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와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이 지방인터라 부재자투표를 했나고 물어보니까. 안했다더군요. 그래서 집까지 내려가서 투표할거나고 물어보니까 그냥 안한답니다.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사는 지역이, 그 친구가 행사하는 소중한 한표가 사장될 것이 너무나도 뻔한 지역이긴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말대로 후보로 나온 사람이 누가 누군지 몰라도, 다 그 나물에 그밥인 것 같아도, 심지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은 다른 지역에 나오더라 핑계를 대도, 명색이 앞으로 투표를 하라고 독려할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지난 대선을 통틀어 한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는 걸 당연하게 말하고, 또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설마 아직도 많은 20대들이 제친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갑갑할 뿐입니다.

이 친구뿐만이 아니라 저희가 속한 세대 즉 88만원이라 불리는 세대는 역대 최악으로 정치적 인식이 결여된 세대라는 오명을 받았지요. 그도 그럴 것이, 전 세대 중에서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많은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학생회조차 만들지 못한 학교가 있었고, 건국 이래 60대 이상 노인들과 같은 보수적 색채가 강하다는 타이틀도 거머줬죠. 몇몇 20대들은 왜 우리만 가지고 뭐라 그러나고 항변을 하기도 했지만, 딱히 제대로 변명할 거지도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는 20대 30대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패인이 늘어나고, 또한 제 친구와는 다르게 이번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우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이번 부재자 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다는군요. 그나마 우리 세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신호탄인거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제 주위만 해도 정치와 선거에 무관심한 분들이 보이네요. 심지어 모 정당만 안되면 된다고, 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또한 다들 관심은 있는데, 애써 말을 안하는건지, 아님 원래부터 관심들이 없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찌보면 우리 세대가 정치에 흥미를 잃은 것도, 아마 기존의 정치인들이 잘못해왔기에, 그나마 이 나라를 개혁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진 분께 너무나도 실망을 해왔기에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1번이나 2번이나 똑같다고, 애써 정치에 관심을 끊으려고하는 것은 더욱 정치판과 이 나라를 혼탁하게 만드는거에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은 다 똑같다고해도, 우리 스스로가 당이 아닌 공약과 인물을 보고 그나마 그 중에서 괜찮은 인물을 선택하고, 또 내가 찍은 인물이 당선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 정치인이 제대로 일을 하나 안하나 감시를 해야 이 정치인들이 국민들이나 시민들 무서워서 제대로 일하지, 투표를 해도 뽑아주기만 하면 끝이고, 아예 선거조차 참여를 안하면 어떤 정치인이 유권자를 두려워합니까? 그저 선거때만 소음공해 제대로 일으키면서, 지하철역 앞에서 굽신거리기만 하면 그만이지요.

딱히 어떤 인물이나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정치는 아닙니다. 저역시 어떤 특정인물을 지지하고,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부재자 투표 때 선거용지와 함께 딸려온 후보들 공보물을 보고, 정당이나 인지도가 아닌, 제 소신껏 찍을 수 있어서 홀가분했습니다. 무조건 난 이 정당이 싫으니, 이정당으로 다 뽑을 거야라는 건 좋지못한 일이지만, 어찌보면 그 정당이 너무나도 싫어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일종에 정치와 지금 세상돌아가는 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하지만 제 지인처럼 투표도 안 할거면서, 난 이정당이 너무나도 싫어 이런건 정말 곤란합니다. 그러면 차라리 그 정당만 아니면 된다는 말도 하지마세요. 적어도 그 정당은 자신들의 VIP를 위해서는 헌신을 다하잖아요. 우리 20대들도 충분히 정치인이나 정당들에게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을 권리가 충분해요. 그건, 정치인들이 알아서 대접해주는게 아니고 우리 젊은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 몇몇 지인과는 다르게 스스로 그 사실을 깨달고 투표의지를 불사르는 젊은 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늘어났다는거죠. 부디 오늘 밤늦게 너무나도 많은 20대들이 줄을 서서라도 투표를 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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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6.02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 안하면 불만을 표출할 자격도 없는거죠.
    생각보다 젊은 분들이 보이긴 하더라구요....그랬으면 좋겠다는 맘에서 그랬는지 몰라도^^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6.02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대 딸 둘을 둔 엄마입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식구 모두가 투표를 합니다.
    큰늠이 오전에 근무를 해야 하기에 시간은 다르지만 모두 투표장으로 갑니다.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6.02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만 하지 말고 투표해야죠,.. 그게 유일한 대안이죠

