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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꽃보다 청춘. 페루 배낭 여행을 통해 재확인한 중년들의 우정과 청춘의 진리 김치찌개 먹다가 영문도 모른 채 얼떨결에 끌려가다시피 했던 윤상, 유희열, 이적의 배낭여행은 지난 29일 방영한 tvN 페루편 5회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적의 말대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달려온 페루 여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마추픽추의 신비로운 경관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듯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마추픽추와 마주한 윤상, 유희열, 이적. 그런데 아무 말 없이 마추픽추를 바라보던 이 세 남자 모두 일제히 눈물을 흘린다. 제 아무리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유명 뮤지션들이라고 한들, 어느덧 40대 중반을 훌쩍 넘은 중년 아저씨들에게 배낭 여행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는 단어보다 음악인이라는 .. 더보기
꽃보다 청춘 3회. 윤상, 유희열, 이적이 보여준 뭉클한 배려와 여유 솔직히 말해서 47살의 윤상에게 페루 배낭 여행은 상당히 힘들어보인다. 평소 가족들과 여행도 자주 다니지 않는다는 그는 누구보다도 낯선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거리고 종종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신체의 고통을 호소한다. 그럼에도 윤상은 9박 10일의 다소 빡빡한 일정을 대부분 소화한다. 비록 약의 후유증 때문에 배변 활동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고 설상가상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로 가는 도중에 고산병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십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이자 동생 유희열, 이적과 함께 하기에. 무엇보다도 아들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서 윤상은 용기를 내어 낯선 세계로 한 발자국 나아간다. 지난 15일 방영한 tvN 을 통해 이전 시리즈인 , 보다 진화된 배낭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던 제작진이 중년.. 더보기
꽃보다 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 최상의 조합이 만든 리얼 배낭여행 지난 1일 첫 방영한 tvN 1회는 ‘배낭여행’이라는 기본 컨셉 외엔 , 와는 전혀 달랐다. 일단 에 합류한 윤상, 유희열, 이적에게는 여행의 필수품목 중 하나인 트렁크 가방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는 급조 여행. 여행을 위한 사전미팅으로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다가 바로 페루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세 남자는 격렬한 멘붕에 빠진다. 세면도구는 물론이거니와 속옷 한 장 챙기지 못하고 급하게 공항으로 달려간 세 남자는 영문도 모른 채 페루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연로한 노배우들과 달리, 해외 거주 경험이 있고 영어에도 능통한 세 뮤지션에게 배낭여행은 그리 어려운 미션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낭여행 아무런 준비없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땅으로 급히 떠나는 것은 한없이.. 더보기
음악쇼. 시사 토크와 감성 음악의 오묘한 만남 유희열, 윤종신, 이적, 유세윤, 샤이니 종현. 음악도 하고 예능도 좀 하는 다섯 남자들이 하나로 뭉쳤다. 이름하여 KBS 설날 특집 다. 다섯 남자들이 실내 부스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토크를 나누는 컨셉은 윤종신이 오랫동안 진행을 맡아온 MBC (이하 )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사회적인 이슈나,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주고받는 설정은 JTBC , 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요즘 인기가 있는 예능을 절묘하게 짜깁기한 것 같아보이면서도, 는 만의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다. 제목 그대로 '음악'이다. 지난 31일 방영한 는 출연진들이 각각 자신의 흥미를 끄는 이슈를 선정, 그에 맞는 노래를 선곡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음악과 토크쇼의 조화는 이미 지금은 폐지된 MBC 에서 시도된 바가 있다... 더보기
하이킥3 이적부인 낙점 진희? 뒤틀린 신데렐라의 진수 결국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이하 )의 이적 아내는 백진희로 결정된 듯 합니다. 물론 이적이 확실히 '아내'가 아닌, "'그녀'를 두고 소설을 써보겠다."는 내레이션, 그리고 결국은 예측불가 결과를 내는 김병욱PD 성향상 백진희가 이적의 아내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허나 이적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방송분에서 이적 아내의 실마리가 잡힐 것이라고 알린 상태였고, 이적이 마음에 두고 있고, 결국은 이적의 소원대로 나란히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 백진희가 이적의 아내로 당첨된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아마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우리네 현실의 불편한 점을 콕콕 찝어주면서 결코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 김병욱PD의 성향상, 이미 오래전부터 이적의 아내로 진희가 점찍어졌는지도 몰라요... 더보기
예능초보 존박을 대두라 놀리는 무례함도 라디오스타에서는 통하는 이유 처음에는 메인 요리 무릎팍도사의 디저트격인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무릎팍도사에서 김연아 급의 대형게스트가 나오면 꼴랑 5분만 나가는 일도 빈번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공중파 방송답지않게 게스트들을 대하는 태도가 왜그리 무례한지, 자칫 사람들의 지탄만 받을 오해의 소지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언제부턴가 이야기가 시작할 쯤하면 끝나버리는 일종의 감칠맛에 점점 입소문이 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라디오스타만을 단독 편성해달라는 요구가 빈번할 정도로 많은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라디오스타입니다. 라디오스타는 어떻게보면 공중파답지 않게 'B급'을 전폭적으로 지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때 인터넷 라디오계를 주름잡았던 김구라를 주축으로 보통 토크쇼에서는 말하기 어려운 연예인들의 루머니, 뒷담화 그리고 .. 더보기
무한도전 유재석 개구기, 예능 초보 뮤지션들을 위한 최상의 배려 2년마다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어느 해보다 더 수준있고 다양한 음악으로 점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올해는 나는가수다 등으로 대중들의 뮤지션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은 시점에 음악 전문 예능이 아닌 무한도전이 어떻게 기존의 음악프로그램과 차별화할 것인지가 관건이였죠. 아니나 다를까 무한도전은 정재형, 이적, 싸이, 바다, 스윗스로우, 10cm, 지드래곤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을 제대로 망가뜨렸습니다. 파리지앵이라고 불릴 정도로 감각적인 패션과 각종 영화 음악 작업으로 이름을 날린 아티스트 정재형은 한순간에 개그맨 이봉원 닮은 허약한 체질이 안쓰러운 웃기는 남자가 되었고, 방송 출연이 전혀 없었던 과묵한 10cm 또한 난생처음 예능 출연에도 특유의 피곤한 표정으로 주목받는 등.. 더보기
무한도전 가요제 겸손한 유재석 인생사 담겨 눈물샘 자극하는 내일뭐하지 2년만에 새롭게 단장하여 손님맞이 준비하는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참여하는 가수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이기 충분하였습니다. 정재형, 이적, 싸이, 스윗스로우, 바다, 10cm, 지드래곤 등 각개 다른 음악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이 한데 모여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놓고자 하는 취지가 돋보이더군요. 그들은 기획사에서 시키는대로 노래를 부르는 단순한 가수가 아닌, 자신들의 음악적 색채가 뚜렷하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서 겪은 사랑과 아픔, 행복을 노랫말에 담아 직접 노래를 만들 수 있는 뮤지션에 가까운 사람이였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이였던 바다 또한 점점 음악에 대한 깊이가 더해져 한층 더 세련된 자신만의 노래를 하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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