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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사회를 변화시킬 책임과 소명의식 불어넣는 다큐 '자백'부터 '증발'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는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방식으로 희망의 불씨를 댕긴다. 실존하는 누군가를 카메라로 담아내고 편집이라는 가공과정을 거쳐 관객과 만나게 하는 일은 양날의 검이다. 저널리즘은 물론 막대한 윤리적 책임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핵심에 카메라를 겨눌 때, 관객에게서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명의식을 이끌어낼 수 있다. 국정원 사건 조작, 위안부 문제, 전쟁, 실종아동 등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조명해 관객에게 사회변화를 향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리고 오는 11월 12일 개봉하는 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이례적인 14만 관객을 동원한 (2016)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 PD인 최승호 감독이 한국과 중국, .. 더보기
자백. 높은 완성도로 관객의 마음 이끄는 훌륭한 사회 고발 다큐멘터리 MBC 전직PD였던 최승호 감독이 만든 은 전형적인 사회 고발 영화이다. 지난 2013년 있었던 유우성 간첩조작사건에서 시작되는 영화는 70년대 있었던 간첩조작사건으로 끝을 맺는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취재를 영화화했다는 정보만 대강 알고 극장을 찾았던 관객이라면 다소 놀래킬만한 전개이지만, 유우성을 간첩으로 몰았던 국정원을 다룰 때도, 수많은 재일교포들을 간첩으로 몰아세우던 당시 중앙정보부를 추적할 때도 영화가 가진 톤은 비교적 균일하다. 보통 처럼 민감한 사회 소재, 특히 국정원과 같은 국가 권력 심장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사회 고발 영화는 그 자체로 ‘꼭’ 봐야하는 영화로 간주되어지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세월호 사건을 다룬 , 가 그랬다. 이 영화들이 개봉할 때,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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