  4. 투표를 합시다 2010.06.02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학교도 쉬고 해서 부모님과 아침7시에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누군가 말하며
    투표를 권했는데..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를 뽑든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5. 2010.06.0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6.0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번이나 찍어야 해서 귀찮고 고민되고 짜증나지만, 다들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7.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6.0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운 20대 반성의 의미에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ㅠㅠ

  8.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02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에 무관심한 투표는 꼭 해왔는데, 그렇다고 투표하는 것보다
    누구를 선택하느냐를 신중하게 결정하면 좋겠어요~~

  9. Favicon of http://rjlim2001.tistory.com BlogIcon na야 2010.06.02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방금 투표하고 왔거든요...투표도 않하고 정치가 맘에 않든다고 욕하고 그런것은 잘못된것이죠..투표나 하고 나서 비판을 하던지 욕을 하던지 해야 된다고 봅니다..문제는 우리 또래의 젊은이들이 투표를 해야 되는데...

  10. 전 아직도 그냥 2010.06.0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 투표할거면 차라리 안햇으면 좋겟습니다
    차라리 하지 마시길 너무 대충 하시는 분들이 많더 군요 1번은 한나라 2번은 민주로 아직까지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아무리 선거에 관심없다고 해도 다른후보도 아니고 자기가 뽑을 후보가 사퇴햇는지도 모르고있는 분이 10만이넘으니 ㅡㅡ;; 글고 20대 비판도 상당히 비이성적이고 뭐 젊은층 투표율 낮은게 요즘 문제도 아니고 10년이 넘은 문제인데 ... 20대 때문이다를 입에 달고 사는 애들 보면 한심해보임

  11. 2010.08.10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표가 형식적 민주주의의 지표가 되기는 하지만 투표가 대안이고 투표하지 않으면 불만을 표출할 자격도 없다는 댓글들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투표가 행정 정치를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대리해서 할 대표들을 뽑는 절차이기는 하지만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시적으로 民이 자신의 정당한 요구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정치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을 하는데.. 어느정도 그 비판이 사실이기는 하나 그 비난을 온전히 젊은이들에게 가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기성 정치, 기성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기성 사회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능력들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이 사회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절망으로 끝이나게 되죠.
    요즘 제 주변도 보면 20대들이 상당히 보수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고방식이 용이하기 때문이겠죠.. 결국 젊은이들로 하여금 정치에서 무관심하게 만들고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도록 하는 것은 이 사회 전반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지난 주말에 서울시장 선거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오세훈, 한명숙(가나다 순으로 언급) 후보가 노인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기사가 메인에 뜨더군요. 그럴만도 합니다. 왜나하면 노인층은 오세훈, 한명숙 후보에게는 필히 잘보여야할 분들이니까요.

