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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유연석

응답하라 1994. 사랑은 때로는 표현이 필요한 법입니다. 지난 23일 방영한 tvN 11회,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에서 잠깐 등장한, 지금은 없어진 '스크린'의 문구를 잠깐 활용하자면, 사랑에 빠졌다는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를 꼽자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끊임없는 시선'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한 눈빛. 이것은 즉슨, 해태(손호준 분)의 말대로 꼬맹이들도 다 아는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때로는 가장 기본을 망각하고 지나쳐버릴 때가 종종 있다. 여기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자가 둘이나 있으면서도, 그걸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성나정(고아라 분)이 있다. 그래도 칠봉(유연석 분)은 얼마 전 키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기 때문에, 나정 또한 칠봉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칠봉의 마음을 선뜻 받아주.. 더보기
응답하라 1994가 2013년대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tvN 는 분명 복고 드라마입니다. 때문에 9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시청자들이 가장 공감할 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은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30대 중, 후반에 머물려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90년대를 추억하는 드라마에 90년대에 태어났던 2013년의 청춘도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죠. 웬만한 공중파 드라마 인기를 뛰어넘어 수많은 ‘응사앓이’를 만들어낸 이 드라마의 정체는 무엇 일까요. 의 큰 장점이 있다면, 단언 ‘응답하라 1994’ 제목에 걸맞은 섬세한 고증입니다. 1994년 당시 유행했던 삐삐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시 유행했던 아이스크림, 과자, 화장품까지. 그 당시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90년대에 태어난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숨막히는 삼각 관계 시작 현재 드라마, 영화 통털어 가장 부러운 캐릭터가 있다면 단언 성나정이 아닐까.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지만, 의도치 않게 묻어나는 섬세함에 가슴설레게 하는 남자 쓰레기(정우 분)에 이어 여심을 사로잡는 자상함이 몸에 벤 젠틀남 칠봉이(유연석 분)까지. 지난 8일 방영한 tvN 7회 '그 해 여름'은 칠봉이를 위한 한 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쓰레기와 더불어 성나정의 남편 유력 후보라고 하나, 그동안 칠봉이의 존재감은 그리 두드려지지 않았다. 칠봉이가 본격적으로 나정이에게 호감을 표시하기 전까지, 칠봉이는 그저 나정이 아빠 성동일이 눈독 들이는 야구 유망주, 나정이네 '신촌 하숙'에 기거하는 빙그레(바로 분)의 사촌에 지나지 않았다. 나정이를 서서히 좋아하고 있다고 하나, 선한 인상의 강남 훈남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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