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화장품 방문판매로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엄마가 (윤여정 분) 이끄는 가족은 하나같이 모두 ‘극단적’인 프로필을 갖고 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오한모(윤제문 분)은 감방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전과자고, 세 남매 중 유일하게 대졸자인 오인모(박해일 분)은 연이은 흥행 실패로 재기 가능성이 희박한 무늬만 영화감독이다. 30대 중반 나이에 중학생 딸 민경(진지희 분)을 둔 오미연(공효진 분)은 벌써 결혼만 세 번째이다. 미연을 쏙 빼닮은 민경은 기본적인 예의와 맞춤법을 살짝 잃어버린 질풍노도 사춘기를 혹독히 겪는 중이다. 





평균 연령 40대 후반. 동네 사람들은 이 ‘고령화 가족’을 두고 콩가루 집안, 혹은 막장이라고 수근 거린다. 


송해성 감독의 영화 <고령화 가족>에는 유독 할머니, 자식, 손녀 3대가 한 상에 둘려 앉아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종종 카메라에 잡힌다. 





얼굴만 맞대면 으르렁거리는 세 남매를 한 자리에 차분히 불러들이는 비결은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는 밥상이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예쁜 구석이라곤 도무지 보이지 않는 문제적 자식들에게 그럼에도 엄마는 매일같이 고기를 먹인다. 


남들에겐 사람 구실 못한다고 손가락질 받는 잉여인간이지만, 한 집에서 먹고 자는 가족이기 때문에 아무리 못나도 감싸줘야 한다는 엄마의 사랑은 약육강식 시대 경제적 실패로 나락으로 떨어진 자식들이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세상에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가족’을 제목 전면에 내세우긴 했지만, 엄연히 말해 영화 <고령화 가족>의 주인공들은 전통적 의미의 가족이라기보다 공동체 혹은 연대 의미에 가깝다. 


비록 완벽히 피 한 방울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막상 식구 중 누군가가 큰 일이 닥치면 언제 그랬나는 듯이 ‘대동단결’하는 세 남매의 끈끈한 의리는 피보다 진한 가족의 사랑을 재확인시킨다. 





1인 가족이 늘어나고,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 지금. 무늬는 영락없는 콩가루 대가족이라 한들 들여다보면 겉모습만 멀쩡한 가족들보다 단단한 유대 관계를 자랑하는 ‘고령화 가족’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 간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대, 혈연보다 더 뜨겁게 안아주는 가족 공동체의 새로운 모형을 제법 따뜻하게 제시한다. 5월 9일 개봉. 


한 줄 평: 핏줄보다 더 끈끈하게 당기고, 뜨겁게 안아주는 신개념 가족 ★★★☆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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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zjaal0515 BlogIcon 컴미 2013.05.11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너돌양님
    이~~ 영화 꼭 보고 싶네요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3.05.11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도 재미있겠네요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5.11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때문에 보려구 맘 먹게 됐어요.
    월요일... 조조로 볼까봐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5.11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보게 되네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5. 보헤미안 2013.05.11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옹~~
    이 영화 보고 싶어요☆
    콩가루집안이지만 막상 무슨 일이있을 떄는 대동단결하는 가족☆
    보러 갈 날짜 세보고 있답니다☆

  6.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3.05.12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7. Favicon of https://5252-jh.tistory.com BlogIcon meditator 2013.05.1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명관 씨 이 소설 읽었는데.....이게 이런 내용이었나......이러고 있습니다. 배우들 면면만 보면 보고 싶네요 ㅎ


엉뚱한 질문을 해보겠다. 김연아가 되는게 쉬울까? 배용준이 되는게 쉬울까? 아님 판사가 되는게 쉬울까?

셋다 정말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지만, 판사되는게 더 쉽다.

적어도 판사는 일년에 몇 백, 최소한 몇 십명은 뽑지만, 김연아와 배용준은 일년에 한 번은 커녕, 한 세대(10년주기)에서 한 번 나올까말까한 대스타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박태환, 김연아의 대성공 이후 한국의 돈 좀 있고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겠다는 일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제2의 박태환, 김연아로 만들겠다고 아마 한동안 수영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많이들 보냈을 거다. 또 그런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었고.