일부 젊은이들은 노인층을 보고 '그냥 무조건 한 정당만 찍는 분들, 인물보고 찍는다.'라는 이유로 폄하를 하곤 하지요. 심지어 앞날이 창창하던 한 유력 정치인은 "어르신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한다"는 발칙한 발언을 했다가, 이미지 급 추락. 지금까지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요.
어찌보면 노인층 유권자에 대한 이런 오명(?)들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후보에게 표를 주시던간에, 그 표를 받는 후보에게는 소중한 한표이고, 그 표를 받지 못하는 후보에게는 어떠한 수를 쓰더라도 자기의 편으로 오게 해야하는 분들이죠. 그만큼 노인 유권자들은 어느 세대들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충직한 유권자들이자 정당이나 후보에게 있어서는 vip 고객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선거에서 이겨야하는 정당들은 이 vip 고객들을 모시기 위해, 어르신들이 먼저 요구하지 않았아도 자기네들이 알아서 이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요. 그 정책들이 생색내기인지 아님 보여주기 정책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한건 지금 정당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유권자인 노인분들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는 거에요. 뭐 요즘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지인의 말씀 들어보면 요즘 들어서 실제 노인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많이 줄었다고하나, 일단 선거 치룰 때만이라도 겉으로 빵빵하게 보이면 되잖아요.

하지만 오세훈- 한명숙 후보가 노인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이에, 정작 20대 스스로는 '이 시대 최고 피해자'들(?) 이라고 일컷는 20대를 위한 정책과 공약은 점점 실종되어가고 있어요. 물론 한명숙 후보는 얼마전 노회찬 후보와 함께 몇몇 20대들이 주도적으로 일으킨 행사에 참석을 하셨다고하네요. 하지만 정작 한명숙 후보가 지금 서울에 있는 20대 유권자들을 위해서 어떤 공약과 실질적인 노력을 하실 건지는 모릅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서울 시장 재임시절 행보를 비춰보면 더욱더 확신이 없구요. 아마 이분들도 언젠가는 20대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강남역이나 명동, 종로에서 20대 표심잡기를 한다고하나, 그냥 생색내기 참여일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후보나 정당에 입장에서 20대들은 그렇게 매력적인 고객이 아니거든요.

상대적으로 20대 유권자의 비중은 작아요. 많아봐야 10% 남짓일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가뜩이나 유권자 수도 소수인데 투표도 잘 안해요. 그런데 노인들은 요즘들어 고령화 추세때문에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또 투표는 참 열심히 해요.
2006년 지방선거에서 20대 초반의 투표율은 38.3%였고, 20대 후반은 29.6%로 연령별 투표율에서 최저를 기록했대요. 이에 반해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70.8%로 최고를 나타냈다고 하네요. 지난 2008년 대선에서도 20대들은 전체 연령층에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선거방식은 일단 어떻게해서든지 많이 득표하고 보자인데, 굳이 돈안되는(?) 애들에게 잘 보인답시고  허송세월하는 시간에 돈되는 분들 일일이 찾아가서 절하는게 표 획득에 도움이 되겠죠. 차라리 세대별 몇 % 득표를 해야 당선이 가능한다는 다소 발칙한 선거방식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말이죠.

물론 정당들이나 후보들도 지금 최고 불쌍하다는 20대들을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데요. 가끔 정권이 바뀌거나 총선 전후로 해서 대학생 대표들과 만나고 그들의 고충을 듣는다고하는데, 그 이후에 그 대학생 대표들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그냥 입으로는 그래 너네 요즘 힘들지, 우리가 뭐 해주면 좋겠니 이건 돈안들이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선거의 득표수로 먹고사는 이들이 득표에 도움안되는 젊은이들 도운답시고 먼저 발벗고 나서지는 않아요. 안그래도 그들은 다음 선거를 위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도 관심을 가져야하고, 그들의 주요 고객인 어르신들에게 잘보여야하는 데도 하루 24시간이 빠듯하니까요.



지금 20대들은 세상에 요구하는게 너무나도 많아요. 등록금도 내려달라고하고 좋은 직장도 많이 만들어달라고하고, 요즘 원룸이 비싸니까 주거문제도 해결해달래요. 하지만 정작 그들은 중요한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하고 있지 않는 경향이 커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노인들앞에서는 굽실굽실 거려도 20대들은 우습게 보는거에요. 그냥 선거때만 그래 다 해줄게 이래놓고, 되놓고 안하면 그만이잖아요. 다음 선거야 또 그들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또 선거 안할 거라고 생각하겠죠.

