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족영화 진수를 보여주다 ‘어느 가족’이 있다. 딱 봐도 ‘정상가족’이 아닌 것 같은 이 가족은 할머니(키키 키린 분)의 연금과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연명하며 살고 있다. 부부로 추정되는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와 할머니에게 얹혀사는 아키(마츠오카 마유 분) 또한 돈을 벌고 있지만, 일용직을 전전하는 이들의 벌이 만으로는 도무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보인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오사무와 쇼타(죠 카이리 분)는 낡은 아파트에 홀로 방치되어 있었던 유리(사사키 미유 분)를 집에 데리고 온다. 가족들은 반대했지만, 어느 순간 유리에게 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며 딸처럼 대한다. 가난하지만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던 어느 가족의 삶. 하지만 예상된 공식처럼 이 가족의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올해 열린 제.. 더보기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 칸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높은 완성도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 민지(이민지 분)은 창살 없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인 환전소 탈출을 꿈꾼다. 드디어 민지가 원하는 대로 환전소 일을 그만두게 되는 날, 그간 게임 머니로 환전 도중 민지가 자신의 돈 일부를 빼돌린 것에 분노한 남자(강태영 분)의 공격으로 민지의 환전소 탈출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향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각)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의 가 지난 31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특별 상영되었다. 15분가량으로 제작된 영화는 짧지만 강렬하면서도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매일 환전소의 조그마한 창구에서 도박에 중독된 손님들과 대면해야하는 여대생은 하루라도 빨리 게임장을 탈출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매일..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