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자객 섭은낭

자객 섭은낭. 자객이 될 수 없었던 그녀의 마음이 사람을 살리는 검술을 하고 있구나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우 샤오시엔의 영화 의 섭은낭(서기 분)은 몰래 다른 사람을 찔러 죽이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자객이다. 정혼자 전계안(장첸 분)에게 파혼 당한 이후 그의 고모 여도사(가신공주)에 의해 자객으로 훈련받아온 섭은낭은 여도사의 명령에 따라 부패한 관리를 살해한다. 그런데 섭은낭이 여도사가 시키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오프닝에서 펼쳐진 암살 씬, 딱 한번 뿐이다. 그 이후로 섭은낭은 이런저런 이유로 여도사의 명령을 거부한다. 결국 여도사는, 자신의 친조카이면서, 섭은낭의 사촌, 그리고 한 때 섭은낭이 사랑했던 사람 전계안을 죽이라는 명을 내린다. “너는 검술은 완벽하나, 마음이 문제로구나.” 말과 함께 말이다. 지난 해 5월 열린 제 68회 칸영화제에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더보기
20회 BIFF 내맘대로 결산 1.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거장들과 명작들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부산국제영화제이지만, 뭐니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은 영화다. 올해 20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클로드 를르슈, 허우 샤오시엔 등 동서양 거장들, 영화제 명성에 걸맞는 걸작들이 연이어 부산을 찾아 부산국제영화제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많은 영화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10일을 끝으로 대망의 막을 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키워드별로 선정하였다. 허우 샤오시엔부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까지. 부산을 빛낸 아시아의 거장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그 중에서도 아시아 영화제를 사랑하는 씨네필들에게 가장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2007) 이후 8년만에 장편 신작 을 만든 허우 샤오시엔을 필두로 차이밍량, 자파르 파나히, 고레에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