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영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임원희가 출신대학인 서울예술대학교(서울예대, 구 서울예술전문대학, 서울예전) 연극과 90학번 여자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방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잘 알려진대로, 임원희는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으로,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 에는 임원희 외에도 수많은 스타 배우, 연예인들이 있어 스타 등용문의 산실로 불리는 서울예대 중에서도 가장 황금 학번, 전설의 세대로 꼽힌다. 


임원희와 <미운우리새끼>의 MC인 신동엽 외에도, 신동엽의 최고 절친이자 한류스타의 원조 안재욱, 2010년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 흥행배우 황정민, <극한직업>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류승룡,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정재영 등이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을 대표하는 스타로, 이 외에도 최성국, 이철민, 장혁진, 김현철 등 수많은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들이 연예계 전방위에서 맹활약 중이다.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들 중 유독 스타 배우들이 많은 것은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연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많이 없었고(그 당시에는 이선균, 진경, 이희준, 문정희, 유선, 진선규, 김동욱, 이제훈, 변요한, 김고은, 양세종, 박소담, 이유영, 정소민 등 현재 새로운 연기파 배우 산실로 꼽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기과가 설립되기 전이다.) 연예기획사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 자체가 전무 했던 시절 이기에, 배우 혹은 개그맨이 되고 싶으면 서울예대, 동국대, 중앙대(전 서라벌예술대학),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가거나 극단에 입단해 연출가, 선배들 잔심부름 부터 시작해야했다. 간혹 고 최진실 처럼 연극영화과, 극단에 소속되지 않아도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서 스타가 되거나 차화연, 김청, 김성령, 고현정, 염정아, 오현경, 이승연처럼 미인대회에 입상해 연예계에 입문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의 배우들은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거나 극단 입단을 통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고, 그런 루트로 배우가 된 사람들이 오늘날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기둥이 되었다.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에는 신동엽, 안재욱, 황정민, 류승룡, 정재영, 임원희, 최성국 등 수많은 스타 배우, 연예인이 대거 포진되어 있지만 의외로 여성 스타들을 찾기가 힘들다. 지난 3일 <미운우리새끼>에 등장한 임원희의 여자 동기들 또한, "남자 동기들만 잘 되었다."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의 정원은 120명 이었고, 그 당시 분위기로 봤을 때 남자 학우들이 더 많았겠지만 쟁쟁한 여자 학우들도 상당했을 것이고, 서울예대 연극과 자체가 엄청난 끼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지원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학교다. 물론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에 유독 잘된 인물들이 많아서 그렇지, 서울예대 연극과를 나온다고 모두다 스타가 된 것은 아니다.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만 해도 졸업 후 일찌감치 스타가 된 인물은 신동엽, 안재욱, 최성국 뿐이고, 황정민, 류승룡, 정재영, 임원희 등은 오랜 무명 끝에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고, 뒤늦게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가 되었다. 




그런데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 뿐만 아니라, 스타 배출의 산실로 꼽히는 서울예대 출신 연예인 전체만 봐도 남성 배우, 스타들의 쏠림이 상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예대 출신 대표적 여자 배우, 연예인으로 이성미, 이영자, 유호정, 이상아, 전도연, 장영남, 라미란, 송은이, 정혜영, 채연, 손예진, 김하늘, 장윤정, 한혜진, 정유미, 윤진서 등이 거론되는데, 90년대 후반 학번 이후 여성동문들의 연예계 진출이 활발해 졌다고 하나, 윗 세대로 갈 수록 남성 연예인 쏠림 현상이 상당하다. 그나마 하희라, 채시라, 고현정, 이미연, 김혜수 등을 쟁쟁한 여성 배우들을 배출한 동국대 연극영화과는 사정이 좀 낫다고 할 수 있을까. 한국 영화계의 남성 배우 쏠림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그렇다면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에는 유독 남성 스타들만 두각을 드러내게 된 것일까. 개개인의 운과 실력도 있었겠지만, 한국 영화계 특유의 남성 중심 서사 현상도 부인할 수 없겠다. 신동엽과 안재욱, 최성국을 제외하고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 출신 스타들은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뒤늦게 한국영화계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반면, 신동엽의 말에 따르면 여전히 각종 연극,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그의 여자 동기들은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미운우리새끼>에 등장한 임원희의 여자 동기들은 방송에서 일부 보여진 모습만으로도 그녀들의 남자 동기 스타들 못지 않은 끼와 재능, 포스를 가진 실력있는 배우들 이었다. 하지만, 남성중심적 서사가 지배적인 한국 영화계 풍토 속에서 개성있고 실력있는 남성 배우들은 많은 기회를 얻은 반면, 일찍이 미모로 주목받지 못한 연기파 여성 배우들은 그러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동국대 연영과 출신 여성 배우들도 연기자보다 하이틴 스타, 미인대회 출신으로 주목받은 케이스이고,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한 서울예대 연극과 90년대 초반 학번들 중에서 92학번 장영남, 93학번 라미란 정도가 여성 동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정도다. 