이 많은 피겨 지망생 중에서 제2의 김연아가 되는 건 극소수. 나머지는 저절로 도태되거나, 단지 어릴 때 취미생활로 접어둘 수 밖에 없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수영이나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많은 재능있는 친구들이 몰려온다는 건 대한민국의 엘리트 체육에는 참 좋은 일이다. 게다가 작년에 영화 '국가대표'의 엄청난 흥행이후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아울려 스키점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건 국가대표 등록 선수가 4명밖에 안되는 열악한 동계 스포츠 분야에 큰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선수층이 늘어난 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자신의 아이들을 단지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 혹은 그 아이의 재능찾기를 위해서 여러가지 운동과 연기,악기와 미술,무용을 배우게하는 건 아이에게 좋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를 제2의 김연아로, 제2의 서신애,진지희로 만들기 위해서 아직 콧물 질질 흘리는 어린 아이에게 억지로 울음을 강요하게 하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연습만 시키는 건 아이에게 못할 일이다. 김연아나 서신애, 진지희는 그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고 또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네들이 보이지 않는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였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김연아같은 피겨스케이트의 1인자가 나온다는 건 세종대왕이나 정조같은 뛰어난 군주가 나올 확률과 비슷한 거다. 그만큼 김연아는 천운을 타고났고, 또 우리 대중들은 모르는 그녀와 그녀 부모만의 고통과 힘겨운 나날들이 있었다. 지금이야 김연아에 대한 지원이 많고 cf도 많이 찍어서 돈도 좀 벌었겠지만, 주목받기 이전만 해도 돈도 많이 깨졌을거고, 무엇보다도 예나 지금이나 피겨스케이트나 박태환의 수영은 비주류 엘리트 스포츠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운동뿐만이 아니다. 배우, 음악, 미술 다들 우리 대중들은 그 중에서 최고 잘나가는 사람들만 기억해서 그렇지, 그 나머지 사람들의 생활은 보통 일반인보다 힘든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만을 보기에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화려해보일뿐이고 돈을 쉽게 버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 사람들이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고 보통 사람들보다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는 대충 짐작은 가지만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서 예체능을 한다는 건 대부분 부모가 돈이 있어야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운동선수였던 부모와는 달리 운동신경이 둔한 해리가 보통 아이들은 만지지도 못하는 골프채를 만지고, 피겨, 양궁, 리듬체조, 테니스를 배우게 된건 역시 해리가 부잣집 딸이기 가능한 일이다.



물론 진짜 그 쪽 분야에 재능이 있어서 집안 환경이 평범한데도, 힘겹게 하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 돈은 많은데 공부로는 힘드니까 중간에 예체능으로 돌리는 친구들을 많이 봤으며, 또 진짜 재능은 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 재능을 접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보았다.  남다른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고, 피아노에도 소질을 보이는 세경이같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애들은 기회가 주어져도 못하는게 현실이다. 하긴 집에 돈은 많은데 마땅히 할게없어서(?)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은 그걸로 대학가서 단지 결혼할 때만 써먹을려고 하기 때문에(?) 그 쪽 분야로 성공하겠다는 건 그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재능이 있어서 하는 친구들은 죽자사자 그 쪽 분야에서 성공을 거둬야한다. 그동안 들인 부담도 엄청나고, 최고가 아니면 정말 밥먹기도 힘든 삶이 그 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유층에 속하는 보석과 현경이 해리를 피겨 스케이트를 한번 시켜본 건 단순히 공부를 못하는데 대학이라도 잘보내기 위해서 시킨 건 아니다. 그 쪽으로 비전문가들의 눈에 봤을 땐 해리가 피겨에 재능이 있어보여서 그런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가 어떤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재능이 보이면, 그 아이가 그 쪽에서 성공할 줄 알고 밀어붙인다. 결국 아이나 부모나 돌아오는 건 큰 상처일 뿐이다. 다행히 해리는 진작부터 그런 재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포기했지만, 어설픈 재능(?)으로 곧잘 잘한다 잘한다 해서 어릴 때부터 대학갈 때까지 쭈욱 운동,무용만 하다가 정작 나중에 실업팀이나 무용단으로 갈 실력이 안나오면 그 친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동안 해왔던건 운동밖에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보면 대부분 부모들이나 아이들은 오금이 저리고 통 자신이 없는 공부가 더 쉬운 거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면 최소한 밥벌이는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괜찮은 대학을 가도 다시 대기업에 가고 공무원에 간다고 몇 년을 죽자사자 공부만 해도 그 직장에 가기가 어려워서 중소기업,비정규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대한민국에서 공부로 날린 애들만 본다는 사법시험에 합격해도 47%가 취업을 못하는 시대에 어쩌면 일찌감치 아이를 김연아, 박태환으로 키우겠다는 부모의 열망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성공확률은 공부해서 판사, 의사되는 것보다 훨씬 못미치지만 말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은 이제 최고가 아니면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그럴수록 내아이를 대한민국 최고로 만들겠다는 부모의 고군분투는 쭈욱 계속 될거다. 누가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 최고만이 대접받는 사회가 우리들을 그렇게 만들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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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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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1.19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더 특이한거 봤어요...
    자기딸을 재벌가 며느리로 만들겠다고 엄청 교육시키는 엄마 ㅡㅡ;;
    그걸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어린 딸...(아직 초딩이더만)