그러다가 제대로 뒷통수 맞은 사건이 작년에 있었죠. 수원 성균관대 학생들이 줄서서 투표를 했다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그 지역구에서  이름모를 후보가, 유명 방송인 출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적이 있었죠. 뭐, 성대 학생들이 줄서서 투표해서 그 후보가 이겼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다만, 아마 그 투표행렬을 보고 많이들 놀랐을 겁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그런 장면이 여러 곳에서 연출된다면 이제 정치인들도 노인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게 아니라, 20대들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도 알아서 먼저 만들고, 그들을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온갖 힘을 쏟겠죠. 그나저나 이번 지방선거는 1991년 6월 이전에 태어난 분들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 등록 주소지에 살지않고 타지에 살고있는 분들은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근처 주민자치센터, 구청 등에서 부재자 신고를 할 수 있다고하네요. 아 그리고 지난 4월 대학교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대학생유권자연대를 발족해서 교내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생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할 모양입니다. 아무리 뭐라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투표만이 살길입니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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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5.10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노인분들은 이해를 해야돼요. 전후세대라는거..
    전후라는게 그리 간단하게 바라볼 문제가 아닌지라...
    솔직히 노인분들 몇명이나 된다고...

    저거바 저거바.. 문구부터가 이미 틀려먹었어. 오세훈이 압승이네...
    생활안전망 구축이라니.. 도대체 보좌하느넘은 머리속에 뭐가 들었길래...
    이미지와 인지로 접근해야 된다고 그렇게 말해도.. 곧이 곧대로...

  2. Favicon of https://jicheol.tistory.com BlogIcon 김지철 2010.05.10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만큼은 20대가 투표에 적극적일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구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3. 달려라꼴찌 2010.05.10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분들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분들이군요 ^^

  4. 20대도 정신차리고 투표할겁니다. 2010.05.10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훈씨는 역시 삽질이 들어가는 군요.

  5. tungsten 2010.05.10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선거를 권리일뿐 왜 선거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것같네요.
    하긴 학원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이지 인간을 위한 교육이 아니니까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
    애들도 아니고 시위를 하거나, 불평을 하거나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지지 않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하시면 투표를 통해서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6.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5.10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약,실적을 면밀히 검토해서 잘 뽑아야 할 것 같아요.

  7. 그렇죠 2010.05.10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접은 자기가 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받는거니까요.
    20대! 쌤통이다!!.............아......... 그런데 나도 20대잔아........ㅋㅋ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alvis BlogIcon 알비스 2010.05.10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0대입니다. 저는 이번에 투표를 반드시 할 것이고, 친구들에게도 전화로 투표하라고 전화 할 생각입니다.

  9.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5.1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투표해야합니다.
    나의 소중한 한표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를 열심히..해야죠...;;;에효..

