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 인생의 절대 목표는 아니다. 방금 서울에 있는 대학을 들어가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어느 블로거님의 글을 보면서 저의 부끄러운 몇 년 전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전 인서울을 하긴 했지만, 인서울이라고하기도 머한 대학에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것도 재수까지해서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을 갈거라고 굳게 믿고있던 저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였습니다.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셨던 부모님의 실망도 크셨지요. 그래서 대학1학년 때에는 아버지의 구박도 많이 받았죠. 재수까지했는데 그런 대학을 들어가나고요. 원하지 않은 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그닥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어떻게 운이 좋아서 학생회 활동도 하고 농촌봉사활동도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학교에 대한 애정은 아무리 노력해도 아직도 생기지는 않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