  2.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1.19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적 가치와 분위기가 문제인 것 같아요...
    나만 안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더라도, 주위에서
    하니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기기도 하구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1.1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아이...최고로 만들고 싶은 건 다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정도가 어떻느냐가 문제인 듯...ㅎㅎ

    잘 보고 갑니다.

  4. 2010.01.19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달려라꼴찌 2010.01.1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용준 소속사 사장이 제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학창시절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하고 음악, 노래만 좋아해서 부모님 속을 그렇게 썩이더니
    지금 연매출 수천억의 메니지먼트 대표이사가 되어있을지 누가 알았겠나요...
    사람들은 결국 다 자기에 맞는 그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

  6. Favicon of https://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0.01.19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어느 곳에 속하게 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나름대로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 현재의 생활에서 만족하거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살아갈만하다는 표현으로 어느 정도는 위안을 삼지 않을까 싶네요.

  7. 2010.01.19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0.01.19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1.19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자식을 괴롭히는게 아닐지 ...부모들의 극성은 끝이 없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요.

  10.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1.19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공강가는 이야깁니다. 이렇게 세상을 만든 것은 어른들이겠죠?
    참 답답합니다...

  11. 모과 2010.01.1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을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게 목적이라면 자라는 과정도 행복해야 합니다.
    과정은 힘든데 나중에 지위가 올라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몰라서 당황을 하게 되지요.^^

  12.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0.01.20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세상물정을 다 경험해본 부모가 너무 일찍부터 아이에게 많은 걸 기대하는 거죠.
    물론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려는 열성적인 마음만큼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 열성이 너무 커서 집착이 되면 애를 괴롭히는 것이나 다름없겠죠.
    해리의 김연아 따라하기 표정은 진짜 웃기더군요, 애가 연기가 물이 올라가지고ㅎㅎ

    그나저나 요즘 들어서 지붕킥의 에피소드가 사회적 의미를 지닌 것들이 많더라구요.


평소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준혁,해리 남매가 드디어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갑자기 강석호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천하대 가야하는지 일장 연설을 들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더하기,뺄셈도 힘들어 보여서 얜 정말 학교다닐 때 운동만 해서 공부를 소홀히 한 부모님 닮아서 머리가 안좋나하고 생각했던 해리가 결국 100점을 받아와, 해리 역시 오빠 준혁과 함께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못한 걸 제대로 입증을 해 주었죠. 해리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0점을 받았는지의 과정은 단지 신애가 탄 줄리엔의 목마를 자기도 타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는 역시 그녀다운 목표였지만요ㅡㅡ;;





준혁이 역시 갑자기 영어 성적이 급등하고, 이제는 수학까지 공부하게 된 건 순전히 다 세경이 덕분입니다. (2010/01/06 - [TV전망대] - [지붕킥]준혁이가 세경이를 사랑하는 법)
사랑하지만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세경이 누나와 좀 더 있고 싶고, 공부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누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누나에게 엉뚱하지만 그래도 나름 효과가 있는 정음이 가르쳐준 방식을 고대로 전수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영어는 그런대로 잘 가르쳐왔는데 수학에서 떡 막힌 준혁. 할 수 없이 공부를 잘하는 단짝 세호에게 수학 비법을 전수받으려고 하지만. 결국 그마저도 실패하고 세호를 세경의 수학 과외 쌤으로 초빙합니다.



