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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행증' 파시즘으로 부활한 나치와 도망치는 사람들. 과연 출구는 있을까 독일이 낳은 문제적 감독 크리스티안 펫졸드의 신작 (2018)은 참으로 이상한 영화이다. 1942년 안나 세거스가 쓴 소설 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점령당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나치를 피해 도망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영화 전반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영락없이 현대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시대물이라고 하기에는 고증이 엉성하게 된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은데, 영화를 끝까지 보다보면 이 또한 감독의 엄청난 노림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감시를 피해 유럽을 떠나려는 망명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은 엄연히 동시대적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현대극이다. 영화에 등장 하는 나치군은 나치 군복이 아닌 전.. 더보기
'주피터스 문(2017)' 하늘을 날게된 시리아 난민. 그는 진정으로 행복해졌을까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2017)은 시리아 난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시리아에서 벌어진 내전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도망치듯이 헝가리 국경을 넘은 아리안(솜버 예거)는 국경수비대 경찰 라슬로(기오르기 세르하미) 총에 맞는다. 그런데 총에 맞은 이후 아리안에게 눈으로 봐도 믿지 못할 기적이 일어난다. 아리안이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간파한 의사 스턴(메랍 니니트쩨)은 아리안을 도와주는 척 그에게 접근하며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하고자 한다. 한 때 저명한 의사 였지만 의료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스턴은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돈이 필요했고, 아리안은 국경을 넘는 도중 헤어진 아버지를 찾고 싶을 뿐이다. 순탄하게 진행되는가 싶었던 스턴과 아리안의.. 더보기
YG에게 독이 되어버린 영국 플래시몹 지나친 부풀리기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지난 6월에 있었던 파리 공연에서 수많은 젊은 프랑스인들을 열광시킨 쾌거 이후 S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YG 엔터테인먼트 또한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모 언론은 왜 영국은 SM이 아닌 YG를 선택했나는 이유를 요목조목 분석하면서 영국에서 이룬 YG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SM에 이은 YG의 대중문화 종주국 점령(?)에 많은 네티즌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이렇게 YG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올라가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는 2011년 7월 10일 자로 직접 YG의 영국 공연을 요구하는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플래시몹 행사에 다녀온 시민기자의 보도를 통하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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