.
    남자들에게 마녀사냥 먹잇감이 된거지

  21. 지나가 2016.01.03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역시 제가 볼 때 현정권에서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있는 인사들은 아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인 것 같네요. 아님 그들의 시계는 여전히 8,90년대이거나.

아마 그런 분들의 눈에는 서운대 학벌에 집안의 몰락으로 결혼은 커녕, 번듯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알바를 전전해서 생계를 꾸려나가야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같은 애들은 보이지 않은가봐요. 그도 그럴것이 그분들의 따님들은 어디 명문대 가정대학 들어가서 명품백들고 얌전히 있다가 탄탄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남자에게 시집가면 그만이잖아요. 생각해보니, 현모양처로 아직까지 이시대 전업주부의 귀감이 되고있는 신사임당도 지금으로 말하면 상류층 여성이였네요. 현모양처도 결국 양반집안으로 태어나야 가능한 세상입니다.

서운대 주제에 감히 건실한 중소기업 식품회사 도련님에, 서울대 나온 의사선생님인 지훈을 꿰찬 정음은 자신에게 굴러온 복을 제대로 날려버립니다. 아마 여자의 행복은 탄탄한 남편에서 온다는 그분의 생각과는 매우 동떨어진 어이없는 일이겠죠. 아니 그분은 만약에 자신의 아드님이 그런 여자를 데리고 온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여자애를 자신의 아들에게 떨어트렸겠죠. 그런 분들에게 자식간의 결혼도 하나의 비지니스잖아요.



네 불과 제 몇 십년 여자 선배들만하더라도, 대학을 나왔어도, 졸업과 동시에 대개 결혼을 했지요.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게되면 일을 그만두었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출산을 해도, 아이가 점점 자라고 있어도, 계속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직장맘들이 점점 늘어나고있어요. 심지어 요즘 여자들의 평균 결혼 연령은 점점 상승하고있고, 심지어 결혼을 안하는 여자들도 많아졌어요. 뭐 여러 사정이 있겠다만, 가장 주요한 이유는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못한다는게 가장 크겠죠. 뭐 자신의 자아발전이든, 나라에 기여를 하든, 일단 지금은 아주 탄탄한 경제력과 직업을 가진 남자들조차 맞벌이를 선호하고있어요. 그거야 뭐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다보니, 자신이 직장에서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는 것도 크겠고, 또한 이제 아주 고소득 연봉자가 아니라면, 혼자벌면 더이상 여유로운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죠.


물론 그 이전에는 남편 월급만 가지고도, 잘 살았습니다. 저희 집 역시 아버지 월급가지고도 저희 남매 대학 다 갔고, 변두리지만, 서울에 아파트 하나 장만했어요. 그 이면에는 바로 정작 자신에게는 돈을 안쓴 어머니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죠. 하지만 이제 더이상 어머니의 희생만으로는 아이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집 한 채 장만하기도 어렵네요.
 
네 아직도 우리 선배들 세대에는 전업주부들이 많아요. 그래도 그분들은 중산층으로 아이들 잘 키우면서 잘 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세대는 더이상 그런 평범한 행복조차 바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어떤 분들은 여자도 일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이 시대에서, 대학 졸업과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바로 결혼을 하는 여자들은 '취집'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서 비판하고있어요. 그렇게 취집을 할바에야 뭐하러 대학을 가고, 주체능동적이 아닌, 왜이리 남자에게 의지하는 삶을 선택하냐는거죠. 분명 전업주부는 우리나라 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요. 가사노동역시 엄연한 일이고, 주부 역시 존중받아야할 직업입니다. 또한 맞벌이를 하게되면 빠져나가는 보육비, 가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왜 전업주부를 택하는게 그렇게 비이냥 받을 일이라는거죠. 지금 30대 후반 이상 세대들에게는 결혼이나 출산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는게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에,또한 우리 어머니 세대에는 대부분 다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결혼과 동시에 집에서 살림을 하는게 정상이였죠. 하지만, 지금 자신의 능력발휘를 위해서든, 자신은 결혼하면 육아에 전념하고싶은데, 교육비때문이든, 조금더 나은 삶을 위해서든 직업을 가지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취집을 택하는 여자들은 앞으로 더더욱 여성평등의 장애물이 되는 여성들로 불려지겠죠.



