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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괜찮아 사랑이야 11회. 수면 위에 드러난 13년 전 사건. 조인성 상처 치유될 수 있을까?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인 지해수(공효진 분)와 정신과 의사인 조동민(성동일 분),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이광수 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답게 SBS 에는 숱한 정신과 상담 사례가 등장한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인 장재열(조인성 분)도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누워야 잠이 오고, 몇몇 색깔에 집착하는 강박증 환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장재열의 진짜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강박증 증세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한강우(도경수/EXO 디오 분)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고 마치 옆에 있는 친구인마냥 천연득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종종 주먹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그리고 의붓 아버지 살해사건으로 13년 동안 옥에 갇힌 형 장재범(양익준 분)은 동생 재열을 진짜 범인으로 지목한 상태다. .. 더보기
좋은 친구들. 재능있는 신인 감독과 좋은 배우들이 만든 올해의 발견 지난 7월 9일 개봉한 영화 은 제목과 포스터만 놓고 보면 한 때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운과 달리,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이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현태(지성 분)과 보험설계사인 인철(주지훈 분)과 고물상을 운영하는 민수(이광수 분)은 어릴 때 닥친 위기 상황도 함께 극복하며 17년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사이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두터운 세 남자의 두터운 친분 관계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계기는 다름아닌 ‘보험 사기’다. 영업 실적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인철은 현태 엄마(이휘향 분)과 모의하여, 현태 엄마가 운영하고 있는 성인 오락실에 불을 내어, 거액의.. 더보기
<마이 리틀 히어로> 감동 강박증 날려버리는 어린 백조들의 열연 허세만 가득 찬 삼류 뮤지컬 음악감독과 다문화 가정 아이의 만남. 영화 는 ‘다문화’ 혹은 자기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과 교류하는 소재를 다룬 영화가 그랬듯이 예상 가능한 익숙한 구도로 흘려간다. 우연치 않게 학력을 속이고 뮤지컬계에 입문한 유일한(김래원 분)은 무턱대고 대형 뮤지컬을 제작했다가 망신만 당한 아픔이 있다. 곁다리 격이긴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절호의 기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역 배우와 뮤지컬 음악 감독을 공개적으로 선발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일한. 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곁다리로 오디션에 출연한 다문화 가정 소년 김영광(지대한 분)과 팀을 이루고 깊은 절망에 빠진다. 유학파가 즐비한 뮤지컬 음악감독 세계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못한.. 더보기
하이킥. 슬퍼서 아름다운 두 젊은 연인의 이별이야기 예전부터 지붕뚫고 하이킥의 오프닝에 유독 젊은 배역들에게만 음영처리되어있는 걸 보고 참 의미심장하게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운명은 우리 시청자들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죠. 어쩜 그들에게 비쳐진 어두운 조명은 현재 젊은이들의 암울한 현재와 미래일지도 몰라요. 그만큼 지금 20대 이하들은 늘 항상 웃고있어도 속으로는 우리의 앞날을 걱정하고, 또 누군가를 넘어뜨려야 내가 살 것 같은 강박관념에 들거든요. 그런 20대들에게 진정한 사랑이니, 연애니 하는 건 일종의 사치일지도 몰라요. 물론 그래도 다들 바쁜 와중에도 연애는 한다만 ㅡㅡ; 결국 지붕킥 123화도 기존의 커플은 물론, 이제 막 시작할려고하는 연인들의 사랑마저도 막아버리고 말았네요. 다만 기존의 광수-인나 커플의 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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