그런데 그래도 남성 배우 독식 현상 속에서도 빼어난 존재감을 발휘하는 여성 배우들이 더러 있는 반면, 영화 연출가, 감독으로 눈을 돌리면 여성 영화인을 찾기가 더 어렵다. 갈수록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는 여성 학생들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많은 영화과 여학생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들어 페미니즘 물결에 힘입어 여성 영화인, 배우들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앞으로는 재능 있는 여성 영화인들이 자신이 가진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조성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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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05 0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우새 애청자임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 ㅡㅡ 2019.03.3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즘이 듬뿍묻은 기사네요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개봉 당일 역대 오프닝 최대 관객수(68만명,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한 <명량>은 지난 5일,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도 최고 기대작이었던 <명량>이 연일 수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분명 스크린 독과점의 혜택 덕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또다른 한국형 해양 블록버스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첫 선을 보이는 개봉 둘째주에도 6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과시하며, 좌석점유율 또한 60%에 웃도는 결과(8월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보여주는 것은, <명량>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상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올해 극장가 최대 블랙홀로 입지를 제대로 굳힌 명량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단순한 내러티브와 캐릭터를 상쇄하는 스펙터클과 묵직한 정공법 


엄연히 말하면, <명량>은 믿고보는 연기의 신 최민식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손꼽는 위인인 이순신을 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던 영화였다. 거기에다가 2011년 <최종병기 활>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장을 연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종병기 활>에서 악역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충무로에서 제일 잘나가는 남자가 된 류승룡과, 한국 영화 최고의 씬스틸러에서 <끝까지 간다>로 흥행 주연배우로 우뚝선 조진웅이  각각 해적왕 구루지마, 왜군 장수 와키자카로 출연한다. 


그런데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한국 영화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즐비함에도 불구, <명량>은 오직 최민식이 맡은 이순신에 초점을 맞춘다. 이순신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들은 이순신이 맞서 싸워야할 적, 조력자로 압축된다. 이순신 외의 캐릭터들의 비중을 최소화하는 대신, 아군조차 등을 돌려 외롭게 왜군과 맞서 싸우는 이순신의 피로함과 고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같은 대승을 이끌었던 명량대첩(해전,1597년)에 집중한다. (영화 속에서 이순신의 가장 강력한 적(?)인 구루지마조차 자신의 동생을 죽인 이순신에게 원한을 품고, 왜군 장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다 정도만 은연 중에 드러날 뿐이다. 그나마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임준영(진구 분)과 정씨 여인(이정현 분)의 짧지만 강렬한 애틋한 사연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순신과 명량해전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기 때문에, 영화의 내러티브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심지어 역사가 스포일러인지라, 결말까지 훤히 드러난다. 한국 관객이라면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인만큼, 작가의 상상력보다 실제 일어난 사건에 입각하여 극을 구성해야하는 이 영화는 잔재주를 부리는 대신, 묵직한 정공법을 택한다. 


<명량>에는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머코드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힘겨운 전투가 끝나고, 승리의 주역인 조선 병사들이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하는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힘이 덜 들어간 씬이라고 하나, 이 또한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후손들이 알까?” 하는 대사에서 고개가 절로 숙연해진다. (이것은 호로자식이 아니라는 일종의 방증이기도 하다). 





결과만 놓고보면 세계 해전사에도 전무한 최고의 승전보라고 하나, 고작 배12척으로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힘겨운 과정이었던만큼, 영화는 2시간 러닝타임 내내 비장하고 묵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명량>은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전반부 한시간 가량, 왜군은 물론이거니와, 패배의 두려움에 자신을 믿고 따르지 않는 장수들과 군사들, 심지어 자기 자신과도 힘겹게 싸우는 이순신의 좌절과 고난이 드러난다면, 나머지 한 시간은 우리가 잘 아는 명량대첩이 펼쳐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도 흔치 않다는 실제 해양 전투신이 스펙타클하게 벌어지는 <명량>은 전투신 자체의 완성도만 놓고 봐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일종의 상상력이 가미된 재연이긴 하지만, 역사책에서만 본 명량대첩을 눈으로 본다는 것만으로도 극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더욱 배가가 된다. 


최민식을 통해 재해석된 이순신.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진수를 보여주다. 


