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연예

참좋은시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윤여정의 극단적 희생이 불편한 이유 지난 3일 방영한 KBS 주말드라마 에서 장소심(윤여정 분)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부처다. 12년 전 전 허리를 다쳐 꼼짝도 못하는 시아버지 봉양에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자식들과 큰아들 강동탁(류승수 분)과 비슷한 나이인 시동생들 뒷바라지. 거기에다가 천하의 난봉꾼이었던 남편 강태섭(김영철 분)의 첩 하영춘(최화정 분)과 영춘의 몸에서 난 강동희(옥택연 분)까지 껴앉고 살아간 소심은 상당히 지쳐보였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소심의 절규가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았다. 하지만. 절대 이혼만큼은 안된다고 강경 모드로 나서다가, 끝내 자기가 소심 대신 집을 나가겠다고 짐을 꾸리는 태섭을 말리며 소심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다 좋은 것을 당신에게 주고 가겠다는데 내 말 못 알아.. 더보기
꽃보다 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 최상의 조합이 만든 리얼 배낭여행 지난 1일 첫 방영한 tvN 1회는 ‘배낭여행’이라는 기본 컨셉 외엔 , 와는 전혀 달랐다. 일단 에 합류한 윤상, 유희열, 이적에게는 여행의 필수품목 중 하나인 트렁크 가방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는 급조 여행. 여행을 위한 사전미팅으로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다가 바로 페루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세 남자는 격렬한 멘붕에 빠진다. 세면도구는 물론이거니와 속옷 한 장 챙기지 못하고 급하게 공항으로 달려간 세 남자는 영문도 모른 채 페루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연로한 노배우들과 달리, 해외 거주 경험이 있고 영어에도 능통한 세 뮤지션에게 배낭여행은 그리 어려운 미션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낭여행 아무런 준비없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땅으로 급히 떠나는 것은 한없이.. 더보기
무한도전. 초저가 방콕여행이 안겨준 특별하고도 값진 행복 방콕은 세계 최대 관광국가 태국의 수도 이름을 말한다. 하지만 남들이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날 때, 집에만 콕 박혀 있는 상황을 뜻하기도 한다. 지난 26일, 단 하루만의 방콕여행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MBC 은 역시, 태국 방콕이 아닌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되었다. 방콕으로 떠난다고 잔뜩 들뜬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출연자들의 기대감을 고취시키기위해, 아예 인천공항으로 전 출연진과 스태프를 집합시킨 제작진은 예정대로 출연진들을 자신들이 철저하게 계획한 특별한 방콕여행 코스로 안내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서 쉽게 체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표정들이 역력한 출연진들을 태운 관광용(?) 승합차가 향한 곳은 제작진이 6성급 리조트라고 주장하는 옥탑방이.. 더보기
유재석의 뜨거운 눈물, 박명수 곤장.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지난 19일 방영한 MBC 편은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참여한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 모두 기체 결함, 사고 등으로 인한 중도 포기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출연진 모두 완주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공식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분명 실패다. 그러나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자신들이 레이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출연진들이 프로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특히나 유재석과 정준하는 연습 당시, 현역 레이서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실전의 벽은 높고도 험했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KSF에 출전한 출연진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기 때문에 연이은 불운으로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 출.. 더보기
산타바바라. 제대로 썸타는 이상윤과 윤진서의 달달한 케미 , 등을 연출한 조성규 감독의 영화 세계관은 ‘썸타는 남녀’로 비교적 일관적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의 김태우와 예지원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면서 ‘썸’을 탔다면, 지난 16일 개봉한 의 이상윤과 윤진서는 서울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를 오가며 글로벌하게 썸을 탄다. 실력을 인정받는 뮤지션이지만, 친한 선배의 채무를 떠안게 되어 가장 아끼는 기타를 잃어버려 실의에 빠진 정우(이상윤 분)는 김감독(서범석 분)이 주선한 술자리에서 우연히 김감독 애인의 동생 수경(윤진서 분)을 만난다. 첫 만남에서부터 수경이 마음에 들었던 정우는 계속 그녀에게 작업을 걸지만, 일과 사랑 모두 프로페셔널한 수경은 정우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일 때문에 계속 얽히게 된 두 사람은 업무 차 함께 산타바바라로.. 더보기
참 좋은 시절. 필요악이 되어버린 하영춘의 불행. 답답하게 다가오는 이유 지난 13일 방영한 KBS 주말 드라마 42회에서 지명 수배 중인 사기 전과7범 한사장(서현철 분)에게 사기 결혼 당한 하영춘(최화정 분)의 딱한 처지는 이미 예정된 운명이었다. 어떻게 하면 한 때 자기가 데리고 살았던 영춘을 집에서 내쫓고 장소심(윤여정 분)의 품 안으로 다시 돌아갈 궁리만 하고 있던 강태섭(김영철 분)에 의해 한사장을 소개받았던 영춘이 조금씩 한사장에게 마음을 열 때 쯤. 경주지청 검사인 강태섭, 장소심의 아들 강동석(이서진 분)은 한사장 얼굴이 떡하니 박힌 지명수배 전단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 워낙 바쁜 탓인지 자기 아버지 후처가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던 동석은 매일 한사장이 영춘을 꼬드기려 자기네집에 들락나락 거리는데도 한사장이 자신이 애타게 찾고 있는 지명수배.. 더보기
무한도전 덤덤해서 더 뭉클했던 유재석의 한마디 지난 5,6일 열린 인천 송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MBC 대표 레이서로 참여한 유재석은 작년 마스터즈 대회 최상위권 기록을 능가할 정도로 만인의 주목을 받던 최고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회를 며칠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로 차량이 크게 반파되는 아찔한 경험을 하였다. 다행히 유재석은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문제는 대회 당일까지 차량이 수리되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는 것. 설상가상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지난 5개월 동안 KSF를 바라보며 숨가쁘게 달려온 유재석인터라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환환 미소를 지으며 오히려 위로를 건넨다. KSF 예선 전날, 아직 .. 더보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피할 수 없는 인간과 유인원의 전쟁. 그럼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 1968년. SF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조차 명확히 잡혀있지 않던 시절. 만물의 영장이라고 일컫는 인간이 미래에 침팬지(유인원)의 지배를 받는다는 영화 은 그야말로 쇼크였다. 그 뒤로 46년 이상 총 8편의 시리즈물을 선보이며 SF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받던 전지전능한 유인원들이 2014년 으로 다시 팬들의 곁을 찾았다. 2011년 다시 리부팅된 에서 유인원임에도 불구 인간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시저(앤디 서키스 분)은 어느덧 유인원 무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연륜있는 리더로 성장한다. 반면 전편에서 유인원을 상대로 혹독한 실험을 가했던 인간들은 실험과정에서 돌연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서서히 종적을 감추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종족유지의 불씨를 살리고 싶었던 과학자 말콤(제이슨 클라크 분)은 위험..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