하지만 문제는 이 취집을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는거죠. 대부분 취집을 하는 여성들의 스펙을 보게되면, 부유층 따님이나, 미모가 아주 특출난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알 수 있어요. 아무리 얼굴이 인형같이 이뻐도, 집안이 몰락했고 학벌이 형편없다면, 결혼시장에서 등급은 그닥 좋지가 않아요. 오죽하면, 자기 좋다고 매달리는 결혼시장 특등급 남자가 있는데, 이별선언까지 하겠습니까.

그만큼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평범이하 외모를 가진 여자들이  탄탄한 경제력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밥은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남자를 만날려면, 또한 자녀들에게 최상의 교육은 어렵더라도, 적어도 급식카드를 목에 거는 수모를 당하게 하지 않으려면,  학교다닐 때 피터지게 공부해서 교사, 공무원 등 소위 일등신붓감으로 불리는 직업을 가지는 거죠. 그만큼 지금 이 사회는 이제 결혼이라는 면책특권마저도 어느정도 자신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일로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굳이 귀하신 따님들을 힘들게 취업전쟁에 나서지 않게 하더라도, 명문여대를 나오게하거나, 아님 정안되면 미국에 유학보내면 되는 그 분들은 지금 취업이 안되서 늘어나는 건 한숨뿐인 이런 서민출신 여대생들의 아픔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아무튼 지금 20대 젊은 여자들은 일개 서운대 출신이 탄탄한 경제력의 서울대 남편을 만나면 남자 잘 문 된장녀라는 소리나 듣고, 그렇다고 취업을 하자니 그마저도 바늘 구멍이고, 정권 실세는 일자리를 가지기보다는 현모양처나 되라고 하면서 정작 명문여대 졸업하자마자 탄탄한 경제력을 가진 남자에게 결혼하신 분은 직업보다 더 험난한 정치판에 뛰어드시겠다고하고(뭐 시의원이 하는 일이 뭔가는 잘모르겠다만요), 당췌 어느 장단에 춤춰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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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뉨 2010.03.31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보니 왠지 시원한? 기분이 드네요.
    현실을 제대로 꼬집어 주신듯.. 잘보고 갑니다.ㅇ

  2. Favicon of https://artofdie.tistory.com BlogIcon 탁발 2010.03.31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바랄 걸 바래야죠.
    차라리 소귀에 경을 읽는 게 빠를 걸요? ㅋ

  3.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0.03.31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여러가지로 점점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요
    유용한글 잘읽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3.3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서둘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연성 있는 근무환경 이런말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5.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3.31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더 낳은 생활환경 바래봅니다.

  6.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31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탓한다고 알아주면..좋겠지만..;;
    방법이 없죠.. 요즘 버블시기인데.. 점점 힘들어질텐데;; 큰일입니다..

  7. 흐르는 강물 2010.03.31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얼굴이 정말 예쁘거나, 혹은 집안이 빵빵해서 일찍 중매에 나서거나
    능력있는 전문직여성이거나 그래야 취집도 하는 세상입니다.

  8.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3.31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불문과 얘들은 시집가도 취업으로 계산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취업률 몇 %라고.....

  9. 7 2010.04.05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아....흐 ..글에 재미가 있네요.

  10. 서삼원 2010.04.19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37살 남성입니다. 와이프는 서른한살이고 전업주부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의 8할은 외벌이입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제 친구들은 모두 억대연봉자도 아닙니다. 와이프는 얼굴이 이쁜것도 집안이 빵빵한 것도 아니고 중매를 한 것도 아니지만 저랑 결혼해서 딸낳고 잘 삽니다. 현정권을 무척 싫어하시나본데, 노무현정권때는 실업률이 무척 낮았나요? 그냥 갑자기 실업률 급상승한 것도 아닌데 이해가 안됩니다. 제 친한 친구 중 미혼 1명남았는데 여전히 현모양처를 원합니다. 소개시켜드릴까요? 자신이 보는 것이 전부라고 보여지신다면 저는 대한민국 남자는 맞벌이 원치 않는다고 받아들여야겠군요. ^^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4.20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을 잘못이해하셨는가본데 님이 속한 세대에는 전업주부가 많았죠. 그 때까지만해도 굳이 맞벌이가 필수는 아니였죠. 허나 지금 세대에서는? 맞벌이안하면 남자가 아주 돈을 잘 벌지 않는 이상 힘들죠. 반박을 하실려면 님이 속한 30대를 기준으로 생각하지마시고, 지금 20대들이 속한 세대에 대해서 제대로 잘 아시고 해주시길 바라요^^