필자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언제나 필자 주위에서 앞장서던 사람은 필자였다. 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몇 년 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단대 학생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당 한푼 없이 사서 고생하였고, 학생회가 세워진 그 날부터는 축제준비에, 농활에 참 개인생활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다 필자에게는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그 때 당시에 필자에게 돌아온건 넌 왜이렇게 설치나는 동기들의 비아냥과 필자는 죽어라고 한 학교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냉담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웬만하면 설치지말고 다른 학우들처럼 조용히 살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한동안은 쥐죽은 듯이 살아보려고했다. 그러나 그 씨가 어디가나? 아무리 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겠소 수없이 다짐해봐도 독서실의 세면대가 막힐 때 총무실에 달려가던 사람은 나였고, 늘 언제나 현실에 분개하던 사람도 나뿐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소리까지 듣는다 "요즘 20대 안같아요ㅡㅡㅡ;" 아무리 1박 2일 멤버들이 외치는 것 처럼 "나만 아니면 돼"라고 마인드컨트롤하고 애써 다른 내 또래처럼(?)사회에 대해 관심을 끊으려고해도, 또다시 복창터지는 건 나다. 결국 그냥 이게 필자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편히 받아들이기로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필자 내키는 대로 말하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이건 아마 필자가 준비하는 직업과 무관하지는 않다. 세상이 점점 빅브라더스화 되어간다는게 느껴진다. 뭐가 두려운지 필자 스스로 겁쟁이가 되어 '너돌양의 세상전망대'라는 거창한 타이틀 하에 정작 필자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결국 필자가 고심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하면 그럴싸한 포장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는가 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사랑했다. 왜나하면 매회마다 나오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하찮은 소시민인 필자도 요즘 같은 시대에 입이 간질간질해 미치겠는데 야심작 '빵꾸똥꾸'가 어르신들에게 제지당하고 필자보다 사회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줄 아는 김피디는 오죽 답답했을까? 결국 김피디는 빵꾸똥꾸를 못쓰게하고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모두다 침묵하고 있는 이 사회에 그들을 대신하여 말할 수 있는 정의의 사도를 내려보냈다. 이름하여 항의황



그런데 필자는 여기서 많이 엉뚱한 논리를 밀고나아보겠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왜 하필 김피디가 이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용감한 인물로 왜 황정음을 선택했는가가 주의있게 볼 점인 것 같다. 물론 지붕뚫고 하이킥의 캐릭터를 보면 해리 다음으로 거침없는 인물이 황정음이긴하다. 어쩌면 기성세대 혹은 이미 기성세대화 되어가고 있는 다른 똑똑한(?) 젊은이들과 달리 두려움이 없는 인물이라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꼭 그럴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황정음밖에 없는 건 아니다. 늘 언제나 광수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했던 외국인 줄리엔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고, 김병욱피디와 비슷한 또래인 보석도 있고, 늘 언제나 빵꾸똥꾸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몸소 보여줬던 해리도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캐릭터 중에, 지금 현실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인물은 왜 정음인가?


지붕킥을 보시는 분은 알다시피, 정음은 88만원 세대라는 오명하에, 시대인식이 전혀 없다(?)는 비판까지 받는 현재 20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출신 대학은 서운대.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80~90%이 속해있는 집단이지만, 언론에서는 항상 이지훈같은 상위 1%만 조명된터라 가장 많은 출신성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제대로 마이너 취급받고 있다.
그런데 현재 세상은 이런 황정음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하다. 4년 내내 대학을 나왔는데도 취업은 커녕, 비정규직과 인턴을 전전하고 있다. 취업은 안돼 미치겠는데 대학들은 매년 등록금 올리기 바쁘다. 일부 대학생들은 그래도 총장님과 대통령님께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하소연한다. 뭐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나라 대학은 등록금이 너무 싸"

기성세대들의 그들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불쌍해이긴 하다만, 누구하나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은 없어보이는듯하다. 일부 386세대들은 너무나도 조용한 지금 20대들을 조롱하기까지한다. 황당하고 억울하기도하다만, 따지고보면 그분들의 말이 맞다. 20대의 문제는 20대가 알아서 해결해야하는데 그저 지금 20대가 하고 있는 일은 기성세대가 우리를 불쌍히 여기어 알아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는거 오로지 바늘구멍보다 더 어려운 취업을 위해서 그저 영어단어만 열심히 외우고 있는 거 뿐이니 말이다.

