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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고아라

응답하라 1994.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한 숨고르기의 시작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고, 용기내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쓰레기(정우 분)의 고백에서 시작된 달콤한 멜로도 잠시. 쓰레기와 나정(고아라 분)에게는 다시, 왜 쓰레기가 오랜 기간 나정을 많이 좋아했음에도 불구, 왜 쓰레기가 나정에게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던 현실의 벽과 마주해야만했다. 쓰레기와 나정의 속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왜 쓰레기가 나정을 사랑함에도, 그녀를 힘겹게 밀어내야했던 지난날의 행동에 고개를 가우뚱 거릴 수 있겠다. 진짜 친남매도 아니고, 하물며 지난날 최루성 신파 멜로극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던 이복남매도 아니고,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쓰레기와 나정이 만나지 말아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쓰레기와 나정의 부모님의 관계를 생각해보라. 단순히 친한 사이를 넘어, 피를 나눈 친형제보다 더..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사랑은 때로는 표현이 필요한 법입니다. 지난 23일 방영한 tvN 11회,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에서 잠깐 등장한, 지금은 없어진 '스크린'의 문구를 잠깐 활용하자면, 사랑에 빠졌다는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를 꼽자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끊임없는 시선'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한 눈빛. 이것은 즉슨, 해태(손호준 분)의 말대로 꼬맹이들도 다 아는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때로는 가장 기본을 망각하고 지나쳐버릴 때가 종종 있다. 여기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자가 둘이나 있으면서도, 그걸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성나정(고아라 분)이 있다. 그래도 칠봉(유연석 분)은 얼마 전 키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기 때문에, 나정 또한 칠봉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칠봉의 마음을 선뜻 받아주.. 더보기
응답하라 1994가 2013년대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tvN 는 분명 복고 드라마입니다. 때문에 9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시청자들이 가장 공감할 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은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30대 중, 후반에 머물려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90년대를 추억하는 드라마에 90년대에 태어났던 2013년의 청춘도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죠. 웬만한 공중파 드라마 인기를 뛰어넘어 수많은 ‘응사앓이’를 만들어낸 이 드라마의 정체는 무엇 일까요. 의 큰 장점이 있다면, 단언 ‘응답하라 1994’ 제목에 걸맞은 섬세한 고증입니다. 1994년 당시 유행했던 삐삐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시 유행했던 아이스크림, 과자, 화장품까지. 그 당시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90년대에 태어난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고아라 정우 향한 투박하면서도 풋풋한 첫사랑 젊음은 서툴고 투박해야하며, 사랑은 해맑고 촌스러워야한다. 그것이 내 스무살 사랑이 설레고 가슴 뛰게 기억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다. 내 나이 스물 나는 지금 서툴고 촌스러운 사랑을 시작한다. - 3화 '신인류의 사랑' 성나정(고아라 분) 대사 중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에서든지 전화를 하고, 인터넷까지 할 수 있는 2013년 시각에서 오직 누군가가 남긴 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는 '삐삐'는 답답한 고물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실 글쓴이는 85년생으로 94년 당시 초등학생(그 땐 국민학교)였기 때문에 한 번도 '삐삐'를 사용한 적이 없다. 때문에 글쓴이는 '삐삐'에 대한 추억이 전혀 없다. 당시 '삐삐'를 갖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국민학생인터라 (지금은 초등학생 대부분도 부모님과 원활한 연락을 위해 휴대..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최고 반전 복병 정우 고아라 친오빠 아닌 남편감 0순위? 첫 회에 여주인공의 현재 남편이 누군지 궁금증을 자아나게 한 이후, 과거로 돌아가 에피소드를 이어나가는 형식. 역시나 tvN 는 시즌2가 맞았다. 하지만 성시원(정은지 분)의 짝이 누가 될 것인지 대충 짐작은 가도, 끝까지 윤윤제(서인국 분)과 윤태웅(송종호 분)을 연신 오가며 혼선을 주었던 에 비해, 의 성나정(고아라 분)의 연인은 제작진의 여러 번의 낚시시도에도 불구, 칠봉이(유연석 분)으로 쉽게 낙점되어있는 줄 알았다. 쓰레기(정우 분)가 나정이의 친오빠라고 찰떡같이 믿고 있었던 그 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예고편 격이었던 특별판(0화)에서도 지난 18일 방영한 첫 화에서도 쓰레기는 영락없는 성동일, 이일화 부부의 아들이자 성나정의 친오빠로 보여졌다. 실제 남매들과 싱크로율 99.9% 일치하는(?)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김성균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서울상경기 에게 이란? 지난 18일 첫 방영한 tvN 는 작년 방영한 속편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이다. 또한 흥행 신화를 일구었던 신원호PD,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인터라, 는 자연스레 의 향기가 묻어나온다. 1997년에서 3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것 외에 기본 캐릭터 구성도 비슷하다. 당시 연세대학교 농구부 가드였던 이상민에게 흠뻑 빠져있던 여대생이 이상민보다 더 멋진 남학생과 진정한 첫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여주인공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이일화는 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손이 크시며, 성동일은 무뚝뚝하면서도 정많은 아버지다. 하지만 는 여주인공이 속칭 '빠순이' 외라는 것 외에 과 많이 다른 이야기이다. 물론 2010년대를 살고있는 주인공들이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고 TV를.. 더보기
응답하라 1994 특별판 으로도 설레게 하는 마성의 복고 드라마 1997년에서 3년 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 이제는 1994년이다. 지난 11일 본격적인 드라마 시작 전 특별판으로 프로그램의 이모저모를 공개한 tvN 가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역시나 시리즈 전작인 tvN 의 엄청난 성공 덕분이다. 작년 인기리에 방영한 이 80년대 출생에 90년대 후반 청소년기를 보낸 현재 30대 초중반의 이야기라면, 18일 방영 예정인 tvN 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신원호PD와의 친분으로 카메오로 출연 예정이라는 tvN 나영석PD 세대. 즉 당시 신인류(?), X세대라 불렀던 현 30대 후반 세대들의 대학 시절 에피소드로 볼 수 있겠다. 작년 년 방영 당시, 속칭 ‘빠순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파격 설정은 물론, 로맨스, 캐릭터 구축 등 전 부문에서 큰 반항을 얻은 이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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