하지만 세호의 "돼지꼬리 땡야(?)"라는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교수 방법에 즐거워하는 세경이 누나를 보고, 자기가 영어를 가르쳐줄 때에는 하품을 하면서 세호가 방에 들어오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세호를 반기는 세경이를 보고, 또 둘이 다정한 모습을 보고. 급기야 자기를 좋아해서 선생님이라고 존칭어를 불러주는 줄 알았는데 세호에게도 불러주니 짜증이 난 준혁이는 눈에 불이 납니다. 게다가 준혁의 외할아버지 순대옹도 자옥이 줄리엔과 지금 같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 눈에 쌍라이트를 켰던데 핏줄은 못속인다고 준혁이 역시 두눈에 쌍라이트가 븅븅~누가 여자의 질투는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데 남자의 질투는 온 집안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군요 ㅎㄷㄷㄷㄷ



결국 준혁은 세호보다 세경이 누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밑줄 쫘악과 다소 어설픈 사투리와 용꼬리 용용까지 구현해서 세경이를 웃겨줍니다. 역시 손발이 오글거리는 건 '난 폼생폼사 남자다'를 롤모델로 삼았던 준혁이지만요.



하지만 다시 세호가 놀려오고. 세경이는 세호한테 인수분해 어쩌구 물어봅니다. 그래서 세호는 세경이 손바닥에 인수분해 공식을 써주고 급기야 준혁이 눈에 또 대형쌍라이트가 켜지더니만, 세호가 평소 대화대로 아직도 해리 변비있나고 물어보는데, 왜 남의 동생의 배에 x가 있나고 함부로 말한다고 갑자기 버럭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우리 안봤으면 한다"라고 합니다.

준혁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이유가 없진 않지만) 화를 심하게 내니 뭔가 이상한 세호. 하지만 세호는 세경이 핸폰으로 뭔가를 보고 있는 신애를 보고 뭐나고 묻습니다. 하필 보고 있는 사진이 예전에 준혁이와 세경자매가 바다로 놀러간 사진. 신애는 아 이거 준혁이오빠가 스쿠터 가져와서 우리들 바다갔어요 이럽니다. 순간 스쿠터에 뭔가 낌새를 느낀 세호. 그리고 연달아 준혁이가 팬티를 숨긴거 , 그리고 자기한테 너 과외가 니 팬티 빨아주면 기분 어때하고 물어본거 그리고 세경이 누나 과외를 부탁하한거. 분명 카페에서 보자고 연락도 없었는데 다리 다쳤는데도 자기 만나러 카페에 갔다던 준혁. 또 세호는 단지 세경이 누나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과외를 가르쳐준것뿐인데 생 오버를 하고 화를 냈던 걸 상기하면서 아 혹시 준혁이가 하면서 알아 차립니다. 하긴 그 정도만 되면 세경이 같은 최강둔치만 아니면 다 아는거 아닙니까?



결국 준혁은 본인이 열심히 수학공부를 하고 맙니다. 네 준혁이는 다른 남자들로부터 세경이를 지켜낼 수(?)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분명 준혁이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지훈이처럼 의대도 갈 수 있고, 설령 의대는 못가더라도 명문대 경영학과를 가서 아버지보다 훨씬 더 유능한 CEO가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저를 비롯한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그저 세경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어른들은 지금은 준혁이와 세경이는 힘들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준혁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명문대를 가고 순대옹 회사를 물려받는다면 어느누구도 준세라인을 반대하는 분들을 없을 겁니다. 오히려 지훈이보다는 준혁이가 세경이를 더 사랑하니 다들 박수쳐줄거죠. 하지만 아직은 힘들기때문에, 그리고 준혁이 세경이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시 세경이가 이 집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크기에(이 시트콤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그걸 막지 못할 것 같은 준혁이가 못미더울 뿐이죠. 저도 아직은 준세라인에 대해서 아직은 세경이가 피고용인 입장이고 아직 준혁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고등학생인터라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몇 년 뒤 세경이가 아버지를 만나서 함께 살아서 그녀 역시 대학을 가고 준혁이 역시 좋은 대학에 간다면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요^^;; 다만 전 세경이를 위해서든지 어떤 이유에서든지 학생의 신분으로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하고 있는 준혁이가 기특하고 멋있어보일 뿐입니다. (왜 특별한 재주가 없는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지는 공신에서 강석호가 대신 말해주었기에)