그래도 그나마 기성세대들 중에서도 지금 88만원 세대에 대해서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김병욱 피디는 일부 20대 된장녀들이 강력히 선호한다는 집안좋은 훈남의사 이지훈을 청순가련녀 신세경을 제치고, 황정음에게 하사한다. 하지만 김피디는 여기서 취집으로 끝나지않고 자립적이고,성실한 인물로 변할 것을 요청한다. 그래서 황정음은 드디어 열공모드에 들어갔고, 졸업을 며칠 앞둔 지금 이제야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찾아보겠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황정음들이 이제와서야 뭘 해보겠다고 발버둥쳐도 힘든게 현실이다. 왜나하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있다고 그들이 노력했던 것 그 이상으로 그들보다 학벌도 좋고 머리도 좋고 집안환경도 좋고 무엇보다도 입학과 동시에 자신의 목표를 차근차근 준비해온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나는 달린다고 해도 이미 그걸 낚아가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 오버다. 이게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신자유주의다. 괜찮은 일자리는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대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공부만 한다고 해도, 결국 잘난 사람들이 그걸 가져가고 나머지는 도태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물론 모든 20대들이 다들 열심히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되는 사람은 이미 그 목표를 향해 한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는게 문제지.



결국 지금 20대들에게 둘려쌓인 문제는 젊은이들에게 잔인한 현실에 혼자 분을 삭인다고, 그래도 열심히 하면 나만은 좋은 일자리를 얻겠지하면서 묵묵히 공부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룰을 잘 알고 있는 소수의 엘리트들은 이런 상황에 그저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다. 어떤 환경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그들은, 이런 룰이 가속화될 수록 그들에게는 더 큰 이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 밑의 20대들도 그들과 함께 조용히 있을 뿐이다. 정작 이 시대의 최고 불운아들이 아무리 등록금이 오른다고해도 피터지게 알바를 해서 돈을 벌든지 대출을 받든지 해서든 아무말없이 학비를 꼬박 내주고, 또한 총학선거율이 50%가 될까말까한 형국에 어떤 총장님과 이사장님이 대학생들을 두려워할까? 자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줄어들어가는데 모두다 그 줄어든 자리마저도 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선거날에도 투표안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고 있는데 어떤 정치인이  20대들이 간절히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줄려고 혼신의 힘을 다할까?



어찌보면 김병욱 피디가 황정음을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지키는 항의황을 만든 것도, 지금 현실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20대들 뿐이고, 또 그래야 하는 세대가 20대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김병욱 피디가 속해있던 선배들은 직접 짱돌을 들고 거리에 나서서 몸소 독재정권에 항의했던 사람들이다. 평화적인 등록금 항의 집회 참석은 커녕,지금 사회가 어찌 돌아가는지, 표정과 하는 행동만 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자기자신들에게 닥친 잘못된 일도 꾹 참고있는 지금 20대들에게 황정음같이 바바리맨을 물리치고 구청장님께 cctv때문에 사과를 받고, 386선배들처럼 거리에 나서서 최루탄 좀 맞아보라는 건 아예 기대도 하지말아야할 무리한 부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수단이 구청장님께 직접 항의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6월 2일이다. 보통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하는데, 우리 집 앞에 cctv를 설치해주는 건 구청의 관할이고, 연말이 되면 멀쩡한 보도블럭 교체하는 것도 구나 시에서 하는 사업이고, 실제 우리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관할하는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선거에서 뽑는다. 다행히도 이번 지방선거에는 일부 몇몇 총학들이 이번 지방자치단체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대학생들을 위한 공약을 해줄 것을 요구할 수도 있고, 누구보다도 대학생의 문제를 잘 알고있을법한(?) 대학생 후보들도 출마를 한단다. 뭐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20대 시의원 나온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 20대들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속시원하게 대변해 줄 수 있는 황의황 몇명도 필요하지 않을까?
필자는 누가 뭐라그래도 작년 10월 28일 재보궐선거 당시 긴 줄을 서면서까지 투표에 대한 열의를 보이던 수원 성균관대 학생들(그것도 이공계생들)에게서 드디어 20대가 변했구나하는 희망을 얻었다. 물론 그들이 머리가 잘돌아가는 명문대학생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 지방선거의 돌풍의 핵이 우리 20대, 88만원 세대가 되었음하는 바람이다. 필자또한 지지하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우리 20대들이 정당보다도, 지식인답게 공약을 보고, 20대를 위하는 시의원,구의원을 넘어서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았으면 한다. 만약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도 앞으로 있을 총선, 대선에서도 예전과 변함없는 20대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전히 여론은 역시 그러면 그렇지 너네들은 아직 멀었어라면서 혀나 끌끌 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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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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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0.02.11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너돌양님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하시는군요.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지금의 저희 세대는 룰 자체를 바꾸기보단 그 룰 속에서 성공하는데 더 길들여져있는 것은 아닌지..
    착잡한 마음이 들죠.

