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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브로커' 가족에 대한 고레에다의 질문은 계속된다 (2004) 이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세계의 핵심 주제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고레에다 영화에 등장 하는 가족은 사회에서 말하는 ‘정상 가족’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이상한 가족이 다수 였다. 보호자의 부재로 어린 아이들끼리만 방치된 상황(), 부모의 이혼으로 뿔뿔이 흩어진 아이들(), 친자식인 줄 알았던 아들이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하는 남자()등 하나같이 범상치 않은 가족을 보여주었던 고레에다 감독은 마침내 (2018)에서 예사롭지 않은 범죄자 가족의 이면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 구조적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 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영화로 기억될 (2022)는 불법 입양이라는 범죄 행위로 잠시나마 유사 가족 형태를 만들게 된 주인공들의 여정을 다루.. 더보기
'뉴스룸'. 블랙리스트 배우 송강호. 노무현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 수많은 블랙리스트들을 돌아보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한동안 ‘문화 초대석’을 잠정 중단했던 JTBC 이 지난 25일 이후로 약 7개월만에 ‘목요 문화 초대석’을 재개했다. 다시 문을 연 문화 초대석에 참석한 주인공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 송강호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배우로 꼽히지만, 유독 방송 출연이 없었던 송강호가 에 나오는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였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이 터지기 이전 활발히 진행되어 오던 은 대한민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두루 모습을 비추던 화제의 코너 였다. 당장 기억나는 인터뷰이만 해도 휴 잭맨, 강동원, 정우성, 조수미 등이 손석희가 진행하는 의 ‘목요 문화 초대석’ 출연에 응했고, 비틀즈 출신의 링고 스타도 지난 10월 말 출연이 예정되어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더보기
청룡영화상. 한공주 천우희의 뭉클했던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청룡이 선택한 올해의 영화는 양우석 감독, 송강호 주연의 이었다. 그리고 대종상에는 없었던 독립 영화들이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지난 17일 열린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은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조연상(김영애), 임시완(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총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속 명대사를 빌려, “권력이든 뭐든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오듯 배우 송강호라는 존재 자체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잊지 않겠다”는 명 수상소감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51회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올해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 더보기
변호인. 돌아온 송강호의 감동적인 표효 송강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배우다. 1991년 연극 으로 데뷔한 이래, 1997년 개봉한 영화 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송강호의 그 후 배우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괴물(2006)로 천만관객을 동원하기도 하였고,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 달리, 그는 무관에 머물려야했지만 밀양(2007)과 같이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에 출연한 이력도 있다. 가끔 송강호라는 이름값이 무색하게, 흥행 실패의 쓴 맛을 본 적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송강호 위기론'이 튀어나올 때 쯤, 그는 언제나 보란듯이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고, 2013년에는 그가 출연한 , , 18일 전야 개봉한 포함 무려 2100만 관객(2013년 12월 26일 기준)을 동원하여 이 시대 최고의 흥행메이커의 위치를 공고히 하.. 더보기
관상. 배우 이정재의 재발견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은 다분히 추석 대목을 겨냥한 영화이다. 요즘 영화계 흐름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평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영화 개봉 9일 째 4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은 대중 상업 영화로서는 확실히 성공한 케이스로 남을 듯 하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개봉했고, 사극 영화라는 부분에서 은 개봉 전 지난 해 천만관객 신화를 수립한 제2의 (이하 )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송강호, 김혜수, 백윤식,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의 화려한 캐스팅은 와 더불어, 지난해 천만 관객을 기록한 의 스타 라인업을 연상시킨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 추석 연휴임에도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경쟁 영화가 많지 않다는 점에 있어서 은 잘 될 수밖에 없던 영화였다. 하지만 엄청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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