준혁이와 해리 그리고 이번주부터 방영을 시작한 공부의 신에서 보듯이 그동안 공부와 담을 쌓은 학생. 그리고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에게는 뭔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유도를 하는게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공부는 만날 부모가 떼리면서 너 공부해 윽박 지르는 것보다 어떤 계기를 통해서 스스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걸 절실히 느낀 한회였습니다. 아무쪼록 준혁이가 언능 수학 마스터를 해서 세경이의 수학 과외를 세호에게 맡기지 않고 준혁이가 했음 하네요. 그리고 이제 수학 성적도 팍 올라서 좋은 대학도 가고~아마 이제 세호도 준혁이가 세경이를 좋아하는 걸 알았으니 열심히 준혁이에게 수학을 가르쳐 줄 겁니다. 또한 해리도 일시적으로 끝날 게 아니라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때 줄리엔 목마를 타게 안해줘도,장난감을 안사줘도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인데 시험에서 100점을 받기 위해서 밤새도록 공부하고 밥먹으면서도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심히 부정적이지만요 ㅡㅡ;

하지만 다음편 예고를 보니 준혁이 세경이가 지훈이 좋아하는 걸 아는 것 같은데...아 준혁이 어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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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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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1.07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공부의 신을 안봤기 때문에 갑자기 강석호는 누구며 천하대는 무엇인가 멈칫 했다는 ㅎㅎ 그래도 소문을 들은바 있어 2초 후에 깨달았지만..ㅎㅎ 잘 읽고 가요~~

  2.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1.07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어제 못본지라.. 일단 패스!!!
    ㅎㅎㅎ

    어제 서울서 내려오느라 못봤네용..ㅠㅠㅠ

    이제 볼려구용..ㅠㅠ

  3. Favicon of http://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 2010.01.07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줄리엔이 업어준다고 하면!! +ㅁ+ 열공할수 있습니당!! ㅋㅋ

  4. 달려라꼴찌 2010.01.07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재미있게 봤습니다. ^^
    이쯤 되면 사랑의 힘은 위대한건가요 아니면 질투의 힘도 그에 못지 않게 위대한건가요? ^^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1.07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기부여만 된다면 제일 좋죠..우리아이들에게도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고는 있는데..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좋아하는 여자를 이용해서요? ㅎㅎ 아님 물질이나 뭐해주겠다로요? 너무 남발해서는 아니지만 적당히는 필요할 듯 하네요^^

  6. 느비야 2010.01.07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준혁이를 공부하게 하는 사람은 과외선생 정음이 아니라.. 과외 학생 세경이군요..
    오늘 세경이가 지훈이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는 모를것 같아요. 목도리를 떠준 명분이 있잖아요. 핸드폰 요금~ 단지 지훈이한테 목도리를 떠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상처받았을듯.....
    그래서 나도 줘~~!~ 하고 칭얼거리는 정도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그랬으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세경앓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하긴 세경이가 준혁이한테 응 나 지훈이 삼촌 좋아해서 목도리 떠준거야 말할 사람은 아니구요

      하지만 자기는 안떠주고 지훈이만 떠줬다는 거..아무리 핸폰요금 갚아줄려고해서 떠줬다는거에도 준혁이는 심히 알고있을거같아요. 사실 목도리 떠준다는거 아주 마음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힘들죠^^;;;

      아무튼 세경이 준혁이 모두 상처를 안받았음 하네요. 가장 좋은건 세경이의 지훈앓이가 조금씩 사라지고 준혁이에게 그런 마음이 싹트는게 중요한데 그마저도 보사마가 보이는지라 휴우..ㅠㅠ

  7.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1.07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그런데 저는 어제 본 장면중에서
    지훈이가 정음이 어깨에 기대 잠들고
    지훈이때문에 정음이가 핸드폰도 못 줍고 앉아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꺅!!!!!!! 어제 그러면서 본 ..... ㅋㅋ
    아..어쩔수 없는 지.정사랑이라는.......푸하하...