  2.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2.11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게 정독했습니다..;; 글의 깊이가 장난 아니네요. 근데 너돌님 그렇게 열정적인 성품인 줄은 몰랐네요. 오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됐어요^^ 좋은 하루 되시길~~!!!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2.11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이들의 일자리 부족이 정말 문제입니다.

  4.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2.11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얘기네요..사실 직업이란 것도 수요 공급이
    있고 본인의 적성이나 향후 비전을 보고 선택하도록 수 많은 정보에
    미리 접근이 가능해야하고, 어릴 때부터 본인의 적성을 살려주는 교육에
    기반해야 자연스레 해결될 터인데, 이건 무조건식으로 달달달 외워서 같은 내용의
    지식을 가지고 대학교에 진학을 하다 보니, 일단,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니, 스코어 등만을
    따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정작 본인이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 하나 걸어둘께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allice-ellis BlogIcon TV보는심리학자 앨리스 2010.02.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비단 20대뿐 아니라, 점점 사람들이 말을 해야할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때와 대상을 잘 가리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마도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나 이외의 것에 대한 무관심도 어느정도 요인이 될 수 있겠죠?
    한편으로는 저는 예전에 데모를 할때도 뒤에서 팔부러지게 매직냄새 맡아가면서 대자보를 써댔던 사람이고, 지금 블로그를 하면서 비판하고 있는 모습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하하~ 그래도 글을 통해서 제 생각을 전달하고 항의(?)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자세에 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2.1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그렇군요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아이..정음이와 지훈이 너무 달달해...이랬는뎅 ㅋ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11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하이킥에서 황씨 빠지면 재미가 없을듯~빵꾸똥꼬~ㅎㅎㅎ

  8. Favicon of https://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0.02.11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국내 사회문제를 잘 지적해 주셨네요.
    아울러 20대의 생각도 부분적으로 실감하게 되었고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9. 옥이 2010.02.11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돌양님은 항상 생각하시는 것에 깊이가 있고 차이가 있습니다..
    에궁..저는 너무 생각이 없이 보거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2.1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랭 불타는 20대를 보내셨군요..... ㄷㄷㄷㄷ

    전 그냥 아 귀찮아 하고 뒤에서 방관하는 스탈인데...ㅠㅠ

  1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2.11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입장차이는 분명이 있지만 힘든 세대들을 위해 정부나 국민 모두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오지 않는 서글픈 현실...선거때만 되면 정치적인 공약만 남발라고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속고 속이는 ...20대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12. Favicon of http://amsk12.msg.pe.kr/tc BlogIcon 쩝~ 2010.02.11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100배입니다 참여하는 자세가 절실한데말이죠..

  13.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2.11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를 가릴 줄 아는 너돌양님 같은 젊은이가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2.11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 너돌양님이십니다.
    결국 자신을 지키는 것은 스스로 깨쳐 일어서는 일부터 시작일 듯 합니다.
    386도 그런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386이 바로 20대 구직자들을 채용하는 직위에 있어요.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재를 찾는 답니다. 너돌양님과 같이.

  15.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2.12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공감입니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이분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실 분들이니...

