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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안투라지. 조진웅의 열연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반토막 시청률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4일 첫 방영한 에 대한 tvN의 기대는 높은 편이었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 등 주요 캐스팅을 마침과 동시에, 홍보에 들어간 는 이후 박찬욱 감독, 하정우, 김태리, 강하늘 등 화려한 카메오 출연 알림으로 끊임없이 드라마의 제작을 알려왔다. 지난 10월 열린 tvN10 어워즈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한 배우 조진웅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미드를 원작으로 성공을 거둔 가 남긴 좋은 선례도 있었기 때문에, 시즌8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동명 원작 미드를 리메이크한 또한 잘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가 본방영 하기 앞선, 지난 28일 이라는 프로그램까지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드라마 시작을 알렸건만, 지난 4일 첫 방송의 시청률은 2.264%(닐슨코리아 기.. 더보기
군도 후기. 군도: 민란의 시대. 기대보다 부족한 카타르시스. 배우들이 채우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이하 )를 지탱하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크게 세 가지이다. 탐관오리의 횡포에 봉기를 든 성난 민중들, 악당에게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는 남자, 어릴 때 학대받고 제대로 삐뚤어진 남자이야기. 군도 옆에 붙어진 민란의 시대라는 친절한 부제처럼 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민란'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는 지리산 추설의 활약, 탄생 배경과 그들이 악당 조윤(강동원 분)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엄청난 희생이 뒤따르긴 했지만, 영화 내내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적이다."라는 외쳤던 지리산 추설은 끝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전형적으로 힘없는 약자들이 하나로.. 더보기
화이 진짜 괴물을 삼킨 배우가 된 여진구의 눈부신 성장 장준환 감독이 이창동 감독, 이준동 형제와 손을 잡고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 상업영화 (이하 )는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가임에도 불구, 굉장히 잔인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2003년 작품임에도 불구, 기발하고도 창의적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큰 반항을 얻었던 수준은 아니지만, 는 잔인한 설정 외에, 상업 영화로서 전혀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각각의 장면을 이어나가는 이음새는 군데군데 허점이 보이긴 하지만, 영화에 몰입함에 있어서는 크게 방해를 주지 않는다. 2시간 남짓 가까운 러닝타임을 지루함 없이 박진감 넘치게 이끌어나가는 힘. 역시 10년 전 흥행에 실패했지만, 천재적 감독으로 큰 찬사를 받았던 장준환 감독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장준환 감독, 이창동 감독 제작 외에도 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배우.. 더보기
<용의자X> 추리는 가고 류승범의 헌신만 남은 감성 멜로 “난 네가 지난 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의 헌신의 스포일러는 불행히도 너무나도 유명한 원작과 그 원작을 이미 동명 영화로 만들어낸 이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스스로가 인정하는 최고의 걸작이자,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호평을 낳았던 영화. 그럼에도 원작이 주는 극적인 요소에 이끌려 다시 영화로 만들겠다면 원작과 차별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요한다. 놀랍게도 방은진 감독에 의해서 재해석된 는 원작의 핵심이자 최대의 볼거리인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대결을 과감히 생략한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원작에서는 겉절이에 불과했던 수학자의 ‘헌신’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한 몸을 바치는 남자의 순정. 여전히 순애보적인 멜로가 강세인 대한민국.. 더보기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한 정체불명 드라마 신불사 과연 대한민국 드라마는 재벌과 출생의 비밀, 그리고 주인공의 불치병이 없으면 도무지 극을 이끌어나갈 수가 없는 건가요? 100억을 투입해 놓고 15%라는 민망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도 대한민국 드라마를 이끄는 3대 요소 중 재벌을 대대적으로 포진시켜놓고도, 기어이 재벌의 사생아라는 지겨운 설정까지 추가시켰네요. 권력이나 어두운 세력에 굴하지 않고 강한 자에는 강하고 약자는 따뜻하게 감싸는 정의로운 여기자 진보배(한채영 분)이 왜 갑자기 용비그룹 장용 회장(정한용 분)의 숨겨진 딸이였다는 갑작스러운 설정에 놀라긴 했지만, 원래 신불사가 흘려가는 것 자체가 뜬금없잖아요. 원래 이 드라마상의 인물 간의 만남 자체가 비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진보배와 장회장의 악연을 만들.. 더보기
신불사. 시대를 잘못만난 작품? 차라리 이 드라마가 1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티라고 하지만 않았어도, 몇 주전부터 배우들의 몸매를 앞세워 홍보만 안했으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작은 보신 분들은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지말지라는 말씀이 절로 나올지모르나, 딱 그 만화가 인기를 끌었을 때 초등학생이였던터라 이 드라마 제목을 몇 주전 유인영의 몸매 홍보 기사에서 처음 알게된 필자는 원작과 지금 이 드라마를 비교조차도 할 수가 없거든요. 자신의 아버지를 잔혹하게 죽인 자들에 대해 복수의 칼을 갈고있고, 모든 면에 합리적이고 철두철미한 인물로 보여지나 분명 나중에 자신에게 해가 될 존재임을 뻔히 알면서도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까지 유인하는 대범한 남자 최강타나 그동안 지겨울 정도로 봐왔던 물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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