  11. Favicon of http://nicebongtime.tistory.com BlogIcon 해적왕이꿈 2010.11.14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시원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1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부탁드립니다 2016.04.01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학교 졸업 이후 공식 백수가 된 것에 모잘라, 부모님의 파산과 끝내 취업을 못해 알바를 두 군데 뛰려고하다가 실수로 레스토랑 알바까지 짤려버리고, 급기야 연인인 지훈에게 이별선언까지 선언한 정음. 과연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음의 시련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그래도 시트콤이니까 지훈과 정음이 모든 난관을 딛고 이뤄지고, 정음도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음 좋겠다는 분도 많겠다만, 안타깝게도 실제 정음의 미래는 현재 88만원 세대들의 앞날처럼 그저 불투명할 뿐이다. 서운대에 스펙 미달에 그것도 졸업까지 한 사람을 선호하는 건실한 기업은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왜 굳이 정음의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정음을 급격히 변화시킨거에 납득이 안간다만, 원래 현실에 지나치게 염세주의적인 김병욱pd의 성향을 봤을 때, 현재 퇴직을 하거나, 이미 명예퇴직을 당한 50대가 이들 20대의 부모세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과장된 측면도 있다만 결코 비현실적인 상황은 아니다. 역시나 어려운 부모에게 손벌리면서, 어서빨리 취직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는게 대부분의 20대의 현실이니까.



하지만 대다수 20대들은 이렇게 성실하고, 올바르게 살고있다만 그렇지 못한 쉽게 말해서 아직 철이 덜든 젊은이들도 많다. 대다수 이런 20대들의 가정환경은 부유하거나 최소한 중산층 이상인편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류의 청년들을 '된장남''된장녀'라고 안좋은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한 개인의 경제관념의 문제일뿐이고, 그들의 부모만 등골이 휠뿐이다. 물론 사회 전체적인 경제에 어떤 효과도 주긴하나, 그건 미미할 뿐이다. 그러나 일단 대한민국 네티즌 사회에서 '된장녀'라는 존재는 악의 축이다.



어떤 이들은 그 이전의 지붕킥 황정음의 행적을 두고 된장녀라고 칭했고, 어떤 이들은 결코 된장녀라가 아니라고 했다. 황정음을 된장녀라고 불렀던 근거는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는 학생신분에 터무니없는 명품소비였다. 반면 그녀는 의도적으로 서울대 출신의 부유한 의사 지훈에게 접근한게 아니라, 지훈이 스스로 그녀에게 반해서 그녀가 응한것이기 때문에 된장녀가 아니라고 한다. 왜이리 그녀를 보는 시선이 된장녀다 아니다로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일까. 그건 바로 아직 된장녀라는 용어 개념자체가 제대로 명확히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분수에 맞지않게(?) 명품 소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은 역시 자신의 연인으로 조건좋은 남자를 원한다. 아니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적어도 결혼만큼은 자기보다도 조건이 나은 남자와 하길 원한다. 남자들은 이런 여자의 심리를 두고 '속물심리'라 비이냥거리지만, 아직도 뭐니해도 여자는 남자 잘만나면 만사 ok라는 대한민국 비공식 사회에서 누가 어떤 남자를 만났느냐는 여자 인생의 큰 관심사다. 물론 여자 스스로 원해서 조건좋은 남자를 찾아다닌다고하다만, 그녀들이 그렇게 된 것도, 사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이 돈벌고,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하는 시절에 살았던 부모님들에게 이런 속설을 대물림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시절에는 정말 남성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했으니 말이다.

과연 이게 대다수 여대생들의 심리일까?????


하지만 이제 여자들도 점점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남녀평등이 점점 성립되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아직도 남녀간의 만남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은 여전히 남성 우위다. 아예 대놓고 방송에서 자신은 결혼에서만큼은 사랑보다 조건이라고 당당히 손을 들고, 아무리 여자가 자기 직업도 많이 갖고 주체적인 삶을 많이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내남자라면 나보다 조건이 좋아야한다고 당당하게 외친다. 한마디로, 남녀평등은 꼭 이뤄지고 여자도 남자와 동등하게 직장생활을 해야하는데, 일단 내남자는 나보다 잘나야한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이건 대다수의 여성의 심리일지도 모른다. 대놓고 그걸 말안하는 여성들도 속으로는 은근슬쩍 자기보다 나은 남자를 원할지 모른다. 뭐 그건 개인의 취향이다보니 필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만.