  16.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0.02.12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 즐겁게 보내세용 ^^

  17.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2.12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야 겠지요.
    요즘 취업에만 관심있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선거만은 꼭 했으면 좋겠군요. ㅜㅜ
    잘 보고 갑니다. ^^

  18.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10.02.14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을 빌려서 사회를 향한, 20대를 향한 정말 속 시원한 말씀을 해주시네요^^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너돌양님,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진진 2010.02.14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님의 생각은 대체로 공감합니다. 나는 현재 30 대 중반인데 한국의 20대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알지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세요. 20대만 힘든거 아닙니다. 각 세대별로 부딪히는 문제의 종류와 질이 전혀 달랐던거지요.

    가령 60 대 이후는 육이오와 배고픔의 참상 속에서도 국가를 재건할수 밖에 없는 숙명이 있었고 현재 50대가 된 386 세대는 독재와 투쟁으로 점철된 열렬한 희비가 엇갈리는 세대였습니다. 그들은 감성적으로는 가장 불행한 세대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가 속한 30대이자 x 세대의 이상은 현실과 환상의 분리 하에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변화된 교육방침 속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으며 대학졸업 후 취업을 해야할 시기에 아이엠에프 사태를 맞았고 동시에 우리 세대를 위한 어떠한 문화도 창출되지 않았어요. 삼십대는 비교적 혁신적이고 모던한 사고방식을 도입하는 과정 속에 성장했지만 막상 성장한 후엔 그동안 교육 받고 키워왔던 이상을 황급히 현실이라는 칼날 속에서 아무런 준비된 대책 없이 조정하고 현실과 제도에 순응할수 밖에 없었던 세대에요.

    요즘 n 세대는 컴퓨터와 디지털이라는 그들만이 공감하는 새로운 문화가 있지요. 반면 x 세대는 386과 같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적 시각도 n 세대와 같은 철저한 개인주의를 지향하지도 못한채 부평초처럼 사회와 국가와 제도에 떠밀리고 휘말린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말았죠. 오죽하면 우리 세대의 특징이 명품 소비와 웰빙에 대한 관심, 이렇게 별볼일 없는 두가지로 점철되었겠습니까? 즉 재미도 열정도 관심도 공유할 문화도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 세대 역시 드럽게 취업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 세대 역시 지랄맞게 공부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마치 삼청교육대에 온것처럼 교사들과 부모에 의해 혹독하게 길들여지고 처벌받은 세대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불평할 생각은 없어요. 살아보니...물론 길게 살지 않아서 얼마나 정확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매사 한가지 한가지 목숨을 바꾼다는 각오로 임하다 보니 원했던 것들이 조금씩 이루어짐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만 한가지..ㅎㅎ 미친년처럼 노력하며 살다보니 결혼은 못하겠습디다. 내 자신을 가꿀만큼의 여유도 없이 나이만 대책없이 먹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혼 시장의 퇴물이 되어 있더군요. 아무려나 상관은 없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결혼이 아니라 세상에 의해 일찌감치 말살된 내 꿈과 이상을 오롯히 다시 부활시켜 가는것이니까요.

    생각을 바꾸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건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세상을 원망하기보단 당신들이 살고있는 세상을 만들어준 앞 세대들에게 감사하십시오. 88만원 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든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직면한 세태입니다. 기성세대는 당신의 밥을 386 세대는 당신의 참정권과 인권을 찾아준 세대입니다. (x 세대는 솔직히 뭘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ㅠㅠ 굳이 찾아내자면 우리 윗세대와 n 세대가 큰 격돌 없이 공생할수 있도록 하게 해주는 완충지대 정도랄까요? )

    누구나 그러하듯 적당한 남자를 만나 집안에 들어앉으면, 요즘엔 그러기도 힘들지만 ㅎ, 결국 중년이 되어 남는건 꺾이고 잊혀진 젊은날의 꿈과 한숨 뿐입니다. 이 부분은 물론 주부로서 행복을 느끼시는 여성들에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것을 다 이룰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선택을 해야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