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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7주 휴식 끝내고 돌아오는 '무한도전'과 여전히 불투명해 보이는 MBC 뉴스의 정상화 7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MBC 이 다가오는 18일 다시 시청자들의 곁을 찾는다. 지난 11일까지 4부작으로 기획된 를 방영해왔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7주 휴식 후 만나는 본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은 정상으로 방영하게 되었지만, MBC의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해보인다. 지난 28일 MBC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김장겸 신임 사장은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재임시절부터 각종 정치 이슈와 선거 관련 보도를 편파적으로 다루어 MBC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온 인물이다. 보도국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보도 관련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향해 “완전 깡패네”라는 발언을 한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장겸 .. 더보기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로 바라본 2017 무한도전 청사진 ‘정준하 대상만들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붙이긴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는 정준하의 대상 수상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올해 12년차를 맞은 의 미래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였다. 요즘들어 부쩍 김태호PD는 시즌제 필요성을 간곡히 호소한다. 하지만 지금의 MBC에서 시즌제를 흔쾌히 허락할 지는 미지수이다. 만약 이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면 그를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그런데 시청률과 화제도면에서 에 버금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있던 PD들도 회사를 떠나고 그나마 , 등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연명하고 있는 현 MBC 상황에서는 의 존재가 절실하다. 제작진이 신도 아니고, 12년 동안 예능 프로그램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한 상황에서 매번 새로.. 더보기
'영원한 제국'의 몰락과 "국민이 주인이다" 무한도전의 결정적 차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시험을 자신의 조교에게 대리로 보게한 혐의로 지난 31일 긴급체포된 이화여대 콘텐츠융합합과 류철균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1993)을 발표한 유명한 소설가였다. 조선왕조 정조의 독살설을 모티브로 한 은 발간 이후 1995년 영화화 되었으며, 당시 최고 인기배우였던 안성기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발간한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이화여대 교수 자리까지 오른 류철균(이인화)는 소설가로서의 영예도 대학교수라는 명예도 얻은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하지만 류철균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야욕을 꿈꾼다. 1997년 을 발표할 때부터, 박정희 독재정권을 미화하는데 심취해왔던 류철균은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오던 문.. 더보기
MBC 연예대상. 무너진 MBC에서도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빛난다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방송연예대상)의 선택은 놀랍게도 유재석이었다.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상은 4년 연속 MBC 에게 돌아갔다. 여기서 놀랍다는 표현은 유재석 대상 수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유재석은 지상파 연예대상에서만 13번의 대상을 거머쥔 자타공인 국민MC이다. 너무 많은 대상을 받아서 그런지, 유재석은 언제부터인가 방송연예대상에서 일부로 ‘배제’당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가 열리기 전만 해도 정준하 혹은 김구라, 김성주가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MBC는 이 예상을 깨트리며 2년만에 다시 유재석에게 대상을 시상했다. 유재석과 함께 10년 이상 MBC 에 출연한 정준하 또한 대상을 받을만한 .. 더보기
무한도전 칭찬합시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영웅은 먼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도탄에 빠트린 몇몇 사람들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유난히 힘들었던 2016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정도를 지키며 살았던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MBC 이 발벗고 나섰다. 요즘 이 목놓아 강조하는 테마는 ‘민중의 역사’다. 현재 이 추진 중인 ‘역사X힙합 프로젝트’ 특별 강사로 초청된 설민석 강사의 말을 빌리면, 임진왜란 때도,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를 구한 이들은 이름없는 민중들이었다. 위정자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다수의 백성들이 바로 세웠던 되풀이되는 역사를 돌아보며 민중의 힘을 확인한 은 예능이라는 틀 안에서 나라 걱정에 잠 못이루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최근 공연까지 마치고, .. 더보기
노란리본과 촛불. 무한도전이 현 시국을 위로하는 방식 MBC 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최근 5주째 을 본방사수하지 못했다. 멋진 이성과 데이트를 하거나, 돈을 벌러 나가는 일이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그러지 못했다. 대신 거리에서 나와 비슷한 이유로 촛불을 들고 나온 수많은 시민들과 만났다. 이들 중에는 매주 토요일 별일 없으면 집에서 을 보는 사람들도 꽤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나처럼 시청을 포기하거나 혹은 더 재미있고 돈이 되는 일을 과감히 뒤로하고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다. 을 즐겨보는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이 방영할 때 거리에 나가 촛불을 들고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측은 어떤 방식이든 촛불 시민들과 한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자막으로 현 시국을 날카롭게 풍자하기도 했고,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보기
무한도전. 나라를 지키는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서울 광화문 광장일대, 전국 도심 곳곳에서 어김없이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던 지난 19일. MBC 은 어느 때와 달리, 현 정국을 풍자하는 자막 패러디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할 당시 즐겨쓰던 예명이라는,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이 대한민국 전역을 초토화시킨 뒤라, 이와 관련된 패러디가 에서 언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아쉽게 이날 에서 길라임 혹은 과 관련된 패러디는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설민석 역사강사를 모셔놓고 그에게서 역사를 공부하는 경건한 시간에 뜬금없이 길라임, 명대사, OST가 나오는 것도 다소 쌩뚱맞게 보일 것이다. 패러디 대신, 은 순실의 시대 그리고 길라임 정국에서 살게된 국민들이 가져야할 자세와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이런 이야기를.. 더보기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MBC 뉴스가 하지 못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 “현재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고민에 빠져있는데 그 물음에 답해줄 수 있는 것은 역사다.” 힙합과 역사가 만나는 MBC 이 첫 방영한 지난 12일은 100만이 넘는 시민이 서울 광화문,시청광장,종로 일대에서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친 역사적인 날이었다. 당시, KBS 1TV와 SBS는 정규 편성을 중단하고,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를 생중계하는 방송을 진행했지만, 유일하게 정규편성을 이어나간 MBC는 을 송출했다. 가뜩이나 시민들로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는 비판을 한 몸에 받는터라 시국을 무시한 정규편성은 자칫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었지만, 이전에 역사를 다루고,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자긍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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