아무튼 지금 대한민국은 여전히 남녀간의 만남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위에 있어야한다는 전제 하에, 정작 보잘것 없는 학벌의 다소 화려한 치장을 한 여자와 조건좋은 남자와의 만남은 '된장녀가 얼굴 하나로 남자 하나 잘 물었네'라는 비이냥과 대학 졸업 후 바로 시집가는 여자들보고 '취집'이라고 폄하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을 평가한다. 이런 사회적 인식 속에 서운대 출신에 명품을 좋아하는 황정음은 분명 자기가 먼저 대쉬한 것도 아닌데 그래 별거 아닌 된장녀가 얼굴 하나로 남자 잘 꿰찮구나라는 오해를 받기 일수다. 우리 시청자들이야, 그들의 연애과정을 시시콜콜 다 알고있으니, 적어도 계산적이지 않고,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렇지 사랑하는데서는 참 순수한 아이라고, 예쁘게 봐 줄 수 있지만, 그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과 현실에서 그런 연애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황정음이 정말 된장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황정음은 아무리 집안이 몰락했어도, 애써 알바를 두개나 뛰어가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지 않았을거고, 오히려 남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지훈이에게 의지할려고 했을 것이고, 어떤 방법과 수단을 써서라도, 지훈에게 취집(?)을 할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음은 그에게 쓸데없는 책임감을 지우고 싶지 않고, 또한  이 사랑이 너무나도 어렵다는 걸 잘 알기에, 스스로 지훈에게 이별선언을 한다. 갑자기 천방지축 캐릭터에서 효녀에,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캐릭터로 급변한게 놀랍긴하다만, 적어도 이제 어느 누구한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겠다는 독립적인 여성이 된 황정음은 크게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지훈과 사랑을 하더라도, 이제 그녀는 어느 누구가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닌, 힘들 때 서로 의지가 될 수 있고, 데이트 할 때 남자와 함께 데이트 비용은 부담할 수 있는 동등한 연인이 될 수 있다. 단지 물질적 조건이란 그저 조건일뿐인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그남자의 배경이 아닌, 사랑과 남자 됨됨이로만 선택한 그 자체만으로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바람직한 여성인셈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황정음은 학생신분에 분에 넘치는 과소비와 본의아니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고뭉치 캐릭터였다. 허나, 집안의 몰락이라는 극단의 상황이 있긴 했지만, 그녀는 이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20대 여성일뿐이다. 굳이 그런 비극적인 설정을 통해서 정음을 너무 많이 변화시킨것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만, '지붕뚫고 황정음'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런 변화를 통해서 김병욱 PD가 진짜 이 시대 젊은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그건 그분의 뜻인 것이다.



어짜피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은 시트콤 속의 가상인물일 뿐이다. 그녀가 현재 20대 여성들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있다고하더라도, 허구의 인물일 뿐이다. 진짜 변해야할 인물은 지붕킥 황정음이 아니라 아직도 마냥 좋은 조건의 남자와의 결혼이란 인생 대박(?)을 꿈꾸면서 자신의 경제한도를 초과해버리는 소비를 하는 '된장녀'같은 여자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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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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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11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된장녀 눈에는 된장만 보일뿐..진정한 황금을 볼 수 있는 눈은 없죠^^..

  2. 2010.03.11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3.11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황정음의 새로운 캐릭터
    기대되네요.

  4. 달려라꼴찌 2010.03.11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도 이젠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

  5. 2010.03.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여전히 2010.03.11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녀간의 만남에 남자가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아직도 불평등한 사회구조 때문이기도 하죠.
    여성성이란 정의마저 하나로 재단할수 없으니
    남성은 경제를 책임져야 하고
    여성은 돈을 벌더라도 가사일을 등한시 할수 없다는것이고..
    진짜 속물이나 된장녀 같은 여자들도 있지만....
    그런면들도 하나로 정의할수 없는것이긴 해요.
    어쨌든 아직 세상이 그리 많이 변해 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능력이 있건 없건
    모든 여자가 조건 나은 남자를 원하는건 아니겠죠.
    다만 초반의 철없고 낭비벽 강한
    정음과 지훈의 관계는
    자립도나 현실적인 기반에 있어 한쪽으로 축이 기울어지긴 했으니까요.
    그나마 씩씩한 캔디렐라라면 면죄부를 얻을수 있겠지만.
    시청자들은 그들을 보며 캐릭터를 정의한다기 보다
    각자의 처지나 사회 전반을 보는것이었겠죠.
    완성된 정음의 캐릭터가 어떻게 남았을지는
    받아들이는 각자의 몫인게 아닌가 해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3.1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정음의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겁니다. 그게 좋다 나쁘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요.

