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로코스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행증' 파시즘으로 부활한 나치와 도망치는 사람들. 과연 출구는 있을까 독일이 낳은 문제적 감독 크리스티안 펫졸드의 신작 (2018)은 참으로 이상한 영화이다. 1942년 안나 세거스가 쓴 소설 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점령당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나치를 피해 도망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영화 전반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영락없이 현대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시대물이라고 하기에는 고증이 엉성하게 된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은데, 영화를 끝까지 보다보면 이 또한 감독의 엄청난 노림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감시를 피해 유럽을 떠나려는 망명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은 엄연히 동시대적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현대극이다. 영화에 등장 하는 나치군은 나치 군복이 아닌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