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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올해 11회 맞은 서울 환경영화제. 환경은 생명입니다.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 제 1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초록 기운이 넘실거리는 영화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인사말로 시작한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은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추어, 다소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하였다. 오동진 서울환경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방은진 감독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던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들어난 비참한 사건”이라면서 "이럴 때일 수록 환경과 생명을 중요시 여기는 환경영화제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라고 강조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용산 일대에서 진행하던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 들어서는 2004년 .. 더보기
<용의자X> 추리는 가고 류승범의 헌신만 남은 감성 멜로 “난 네가 지난 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의 헌신의 스포일러는 불행히도 너무나도 유명한 원작과 그 원작을 이미 동명 영화로 만들어낸 이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스스로가 인정하는 최고의 걸작이자,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호평을 낳았던 영화. 그럼에도 원작이 주는 극적인 요소에 이끌려 다시 영화로 만들겠다면 원작과 차별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요한다. 놀랍게도 방은진 감독에 의해서 재해석된 는 원작의 핵심이자 최대의 볼거리인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대결을 과감히 생략한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원작에서는 겉절이에 불과했던 수학자의 ‘헌신’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한 몸을 바치는 남자의 순정. 여전히 순애보적인 멜로가 강세인 대한민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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