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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미생 15회. 장그래에게 마음의 문을 연 장백기의 무심한 듯 따뜻한 한 마디 “그래도 내일 봅시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장백기(강하늘 분)는 고졸 검정고시 출신에 별다른 스펙이 없음에도 불구, 자신과 함께 원 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장그래(임시완 분)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계약직 신분으로 들어왔다고 하나,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자신과 달리, 장그래는 속칭 ‘빽’으로 자리를 쉽게 꿰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일 방영한 tvN 15회에서 장그래와 함께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양말과 팬티를 팔아야했던 장백기는 이내 장그래에 대한 그의 오해를 조금씩 풀게된다. 그간 장백기의 눈에 비춘 장그래는 지인의 도움으로 별다른 노력없이 회사에 입성한 낙하산이었다. 장그래가 신입임에도 불구, 회사 임원들을 흡족해하는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실적을 냈을 때도, 그저 ‘운’이 좋아서 .. 더보기
10분. 2014년 청년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씁쓸한 보고서 방송국 PD를 희망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지방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에 6개월 인턴으로 일하게 된 강호찬(백종환 분). 사무실 내 허드렛일은 물론 야근까지 도맡아하는 호찬을 눈여겨 본 부장(김종구 분)과 노조지부장(정희태 분)은 호찬에게 정규직을 제안한다. 원하던 PD 시험도 떨어지고, 집안의 연이은 성화로 정규직을 갈망한 호찬. 하지만 호찬의 몫으로 돌아갈 줄만 알았던 정규직의 자리는 원장의 빽으로 들어온 송은혜(이시원 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능력없는 낙하산 송은혜가 대형사고를 치고,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그 빈자리를 제안받게 된 호찬. 단 10분 동안 운명을 결정해야하는 순간. 만약 당신이 호찬이라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청년 인턴의 고된 애환을 다룬 영화 은 취업을 준비해봤거나, 직장.. 더보기
88만원세대의 공무원 도전 부추기는 현정부 왜 현정부 고위인사들은 88만원 세대들이 공무원에 과도하게 집착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저역시 공무원에 집착하는 젊은이들이 썩 보기 좋은 건 아니나, 그들이 공무원을 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합격만하면 안정이 제대로 보장되는 확실한 정규직이라는 이유죠. IMF이후 대한민국에서 특출난 능력이 없어도, 큰 실수만 없어도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은 교사, 공무원, 공기업밖에 없지요. 교사는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공부잘한 분들이 가지는 직업이라, 교대,사대를 가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직업은 공무원밖에 없는거죠. 결국 이들은 현실 안주적, 희망없는 세대라는 비이냥을 받으면서까지 울며겨자먹기로 공무원은 내 천직이다 생각하면서 몇 년동안 노량진에서 썩어가면서 공무원을 할 수 밖에 없는거죠. 그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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