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네비디오가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미네 비디오가게' 33년을 버텨온 박미선의 저력을 만나다 지난 7일 방영한 SBS (이하 )의 첫번째 게스트는 여성 방송인으로서 33년을 꿋꿋이 버텨온 박미선 이었다. ‘감탄고토’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쓰고 버리고가 일상인 방송국 세계에서 아득바득 살아남은 여성 방송인.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지 모르겠지만, 박미선은 떡잎부터 남달랐다. 데뷔 때부터 주목받은 박미선은 당대 주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남성 중심적 사회를 향한 일갈을 가했고, "여자가 감히?"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1980년대 말 시대 분위기와 비추어볼 때, 여러모로 돋보일 수밖에 없는 존재 였다. “그건 말이죠. 여자를 무시하는 데서 시작한 선입견이라고요. 여자라고 왜 순발력이 떨어지고 왜 운동신경이 떨어집니까? 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신인시절 “여성들은 남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