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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참 좋은 시절. 필요악이 되어버린 하영춘의 불행. 답답하게 다가오는 이유 지난 13일 방영한 KBS 주말 드라마 42회에서 지명 수배 중인 사기 전과7범 한사장(서현철 분)에게 사기 결혼 당한 하영춘(최화정 분)의 딱한 처지는 이미 예정된 운명이었다. 어떻게 하면 한 때 자기가 데리고 살았던 영춘을 집에서 내쫓고 장소심(윤여정 분)의 품 안으로 다시 돌아갈 궁리만 하고 있던 강태섭(김영철 분)에 의해 한사장을 소개받았던 영춘이 조금씩 한사장에게 마음을 열 때 쯤. 경주지청 검사인 강태섭, 장소심의 아들 강동석(이서진 분)은 한사장 얼굴이 떡하니 박힌 지명수배 전단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 워낙 바쁜 탓인지 자기 아버지 후처가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던 동석은 매일 한사장이 영춘을 꼬드기려 자기네집에 들락나락 거리는데도 한사장이 자신이 애타게 찾고 있는 지명수배.. 더보기
참 좋은 시절 38회.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민폐 트러블메이커 김영철이 있다 지난 23일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지만, KBS 주말연속극 에는 딱히 악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소심(윤여정 분)을 비롯한 가족들은 가끔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 대립할 때도 종종 있지만, 함께 사는 가족을 위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선한 인물들이다. 오랜 세월 집 밖으로 나돌다가, 늘그막에 집에 들어와 호시탐탐 안방을 노리는 강태섭(김영철 분)빼곤 말이다. 젊은 시절 유명한 호색한으로서 아내 장소심의 속을 꽤나 썩었던 강태섭은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린 뒤 뒤늦게 장소심과 자식들이 있는 본가로 돌아와 정착을 꿈꾼다. 하지만 오랫동안 남편, 아버지 구실을 제대로 하지 않은 강태섭을 강씨네 일가가 흔쾌히 받아줄 리 난무하다. 장소심과 사고로 정신연령이 9살에서 멈춘 강동옥(김지호 분)을 위시하여, 유독.. 더보기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첩 하영춘의 가슴시린 이야기 KBS 주말 드라마 은 참 이상한 드라마이다. 주말 드라마임에도 불구 막장이 아닌 착한 드라마를 표방한다. 겹사돈이 나오고, 바람둥이었던 남편 때문에 첩이 본처와 함께 살아가는 다소 괴이한 풍경이 보여지고 있지만, 요즘 아침드라마, 일일 드라마와 비교해봤을 때 이 정도면 애교다. 딱히 악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그래도 드라마 초반에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집을 몰락시킨 절대악 오치수(고인범 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사라진 상태이다. 그동안 주색잡기에 빠져서 집 근처에도 얼씬도 안하던 강태섭(김영철 분)이 다시 집에 들어와 아내 장소심(윤여정 분) 및 가족들의 속을 박박 긁어놓긴 한데 악당이라기보단 악동에 가깝다. 딱히 나쁜 사람이 없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갈등 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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