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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가장 사적인 이야기 어머니의 사망 이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척추 수술와 우울증까지 겹쳐 영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감독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2019)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 분)처럼 학비를 델 수 없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강제적으로 신학교를 다녀야했던 알모도바르 감독은 신학교 졸업 이후 무작정 마드리드로 상경해 고진감래 끝에 영화감독이 되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네아스트가 되었다. 알모도바르의 영원한 페르소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분한 살바도르 또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명 감독으로 묘사된다. 다만 실제와 영화가 다른 점이 있다면 알모도바르와 반데라스는 그들의 출세작 (1986) 이후에도 함께 작업해왔다면, 영화 속 살바도르와 알베르토(에시어.. 더보기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 마법처럼 빠져드는 원작의 황홀한 재해석 유명한 동화 를 재해석한 스페인 영화 에는 원작과 달리 공주, 그리고 키스로 마법에 걸린 공주를 구하는 왕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계모의 악행에 죽을 위기에 처한 소녀를 난장이들이 구해주기 전까지, 소녀는 이름조차 없었다. 스페인 세빌리아의 최고 인기 투우사와 미모의 플라멩코 댄서 사이에서 태어난 소녀는 불행히도 세상에 나오자마자 아버지의 사고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했다. 하지만 소녀의 비극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어렸을 때 부모 대신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의 사망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건너간 소녀는 사악한 계모의 모진 구박을 받는다. 계모 슬하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한 소녀의 험난했던 생활은 마치 가 아닌 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의 소녀에게는 그녀를 어여쁘게 여겨 공주로 변신시켜주는 마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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