  7.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10.03.1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싶었답니다.
    정말 깜짝이야, 했죠.
    어떤 결말로 매듭을 지을진 모르겠지만, 또한 그 상황이 너무 작위적이라 한다해도,
    누군가에게 한번 정도 있을 법한 삶의 터닝 포인트적 장치가 아닐까 싶어요.
    상황과 환경은 일상에서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극이다 보니 좀더 극적인 장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본질은 누구든, 그렇게 변해간다는 것과 드라마 속 삶이라 해도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것...
    정도랄까요.

    지금은 위기라고 생각되는 모습이 어느 순간 행복의 키로 변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 모습이니 말이죠.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군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3.11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하얀비가 쓰신 글 잘 읽었답니다.

      정음의 상황이 극단적이긴하다만, 비현실적까지는 아니에요. 그만큼 88만원 부모 세대도 은퇴 시점에 경제적으로 윤택한 계층은 아니거든요.

      무엇보다도 변해야할 분들은 따로있죠^^;;;

  8.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3.11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글이네요.
    역시 너돌님입니다. ^^

  9.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3.11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울한 시대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알바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시사하는 바를 모두가 알아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해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3.1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부모 원망안하고, 건전한 알바(?)로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무엇보다도 부유한 남친에게 의지안하고 혼자힘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에 박수를 쳐줘야죠^^

  10. Favicon of https://tera2na.tistory.com BlogIcon 할말은 한다 2010.03.1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말에 공감이 가는군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11. 2222 2010.03.11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이렇게 잘 쓰셨는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딱 요점만 정리해주셨네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정신차리고 점점 변해가는 모습 보이는데도 정음 캐릭터가 아직도 여전히 비난받고 있더군요.
    뭐 세경이 캐릭터는 불쌍한데 정음이 캐릭터는 여전히 불쌍하지가 않다느니 그들의 눈에는 아직도 그저 철없는 된장녀로 보일 뿐인가봅니다.
    눈치없이 해리꺼 자꾸 뺏어먹는다고 신애를 욕하던 시청자들이나 다를게 뭔지.... 왜이렇게 각박해진건지..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 같아요..꼭..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3.1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은 변할 수 있는건데 말이죠.저 역시 그 이전에 황정음을 썩 좋게본건 아니라, 아무튼 지금 그녀가 변한 모습은 억지고 환경에 따라 적응하기 위해서라고해도 박수쳐주고싶네요^^

      아무래도 황정음이 욕먹는건 너무나도 급변한 캐릭터와, 요즘들어서 황정음 특집이나 할 정도로 지나친 황정음 위주 스토리 전개. 그리고 기타 배우 황정음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 같네요. ㅡㅡ;

  12. 도도 2010.03.1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여자가 꼭 잘난 남자를 찾는 거가 아니라, 남자들도 자신보다 잘난 여자를 어느정도 부담스러워허다군요. 생뚱맞긴 하지만 전 정음이가 좋아요. 무척 당당하잖아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3.1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이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부담스러워하는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맞춰야할 필요성까지는^^;;;;제가 황정음보고 당당하다는건 현재 그녀의 모습이 당당하다는거죠 ㅎ 그 이전에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죠.

  13.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12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돌양님 잘 지내시죠~~^^
    정음이 너무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군요~~
    이거 신파조적인 느낌이 나고 연장 방송의 부작용인가 아닌가 싶은 듯 한데요
    그래도 정음의 변화하는 모습 좋긴 하네요~~

  14. Favicon of http://se9988.sm.to BlogIcon 건강사랑 2010.03.1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자료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셔서 행복 하세요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는 반듯이 나타납니다.
    - 인과의 법칙 -

  15. ㅇㅇ 2010.03.17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이 이지훈에게 헤어짐을 고하면서 열심히 주체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걸 보면서 신세경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유없이 황정음 캐릭터를 욕하는걸 보면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