 <명량>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유발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실존 인물이 안겨주는 힘이기도 하다. 이순신은 성웅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세종대왕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다. 그래서 대중문화는 늘 이순신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왔고, 이순신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큰 인기를 끌었다. 2001년 발간한 공전의 베스트셀러 김훈의 <칼의 노래>가 있었고, 2004년에는 배우 김명민을 자타공인 연기본좌 반열에 오르게한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이순신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이순신 이야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반대로, 워낙 뛰어난 인물이고 이순신을 존경하고 흠모하는 대중들이 많은 만큼,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이순신을 해석하는 눈이 엄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순신의 명성과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만들어야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뒤따른다. 오죽하면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이 언론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완벽한 존재앞에서 초라해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했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완벽한 장군에게서 사람의 모습을 찾고자 집착했다는 이 당대 최고의 배우는 끝내 모두가 납득할 수밖에 없는 50대의 이순신으로 재탄생한다. 모함에 의해 억울하게 역적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고, 고된 백의종군 끝에 간신히 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이순신은 이제 전투에 나가기엔 몸과 마음 모두 지쳐보인다. 설상가상 칠천량전투(1597년) 패배 이후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는 조선군은 장수들조차 왜의 수군과 맞서 싸우길 거부한다. 


배12척으로 왜군 300여 척을 막아야하는 절체절명 위기에 모자라,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군사들의 동요까지 잠재워야하는 이순신. 오히려 그에게는 눈에 훤히 드러나는 왜군과의 싸움보다 그를 믿지 못하는 휘하 장수들과의 보이지 않은 알력들이 더 힘겨워보인다. 이름만 들어도 왜군을 벌벌 떨게하는 전설의 장군이라고하나, 잔혹한 고문으로 심신이 상할대로 상하고, 그의 최고 무기였던 구선(거북선)까지 장수 배설(김원해 분)의 반란으로 잃어버린 이순신이 감당하기에 한없이 버거운 짐이다. 







아들 이회(권율 분)의 말처럼,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릇 장수된 자는 충을 따르고, 충은 백성을 향하고,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임금이 있다.”는 백발의 장수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운다. 


모두가 불가능한 전쟁이라고 했다. 그러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며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선봉에 나선 노장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정신은 조선 수군에 만연한 두려움의 바이러스를 용기로 바꾸는데 대성공을 거둔다. 





이순신 또한 명량해전 직전, 자신의 군명에 저항하는 장수와 군사를 엄중이 군법에 다스리는 방식으로 칠천량패배 이후 혼란에 빠진 조선 수군을 통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무조건 왕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인물도, 그렇다고 아랫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고, 질책만 하는 리더가 아니었다. 


왜군의 칼에 죽을까 두려워 뒤로 숨는 장수들을 탓하는 대신, 백성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몸소 왜군과 맞서는 이순신의 솔선수범은 그에게 등을 돌린 겁많은 군사들마저 한마음 한 뜻으로 용맹하게 싸우게한다. 오랜 전쟁으로 고향과 가족을 잃고 고통받는 백성들도 이순신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할 정도로,  진짜 백성을 사랑한 위대한 장군 이순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처에 만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용기로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 불세출의 영웅이 아닌, 자기희생의 리더십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량>으로 시작된 2014년 이순신 신드롬은 필연적이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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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4.08.06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랑은 필히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시원한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랫만에 속 한 번 뜷어보아야 할 것 같네요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4.08.06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명량의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빨리 관람하고 싶어요
    수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3. 얼소녀 2014.08.06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까지 느껴보지못한 새로운 감동과여운으로 몇날몇일을
    영화를 음미하고 있답니다
    존경심을 뛰어넘는 뭐라 말할수없을정도의 벅찬마음을 글 한줄에 표현할수 있을까요
    살아계신다면 손 붙들고 정말 엄청 울것같습니다
    전투씬 보면서 얼마나 처절한지 찔끔찔끔 눈물 흠치면서 봤어요
    보는 내내 조상들이 저렇게 열심히 지켜준 나라 정말 잘 지켜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노를 저었던 민초들의 대사 "후손들이 우리가 개고생한거 알기나할까?" 할때
    정말로 조상들의 외침을 듣는것같았습니다
    어제는 책 구입해서 이순신장군님에 대해 공부하려 하구요 영화는 한번 더 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4.08.06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 영화 어제부로 두번째 관람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보고 두번째는 친구와 봤는데, 같이 본 친구도 진짜 감동이라면서 극찬을 하더군요. 전 첫번째 볼 때 저도 모르게 박수가 절로 나올 뻔했어요. 두번째 또한 감동이었구요. 아마 얼소녀님도 두번째 보시면 또다른 여운과 감동을 느끼실 듯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s://doctorcall.tistory.com BlogIcon 닥터콜 2014.08.06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가려 하는데 뭘 고를지 고민 중에 이 글을 봤네요. 명량을 볼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볼지 군도를 볼지..하하.^^

