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성리(2017)' 일상의 평화를 찾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은 계속된다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았고 크고 작은 송사에 휘말릴 없이 한적하고 소박한 삶을 영위하던 소성리 주민들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마을에 웬 무기가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2017)는 별탈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은 소성리 할머니들이 사드 배치를 계기로 그들 자신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 정쟁에 휘말려 평범한 삶을 박탈당하는 수난기에 주목한다. 여느 농촌마을과 다를 바 없이 농사 짓고, 주민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소성리의 일상적인 풍경을 전달하는 도입부가 유독 긴 것도, 사드 배치로 삶에 대혼란을 겪은 주민들의 변화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하는 연출의도와 부합한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격렬한 투쟁의 현장으로 탈바꿈된 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