    근데 어제 준혁이 용꼬리 용용!! 이거할때 완전 손발 오그라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역쉬...사랑을 하면 유치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ㅋㅋ

    아...오늘 진짜 기대되는..
    준혁이가 먼저 알게되는? 어찌해야하나...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7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지정밖에 안보이시는군요^^;;;

      전 요즘 준혁이밖에 안보여요 ㅎㅎㅎ 전 어쩔수없는 준혁이 사랑 ㅋㅋㅋㅋㅋ

      뭐 어짜피 거쳐야할 일인 것 같은데요.준혁이도 걱정되지만 무엇보다도 세경이가 흐윽..ㅠㅠ

    •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1.0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의 주제는 삐돌이 준혁이인가봐요...

      준혁이가 세경에게 삐지다..뭐 이런거 같은데요?
      세경이가 삼촌을 좋아한다는걸 눈치채지 못할려나???
      못하길 바래요...끝까지 못하길 바래요 전
      안그럼 준혁이가 너무 힘들거 같은데... ㅜㅡ

      ㅋㅋ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전 심하게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들 위주로만 보는 경향이 >.<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저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근데 김피디는 절대 좋게 안넘어갈것같아요ㅠㅠ

  8.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1.0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혁의 친구와 세경이 공부하면서
    <돼지꼬리 땡야~>라고 외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9.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10.01.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 내내.그래봤자 3개의 에피소드이지만, 정신이 없어서 챙겨보질 못했는데...준혁 학생의 눈에 불이 난 이유가 질투심 때문이었군요. 공부의 신이 되어가는 이유도 질투심..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합니다. 사랑으로 상징화되었지만, 말씀하신대로 공부는 강요보다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각도로 매우 효과적으로 각 부모님들께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1.0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내일 예고편보니 알게 되고 무척 화난 눈치던데...어떻게 될지...

  11.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1.07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 때문에 오늘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불 속에 누운 준혁이와 세경이의 행동이 너무 궁금해요. ^^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07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불꽃모양 너무 웃겨요 ^0^
    오늘 꼭 봐야겠는데요~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07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혁학생과 세경은 외사랑으로 끝나야 더 잼있을것 같아요.
    어제보면서 눈에서 나오는 파이어를 보고 엄청웃었는데 ㅋㅋ
    해리의 백마사랑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0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혁이에게 질투는 공부의 힘이 되네요
    해리는 마음만 먹으면 100점 먹는 천재였네요
    ㅎㅎㅎ

  15. Favicon of https://reignman.tistory.com BlogIcon Reignman 2010.01.07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눈에 불들어 오는 사진이 재밌군요.
    옛날 심은하의 m이 생각나기도 하고... ㅎㅎ

  16.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1.07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도 예고편 보니까 준혁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짝사랑이란... ㅜㅜ

  17. 모과 2010.01.07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모임이 있어서 못봣습니다.^^
    이순재님의 눈에 색칠한 것 재미있네요.^^

  18.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1.0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꺼 보니 다행히 그냥저냥 잘 넘어가네요. ^^
    ㅎㅎㅎ

  19. Favicon of http://casablanca90.tistory.com BlogIcon casablanca 2010.01.07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공하는데 드라마처럼 확실히 단기간에 효과가 나오면 다들 열심히 공부를 하지요.ㅎㅎ
    우리 아이들도 동기부여에 알량한 용돈과 사탕발림 칭찬에 넘어가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데,,ㅎㅎ

  20. 이현경은 2010.01.08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자매에게 월급을 사오백은 줘야합니다
    웬만한 과외 뺨치게 좋은 동기부여를 하쟎아요
    가족에게 많은...................좋은 ..........영향을 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