  5. 2014.08.06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보헤미안 2014.08.06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봤는데 정말...생각했던 만큼 좋더라구요☆
    너돌양님미 줄그어 놓으신 부분은 씁쓸하기도 했죠. 그렇기 지킨 나라를
    같은 나라에게 한번 더 뺏기다니..그리고 그 후 청산도 전혀 되지 않고 있다니..
    그 사실에 많이 찔리더군요☆ 정작 그 [호로자식]들은 자기가 그런든지 말든지
    하고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영화자체는 담백하다고 할 정도로 특별한 연출을 하지는 않은 듯 했지만
    진정성과 명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해양 전투씬은 뭔가 뿌듯하기까지 하더라구요☆
    3부작이라고 하니 다음작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4.08.0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성도를 놓고 떠나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는 영화같아요.
      저도 다음작이 기대됩니다. 아마 한산도 대첩이 될 듯한데, 그 때도 최민식 배우님이 또 이순신으로 열연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7. Favicon of https://bongmyeongdong.tistory.com BlogIcon 봉명동안방극장 2014.08.06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극장 관람 후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긴 했는데...
    지금과 같은 흥행 추세라면, 조만간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이 나올것 같더군요 ^^

  8. Favicon of https://5252-jh.tistory.com BlogIcon meditator 2014.08.07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전씬과 최민식의 이순신 장군 캐릭터 구현은 볼 만 하더군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4.08.07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들과 주말에 본 영화랍니다.
    고마운 너돌양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10. Favicon of https://2losaria.tistory.com BlogIcon 굄돌* 2014.08.09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너돌양님 생각하면서도
    찾아오기까지 이렇게 긴 날이 걸렸네요.
    블로그가 개편되고 누굴 잃어버렸는지,
    누굴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고 사네요.
    잘 지냈어요?

영화 <표적>은 포스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다시피, 여훈(류승룡 분)과 태준(이진욱 분)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두 남자를 쫓는 광수대 경감 송반장(유준상 분)이 가세한다. 





<표적>에서 여훈은 <테이큰>,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할 전직 특수요원으로 등장한다. 여훈에게는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할 동생 성훈(진구 분)이 있다. 하지만 동생 성훈 대신 의문의 킬러들에게 총에 맞은 여훈은 자신에게 총을 겨눈 배후를 추적하는 동시에, 동생의 행방을 찾는다. 반면 성훈에게 납치당한 아내 희주(조여정 분)을 구해야하는 태준은 성훈의 요청대로 여훈을 무사히 성훈에게 데려다 주어야함과 동시에, 자신과 여훈의 뒤를 쫓는 경찰과 킬러들을 따돌려야한다. 


각각 동생과 아내를 지키고픈 여훈과 태준의 바람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들의 질주를 방해하는 송반장 일당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마냥 당하고만 있을 여훈이 아니다. 모두의 표적이 된 여훈은 그가 가진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모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협한 이들을 통쾌하게 제압한다. 





슈퍼 히어로 못지 않은 능력을 가진 남자가 부패하고 무능력한 공권력을 대신하여 악당을 물리친다는 설정은, 이미 한국 액션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극한 지 오래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전직 특수요원 출신 용병이, 음모에 빠져 위기에 처한 동생의 복수를 감행하는 <표적>은 더 이상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신 <표적>은 쫓기는 자가 된 여훈과 태준. 그들의 뒤를 쫓는 송반장과 중부서 경감 영주(김성령 분), 그리고 영주를 따르는 형사 수진(조은지 분)에게 각각의 사연을 부여하며 이야기의 폭을 넓힌다. 


적지 않은 캐릭터의 속사정을 낱낱이 다루는 탓에, 극의 전개가 산만해보이는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쉴틈없이 진행되는 긴박하고도 밀도있는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액션 드라마 <표적>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류승룡이 혼자 19명의 장정들과 대결을 펼치는 원씬 원테이크이다. 기교보다는 맨몸을 이용하거나 주변의 소품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비주얼 액션’이 아닌 극중 여훈의 분노와 절박함을 담은 ‘드라마틱한 액션’을 선보인다. 류승룡이 직접 19명을 상대하며 30~40합의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여훈이 차를 몰고 광수대 건물을 뚫고 들어오는 씬도 놓칠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다. 





40대 버전 <아저씨>로 불릴만한 영화 <표적>은 다소 투박하고도 거친 액션을 선보인다. 그리고 탄력적인 편집의 리듬감과 속도감이 추격물의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제6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4월 30일 개봉.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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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4.04.30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떨까 궁금했는데...
    특이할게 없어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4.04.30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4월 마무리 잘 하시고요
    날마다 좋은 5월이시기를...

  3.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4.04.30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개봉이로군요! 재미있을것 같아요. ^^

  4. Favicon of https://5252-jh.tistory.com BlogIcon meditator 2014.05.01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액션이 진국인가 보네요, 이 영화는, 쓰리데이즈도 그렇고 요즘은 액션도 그냥 액션이 아니라, 내공이 필요한 듯합니다

  5. 보헤미안 2014.05.0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